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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바이든 방한,양아치와 조폭의 세상


Daum 블로거뉴스
 

바이든의 방한이 남긴 슬픈 흔적
-선배가 들려준 양아치와 조폭의 세상-
 



양아치가 무서울까 조폭이 무서울까...



꽤 오래 전의 일이다. 선배가 서울의 모 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일 할 때 들었던 일화 속에서 양아치와 조폭의 존재가 어떤 지 확실히 알게 됐다. 선배가 경찰을 지망하게 된 이유는 공부 보다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인데, 요즘으로 비교하면 '추성훈급' 정도였다. 그 선배 앞에서 잘못 깐죽대다간 언제 거꾸러질지 조마조마 할 정도로 수준급 이상의 무술 고수였다. 한 두 명은 물론 서너명 정도는 순식간에 정곡을 찌르거나 때려 파다닭~쓰러뜨릴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다. 그런 선배가 유독 조심하는 대상이 있었다. 

간담이 쫄아든  강력계 형사의 무용담 

어느날 후배들과 함께 술을 나누는 자리에서 무용담을 털어놨다. 선배가 무서워(?)하는 대상은 '양아치'였다. 의외였다. 누구나 조폭이 더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양아치가 더 무섭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래서 이유가 뭔가 하고 되물었더니 "가(양아치)들은 겁대가리가 전혀 없다아이가..."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폭은 '겁대가리가 많다'라는 말일까. 그렇단다. 이유가 뭘까. 

조직폭력배는 보스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보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폭력 조직이다. 이런 조직은 겉보기에 상대하기 쉽지않을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였다. 보스 한 놈만 족치거나 잘 다루면 그 이하 깡패새끼들, 그러니까 깍뚜기들은 그냥 행님!~하고 대가리를 수구리(숙이)는 것. 지금은 잘 모르겠다만, 당시 강력계 형사들은 보스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깍뚜기들이 주말만 되면 선배 집으로 찾아와 고스톱을 치면서 돈을 잃어주는 서비스까지 한단다. 거래도 희한한 거래이자 매우 합법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면.

영화같은 이런 장면이 조폭과 강력계의 끈끈한 의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무슨 강력 사건이 터지면 그 선배는 보스에게 '삐삐'를 치는 등 신속하게 연락을 때리며 '들어가 있어 짜쓱들아!'하면, 그 순간부터 뒷골목은 쥐 죽은 듯 조용하다는 것. 그 말을 듣자마자 박장대소하며 재밌어 했다. 그러면서 그 선배는 "말이 경찰이고 강력계지 허가낸 깡패새끼나 다름없어"라며 씨익 웃기도 했다. 그렇다면 양아치들은 어떻게 다루나. 그게 문제라는 것. 


선배는 술을 한 잔 들이킨 후 "이 새끼들이 문제야. 조폭새끼들은 한마디면 즉시 사라지는 데, 그 순간 언제나타났는지 조폭의 빈자리를 양아치들이 얼씬거리는 거 있지. 마치 하이애나 새끼들 처럼 말야" 그러면서 선배는 손바닥을 내밀어 보여주었다. 손바닥에는 손금대신 두툼한 칼자국 여러개가 선명하게 이리저리 그어져 있었다. 순식간에 술자리가 조용해졌다. 조폭들의 등짝에 새겨놓은 문신은 그저 초딩들의 낙서정도랄까. 

선배는 팔을 걷어 부치며 칼자국을 다시 보여주었고, 윗도리를 걷어부치자 뱃가죽에도 여기저기 칼자국이 선명했다. 자해한 흔적이 아니라 양아치들과 싸우다가 다친 훈장같은 존재라고 했다. 영화에서는 조폭들이 무고한 시민이나 상대편을 무자비 하게 난도질 하는 등 무시무시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현실의 뒷골목에서는 로보캅 이상으로 번득이는 모 형사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알아주지 않는 게 양아치들이었던 것이다. 





공권력은 양아치를 부르는 조폭인가?
 

그래서 이 양아치들은 선배 앞에서 으름장을 놓으며 '사시미칼'을 그대로 들이미는 대담함을 보인다는 것. 그런 상황이 닥치면 사시미칼을 꽉 움켜쥐고 방어를 하며 상대를 때려 눕혀야 한다고 했다. 손바닥에 난 상처가 그 때문이었다. 갑자기 선배가 위대해 보였다. 온 몸에 난 칼자국이 주로 양아치들이 남긴 상처였고 선배는 여전히 목숨을 부지하며 우리 앞에서 술잔을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 필자가 아는 강력계 형사 내지 공권력은 이런 모습이었다. 

선배가 강력계 형사로 활약하던 시대는 아직 우리사회가 민주화가 덜 된 세상이자 곧 민주화의 여명이 밝아올 때쯤이었다. 선배의 무용담을 듣다보면 영화같은 장면이 떠오르지만, 무용담 속에서 발견되는 건 논픽션의 세계였다. 양아치들과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과 함께, 공권력이 이른바 조폭들과 적당한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양아치들과 조폭들은 어떤 모습일까.


요즘 우리사회는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정도로 암울한 세상이다. 물론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암울하게 보일 수도 있고 환한 세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필자의 생각에)부정까지 긍정화 시키며 살아가고 있는 매우 부정적인 사람들이겠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매일 매일을 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숱하다. 그분들이 우리 이웃이며 세상을 암울하게 느끼고 산다면 오지랖 넓은 생각일까.

남의 재산을 함부로 강탈해 호의호식 하며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들로부터 착취 당한 이웃의 하늘은 새까만 먹구름으로 덮힌 거나 마찬가지. 그 새까만 먹구름이 공권력 내지 권력이란 생각을 단 한 번 만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들은, 선배의 무용담이 그저 재밌자고 끼적거린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공감할 것이다.

양아치가 득실 거리는 세상이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조폭들이 설쳐대는 사회는 이미 희망이 통째로 뭉그러진 절망의 세상과 다름없는 것. 그게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는 국가기관이 저지른 부정선거 후유증이다. 국민들이 세금을 내고 운영하는 나라의 기관이,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정부가, 선량한 국민을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세상이라면 이게 보통일인가. 이건 그저 독재자의 횡포라고 부를 게 아니라 조폭들이 점령한 조폭정부라고 불러야 옳지않을까.

독재자의 딸을 댓글질로 보스로 앉혀놓고 마구잡이로 권력을 휘두르는 국가기관과 나부랭이들. 어쩌면 어느 강력계 형사를 향해 시퍼렇게 날선 '사시미칼'을 들이민 양아치의 심정을 알 것만 같기도 하다. 깡패새끼들이 설쳐대는 사회나 조폭이 점령한 정부라면, 그 국민들은 시쳇말로 양아치와 별로 다를 바 없는 초라한 신세 아닌가. 

그게 좋은 말로 표현하면 국격일 텐데. 조폭과 결탁한 공권력이라면 시도 때도 없이 공권력이 해를 당하며 양아치를 무서워 하게 될 것. 그런 현상이 대한민국 사회와 하늘을 새까맣게 덮고 있는 것이다. 그게 이름하여 유신망령이라는 귀신에 빙의된 친일.친미에 찌든 인간들 때문이라면 종북 좌빨이라며 매도할까. 



 


동방의 등불 '베팅'에 휘둘리다니!... 


그 시작은 새누리당의 이명박 때부터였다. 그 시작은 맹바기가 4대강에 삽질을 할 때부터였다. 그 시작은 국민들이 피땀흘려 번 돈 22조원을 강바닥에 쏟아부으면서부터 였다. 그 시작은 백령도 앞 바다까지 함부로 들락거리며 잠수함 잡는 초계함을 폭침시켰다는 의혹을 만들 때부터 시작됐다. 그 시작은 독재자의 딸이 한풀이를 위한 대통령 코스프레 놀이를 작당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깡패새끼들이 정치라는 옷을 빌려입고 국정원을 동원하여 국민들을 눈속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틀 전, 바다 건너 미국에서 비슷한 종류의 한 깡패가 다녀갔다. 진정한 조폭정부의 희미한 그림자가 잠시 다녀가면서 한 말이 가관이다. 우리 미국 한테 베팅해! 느그덜 중국 한테 베팅하지마!!...베팅이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추신수의 방망이질이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도둑질 내지 강도질 등으로 번 돈을 흥청망청 카지노에서 던지듯 버리는 게 마약같은 베팅의 모습.

가끔 영화에서 보면 그런 카지노를 장악한 놈들이 주로 조폭이었다. 세계 제일의 대중국 채무자 미국이 세계 제일의 대미 채권자 중국의 턱 밑에 와서, 부정선거 후유증으로 쪽도 못 쓰는 독재자의 딸 손을 잡고 하는 말이 '베팅'으로 포장된 협박이었다.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불러주는 대신 거래는 우리(미국)과 하자는 조폭식 우격다짐.

이런 주장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암울한 세상에 양아치를 무서워 한 선배의 무용담이 자꾸만 오버랩 된다. 우리는 양아치나 조폭...그 어디든지 쓸데 없는 곳에 베팅을 하며, 하루 하루를 연명 하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는 걸 애써 부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참 슬픈 생각!...그게 다 부정선거를 획책한 국정원의 댓글질 때문이었다.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맹바기와 바뀐애가 베팅한 동족의 이간질과 부정부패의 단 맛에 쏙 빠져든 똘만이 같은 모습.

당신들의 손바닥이나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가 그대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날이 코 앞에 다가왔다. 김재규는 회개의 심정으로 유신독재자 박근혜의 애비 박정희의 심장을 향해 총알을 박았다. 그런데 여적 당신들은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생채기를 대못 박듯이 박고 있다. 한 두 사람도 아닌 수 천, 수 만, 수 천만 사람들의 가슴에 새겨둔 아픈 생채기를 어떻게 다 감당하려고
 어리석은 짓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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