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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개가 풀을 뜯다니!...

개가 풀을 뜯다니!...


사람들은 당치도 않는 말을 이렇게 짧게 표현합니다.

"...개 풀 뜯는 소리 하네!..."

이 말속에는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강한 부정의 의미가 있는 것이죠.
"...말도 안돼!..."와 같은 표현입니다.


진순이가 '봄의 향기'에 취했습니다. (흠...바로 이거야. 사람들이 난리를 치는 이유를 알것 같기도...)


솔직히 저는 '개가 풀을 뜯는 장면'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만
그때마다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맛은 어떨까?...


이유는 간단했죠. 개가 염소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살고 있다면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지만
짧은 시간에 스쳐가는 장면을 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개가 풀을 뜯는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제가 본 경험에 의하면 개가 풀을 뜯으면서 음식물을 토하는 것으로 봐서
평소에 잘 먹지 않던 풀을 뜯어 먹음으로써 본능적인 치료방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물을 인간들과 같은 위생적인 것만 먹는 게 아니어서 말이죠. ^^



그런데 꼭 그런 것 만도 아닌것 같은게 '유희'적인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아예 풀을 뜯어 먹고 토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풀이나 꽃 곁으로 가서 코를 대고 지긋한 표정으로 향을 맡고 까불어대는 모습은
개가 꽃의 향기를 즐긴다고나 할까?...



봄은 동물들에게도 '봄바람'을 나게하는 묘한 마력을 지녔습니다.
그림속의 개는 생후 3개월된 '진순이'며
진순이가 풀을 뜯고 있던 장소는 모악산대원사 대웅전앞입니다.
진순이가 향을 맡으며 풀을 뜯은 대상은 '국화'였구요.

'개 풀 뜯는 소리'를 인용하면서 상대의 말을 강하게 부정하시는 분은
진순이를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개가 풀을 뜯다니!...너무 재밋네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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