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 나와 우리덜

인혁당사건, 발목잡힌 처녀보살의 변명

Daum 블로거뉴스
 


발목잡힌 처녀보살의 변명 
-2012 대선 후보, 방명록과 참배에 남긴 큰 차이-



이웃의 목숨을 앗아가고 극악무도한 고문을 행하는 등
사악한 과거사가 단 한번의 발언으로 정리될 수 있을까.

Daum view



영장류 중에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양심이 아닌가 싶다. 양심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의식이나 마음씨, 두 개의 서로 다른 마음이라고 한다. 자기 안의 또 다른 자아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영장류 중 인간은 최소한의 '도덕적 의식' 내지 '마음씨'를 통해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인간적인 행위는 장려하는 동시에 가장 비인간적인 행위 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를 테면 성폭행범죄를 지으면 발찌를 채우는 등 법률적 조치를 통해 이웃들이 안전하고 편한히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덕을 상실한 인간에게 사회적 합의사항인 법률적 제재 등을 가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조치를 게을리 하거나 할 수 없는 사회라면 그건 인간이 차마 살 수 없는 '금수의 나라'가 될 것이며, 만약 그런 일이 인간사회의 일상이 된다면 인간은 더 이상 '만물의 영장' 따위의 치장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초딩도 다 알 수 있는 뻔한 이야기가 등장한 이유는, 도대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거나 알아차려도 행위가 따르지 못하는 한 여자와 그녀를 따르는 무리들 때문이다. 

우선 맨 먼저 등장한 한 장의 그림 속에 더빙해 둔 두 인물,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대선후보의 공통점을 살펴볼까. 2012년 대선을 앞 두고 안철수 원장은 광주5.18민주묘역에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이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 문재인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다수 국민들로 부터 차기 대권 후보로 불리우는 두 사람은 측근 몇 명만 대동한 매우 단촐한 모습으로 조용한 가운데 참배를 마친 것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수 십명을 대동하고 세를 과시하며 사진찍기에 나선 그녀와 전혀 다른 참한 모습이다. 

아울러 안 원장과 문 후보의 참배 성격은 최소한 그녀와 외형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안 원장은 이틀 후면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겠지만, 안 원장이 조용한 행보로 광주5.18민주묘역에 참배한 사실은 매우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를 테면 국립현충원에 들러 전직 대통령이면 무조건 머리를 조아리는 요식적인 행위는 아예 담을 쌓은 것이라고나 할까. 나라와 국민을 망친 비민주적 통치행위 등으로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든 위인들 내지 그들 비민주 세력과 담을 쌓은 상징적인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문 후보도 다르지 않았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날 첫번째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맨 먼저 사병 묘역으로 가서 월남에서 전사한 김광민 하사의 묘소에 참배했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이다. 아마도 이런 모습은 하늘나라에 계신 김 전 대통령 조차 기뻐할 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 민중의 짐 모두를 짊어져야 할 텐데, 문 후보의 참배 행위는 조국을 위해 이름도 없이(?) 산화한 사병들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함이 묻어, 보는이로 하여금 숙연케 하는 것이다. 

이 모습을 본 트위터리안들은 울컷했다. 문 후보의 진성성이 묻어난 참배 행위 때문이었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안 원장은  광주5.18민주묘역 방명록에 "고이 잠드소서"라며 짧막하게 썼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그녀, 5.16처녀보살은 방명록에 이렇게 끄적였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 받들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5.16 처녀보살의 일성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끄적여 놓으니 찌라시들이 똥파리떼 처럼 달려들었다. 안 원장의 광주5.18민주묘역 참배와 문 후보의 방명록 내용이 찌라시들의 소재로 등장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녀는 국립묘지에 들러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했는 데, 문 후보는 왜 김대중 전 대통령만 참배하느냐며 딴지를 걸고 자빠진 것이다. 그게 처녀보살과 다른 점이며 새누리당은 편향된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볼멘 소리를 내며 반발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다. 국민적 논란이 됐던 인혁당사건 망언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김병호 공보 단장을 통해 새로운 만행을 창출해 내고 있다. 5.16처녀보살의 '인혁당사건' 망언과 관련해 이렇게 변명했다.

 "사과를 피해자 당사자들이 아닌 그들의 가족이나 후손까지로 확대하기 시작하면,
전 국민 중에 사과를 안 받을 사람이 있겠느냐"





정신차려야 한다. 천인공노할 정도 이상의 몰상식한 역사관이다. 마치 유신독재의 행위 전부는 김재규로부터 총살된 박정희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다는 발언과 다르지않다. 그러니까 처녀보살은 책임이 없다는 말 아닌가. 정말 겁대가리 상실한 모습이다. 그녀는 김병호를 통해 유신의 잔당들이 행한 사악한 행위를 '전국민' 속으로 묻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나선 것이다. 마치 도둑이나 날강도가 스스로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고나 할까.

처녀보살 등 유신의 잔재들이 인혁당사건 등 역사적 과오 앞에서 짐심어린 사과 대신, 스스로 면죄부를 부여하고 있는 블랙코미디 같은 일이 백주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단편적인 모습만 봐도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게 아니라 국민대분열 내지 국민대혼란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거 삼척동자도 다 안다. 처녀보살은 물론 새누리당의 버르장머리는 여전히 그들만의 낡고 닳아빠진 사고에 집착한 나머지, 오로지 주둥이 하나 만으로 정치를 하려는 데 심각한 문제가 따르고 있는 것이다. 처녀보살의 방명록을 실천에 옮기려면 우선 '호국영령'들이 어떤 분인 지 먼저 알아야 '숭고한 뜻'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단편적이나마 이들 용어가 뜻하는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봤다. 

호국영령이란 말 그대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을 말한다. 처녀보살이나 그녀와 운명을 함께 하는 새누리 당 등 수꼴들은 잘 알아둬야 한다. 호국영령들이 목숨을 바쳐 친일.유신독재자를 지킨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호국영령들이 숭미.변절자를 지킨 것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숭고한 뜻에 대해 이 기회를 빌어 한번 더 복습하기 바란다. 

숭고(崇高
)란 '존엄하고 거룩함'을 말한다. 또 존엄이란 함부로 범할 수 없이 높고 엄숙함을 말하며, 거룩함이란 '매우 성스럽고 위대함'을 일컫는다.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야 가능한 참배행위 속에는 처녀보살의 생각이나 행위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경지의 숭고함이 깃든 것이다. 국민대통합이란 그저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이며, 자기 또는 선친의 잘못 까지 사과하는 등의 조치로 호국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몸소 실천해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호국영령들이 남의 재산 강탈하여 정수장학회 따위를 만들어 '국민의 방송'이라며 시청자를 기망하고 방송을 장악하라고 시켰나. 그것도 아니면 호국영령들이 인혁당사건 피해자들의 손톱.발톱을 빼 내고 전기고문 등을 행하라고 가르쳤겠나. 처녀보살 등 새누리당이 진심으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 
이웃의 목숨을 앗아가고 극악무도한 고문을 행하는 등 사악한 과거사를, 말로만 입으로만 정리하겠다며 국민들을 우롱하는 한심한 구태는 접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런 행위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국민과의 '소통'이며 불통을 가져온 처녀보살 내지 수첩할미의 오래된 습관과 차떼기당으로 굳어진 버르장머리 때문 아닌가.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통령은 후보 때만 소통한다 해 놓고 4년 반 이상을 명박스럽게 국민들을 힘들게 한 이력이 빼곡하게 기록돼 있다. 그 일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여차하면 사과 운운 하나. 새누리당과 처녀보살은 기억해야 한다. 당신네들은 불과 얼마전 까지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국부와 국토를 탕진하고 망친 사람이자 무리들이란 사실이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이 한 짓을 눈감아 주거나 도와준 사실이 국민들 기억 속에 빼곡히 기록돼 있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된다. 

안보를 내세우며 천안함의 진실을 묻어버린 가증스럽기 짝이없었던 사람들이자, 경제를 말하면서 경제를 말아먹은 사람들이며, 홍수와 가뭄을 말하면서 22조원의 돈의 행방도 묘연하게 한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심히 훼손한 조현오 같은 인간을 강쥐 풀어주듯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했다. 그러니까 이제 곧 전직으로 물러갈 이명박이나 당신들로 같은 이유로 대가를 치뤄도 무방하다는 말인가. 

방명록과 참배에 드러난 사실 하나 만으로도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후보의 자질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에 갈망하고 있으며, 거짓을 싫어하고, 소통을 즐겨하며, 앞 뒤는 물론 아래 위 까지 콱 막힌 불통의 사람을 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명록과 참배의 차이만 보면 2012년 대선의 끄트머리가 훤히 보인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양심의 존재 여부일 텐데, 지금껏 봐 온 딴나라당 인간들에게 찾을 수 없었던 게 '양심'이었다. 처녀보살에게 유독 그런 현상이 지나칠 정도이므로 잘 판단해서 입을 놀리든지 행동해 주기 바란다. 국민대통합의 시대는 무슨...먼저 양심을 되찾는 노력을 하라. 그게 인간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대통령 후보는 무슨...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