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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아침햇살에 눈뜬 우리 영혼의 본 모습


Daum 블로거뉴스
 


아침햇살에 눈뜬 끝청 봉우리에 서 보니 
-아침햇살에 눈뜬 우리 영혼의 본 모습-



그리움의 빛깔이 이런 것일까...


Daum view



설악의 아침햇살은 너무도 곱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왈칵 눈물이 솟구칠 듯 하다. 어미품을 떠난 아이가 어미를 만나 까닭모를 슬픔에 빠지듯, 설악의 아침햇살은 너무도 고아 괜한 슬픔을 돋군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는 설악의 숲과 우리. 우리는 설악의 품에 안겨 하룻밤을 지새우고 끝청봉( 1,610m)에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발아래로 오색이 한 눈에 조망되고 손에 잡힐듯 점봉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또 귀떼기청봉과 용아장성이 한 눈에 들어온 그곳에는 봉정암이 내설악 깊숙한 품에 안겨있는 모습이다. 멀리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하며 동해의 해안선. 참 그리워 했던 풍경이다.

우리 일행은 모두 세 사람. 양희은 선생이 노래한 <한계령>의 원작시자 '한사 정덕수 선생'과 우리 부부는 각자 다른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게 다 외로움과 고독함 때문이라니. 지독한 그리움의 근원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인 지. 정 선생은 그 그리움을 
한계령으로 노래하며 설악산 구석구석으로 오르내렸지만, 우리는 얼마전 까지 지구반대편 파타고니아에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때문에 생몸살을 앓고 있었다. 

지구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정하다고 하는 '파타고니아(Patagonia)'의 산하는 우리를 감동시켰을 망정, 결코 우리를 붙들어 놓지 못했던 것이다. 그게 '나와 우리'를 숙명의 한 고리로 붙들어 맨 우리 산하의 모습 때문이라니. 우리는 끝청봉 끄트머리에 서서 사무친 그리움을 달래며 다시 중청봉과 소청봉을 통해 희운각으로 발길을 옮겼다. 지난 10월 초하룻날이었다. 끝청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은 그리움으로 텅빈 가슴을 투명한 수채화 처럼 
온통 알록달록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1. 고운 아침햇살에 눈뜬 설악의 단풍
 

























#2. 
해발 1610m, 끝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외설악과 내설악









































































































































































...

그...산하(山河)를 그리워 하는 사람은, 당신을 사랑한 사람들이자 '나와  우리들'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영혼의 본 모습이다. 나는 그 걸 '그리움의 빛깔'이라고 부르고 싶었던 지.  설악의 아침햇살은 너무도 곱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왈칵...눈물이 솟구칠 듯 하다. 지난 10월 초하룻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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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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