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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Naufragio del Sewol

문창극 기자회견이 부른 또다른 동네참사



Recuerdo del Daum 블로거뉴스  www.tsori.net 

문창극 기자회견이 부른 또다른 동네참사
-문창극 사과 노림수로 들통난 속내-





잠시 서울을 떠나 2박 3일동안 남원에서 춘향제를 취재하며 행복했다. 정치판의 추태로부터 등을 돌리고 들여다 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지...그런데 상경하자마자 2박 3일간의 행복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박근혜와 김기춘 등 친일 수꼴들이 연출하고 있는 '문창극 사태'가 국론분열 중심에 있었던 것. 

"형님, 
 저는 문창극이 말한 위안부 발언(정신대 문제 일본에 사과받을 필요 없다)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녁나절 샤워를 마치고 동네 구멍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운동을 마치고 막걸리를 마시던 일행들이 문창극을 화제로 올리면서 격론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넌지시 듣고있자니 꽤 오랜기간동안 형.아우로 지내온 사이들. 이들 중 막내격에 해당하는 문창극 옹호자는 예순에 가까운 나이였다.

"그걸 말이라고 하나. 
 이 친구야. 
 이 친구 그렇게 안 봤더니..."

일행 중 한 분의 얼굴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옆 테이블에 있는 필자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도무지 해서는 안 될 말을 뱉어낸 그는 문창극이 말한 문제의 발언을 해명하면서 점점 더 꼬이기 시작하며 마침내 우리 민족성까지 들먹거렸다. 일제강점기(을사늑약)는 우리 민족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자기 몸가짐을 잘못해 벌어진 게 위안부 문제라는 등 횡설수설. 그는 한일합방도 우리가 한 일로 치부하다가 결국 선배로부터 욕바가지를 자초했다.

"아니 이 친구 보게나 
 아주 개색히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만약 니 애미나 
 니 마누라나 
 니 누이나 
 니 딸년이
 조폭이나 양아치새끼들 한테 강간을 당해도
 애미 탓이며
 마누라 탓이며 
 누이 탓이며 
 딸년 탓이냐 색햐!..."

그 선배는 "두 번 다시 만날 이유가없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수십년 지기가 하루아침에 등돌리게 된 이유는 문창극의 위안부 문제 발언을 옹호하려다 속내를 다 들키고만 것.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끓으며 개패듯 패 주고 싶은 심정. 그러나 대학 졸업하고 반듯한 직장(모 은행의 중역)까지 가진 한 인간의 역사관을 비뚤어지게 만든 원흉들을 생각하면, 문창극 사태를 방관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박근혜와 김기춘 등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단박에 오버랩되며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게 되는 것. 

세월호 참사가 두 달이 지나는동안 정부가 한 일은 조문연출쇼와 국가개조쇼 뿐이었다. 세월호의 그 어떤 침몰원인 조차 밝혀진게 없다. 박근혜의 머리로부터 나왔을 리 없는 이같은 쌩쇼는, 세월호 참사가 '학살극'이라는 일반의 의혹에서 한발짝도 앞서 나가지 못한 채 피일차일 시간만 끌고 있는 것. 유병언 등을 내세워 세월호 참사의혹 전부를 세탁해 보고 싶었겠지만, 결국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정체성 전부를 문창극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게 작금의 문창극 사태가 아닌가. 

한 미치광이로부터 발설된 '하나님의 뜻'이 점점 더 박근혜와 청와대를 옥죄고 있다. 박근혜는 댓글사건에 이은 세월호 참사 등의 책임으로 보따리 쌀 날도 멀지않아 보이는 것. 문창극이 참담한 심정을 말하며 입으로만 사과 운운하며 총리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다시 말장난이 줄을 이을 것. 박근혜도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정치판에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 것. 왜...박근혜의 애미 애비가 총살을 당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해보지 그랬나. 인면수심의 짝퉁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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