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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 STUDIO

우도,처음 본 망아지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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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인 어미와 망아지
-우도 엘리샤 승마체험장에서 만난 망아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섬속의 섬 우도에서 지내는 동안 서울에 살고있던 필자를 촌놈으로 만든 게 다름 아닌 '우도의 말'이었다. 평소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봐 왔던 망아지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망아지는 보통 동물들의 새끼 보다 덩치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컷다. 다큐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에서 봤던 초원 위의 동물들 처럼 망아지도 태어나는 즉시 두 발로 일어서서 걷게 되는 데, 우도 하우목동항 지근거리에 위치한 엘리샤 승마체험장에서 만난 망아지가 바로 그런 녀석이었다.

녀석은 태어난지 겨우 한 달 조금 더 지난 망아지였고 어미 젓을 빨고있었다. 참 보기 힘든 서울촌놈의 구경거리였다. 따라서 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워 하는 것. 엘리샤 승마체험장에서 만난 망아지와 어미 말의 다정다감한 모습은 이랬다.




풀을 뜯고 있는 어미 말의 젖을 빨고 있는 망아지...




늘씬한 두 다리를 쭉 펴고 망아지가 젖을 빨고 있는 장면을 직접 본 건 처음이다.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젖을 빠는 귀여운 망아지. 덩치가 커 '귀요미'란 말이 안 어울릴 듯 잘 어울리는 녀석은 수컷이었다.




어미는 승마체험에 사용되는 말이었는데 녀석은 어미가 승마체험을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곁에서 누워있다가 어미가 다가오면 곁으로 다가가 킁킁 거리며 대화(?)를 나눈다. 망아지를 보는 것도 서울 촌놈의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두 모자가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코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신기했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일까...




어미가 승마체험에 나서면 녀석의 할 일은 그저 누워있는 일이다.




덩치 보다 유닌히 커 보이는 망아지의 머리와 속눈썹이 길게 늘어진 커다란 눈망울. 녀석은 따스한 볕을 머리에 이고 졸고 있다.




엘리샤 승마체험장에 따르면 갓 태어난 망아지는 다리에 힘이 없어 틈만 나면 누워 지낸다고 한다. 대략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다리에 힘이 붙고 어미 말을 따라 나서는 등 본격적인 말의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녀석이 유난히 커 보이는 머리를 못 가누는 것과 누워서 지내는 이유가 '갓난아기'란 것. 갓난아기 치고는 덩치가 엄청나게 컷다.ㅎ




엘리샤 승마체험장에는 두 필의 망아지가 있었다. 오른쪽의 망아지는 태어난 지 석달이 더 지난 말. 그래서 그런지 녀석은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승마체험을 즐기는 동안 어미말을 따라 다녔다. 늘씬한 두 다리가 유난히 돋보이는 망아지. 녀석들도 다 자라게 되면 우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게 될 것. 아마도 그들이 이곳에서 망아지를 만나게 되면 또다른 촌놈이 되어 신기해 하지 않을까.ㅋ 승마체험장의 풍경을 마저 돌아보며 서울 촌놈이 본 망아지 관찰기를 맺는다.



우도 서빈백사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엘리샤 승마체험장. 해안길을 따라 빨간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




승마체험에 나선 일행의 아들래미 재빈이...




승마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을 보니 아이들은 금방 승마에 익숙했고 자연스러운 모습.



 승마체험길은 하우목동의 밭담(밭의 경계를 이루는 담)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승마체험이 끝날 때쯤 표정이 엇갈린다.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반면 어른들은 죽을 맛인지 연신 소리를 질러댄다.ㅋ




승마체험장 밭담 너머로 무리지어 핀 갯메꽃과 서빈백사 곁의 해변이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




승마체험장 바로 곁으로 그 유명한 우도의 서빈백사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우도에 발을 디디면 영원한 촌놈이 되고 싶은 건 혼자만의 생각일까. 요즘들어 부쩍 우도의 촌놈이 되고 싶다.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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