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광주 5·18묘역 참배 사실상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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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광주 5·18묘역 참배 사실상 출마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드디어 대선 행보를 위한(?) 첫 발을 뗏습니다. 조금전 11시 30분 <뉴시스>발 속보가 전하는 소식은 안 교수가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에 참배한 내용입니다. 사실상 출마선언이 아닐까요. 

 뉴시스의 속보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안내를 받은 안 원장은 5·18추모탑을 찾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숨진 영령들을 위해 헌화·참배하고, 근처에 있는 묘역들을 둘러봤다.  이어 5·18추모관을 찾아 전시된 자료들을 둘러보고 11시20분께 승용차편으로 묘역을 떠났다."며 짧막하게 안 원장의 5·18민주묘역 참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 원장은 5·18민주묘역 참배 배경을 묻는 뉴시스의 질문에  "개인적 일로 왔다"고 했으며 안 원장측 관계자는 "이날 일정은 비공개이고, 광주에서의 다른 일정은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914115204102>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한 안 원장의 5·18민주묘역 참배는 매우 큰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광주 5·18민주묘역의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정치인들의 행보는 매우 요식적이고 형식적이기도 했지만, 정치인들의 5·18민주묘역 참배가 시사하는 바가 크거든요. 그의 (민주화를 위한)향후 대선 행보를 가늠케 하는 첫 발로 여겨지는 의미심장한 장면이자, 대선을 앞 둔 민주.진보 진영의 경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안 원장이 오늘 대선 행보로 보이는 첫 발을 떼면서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불을 보듯 뻔해 보입니다. 특히 최근 인혁당사건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자, 안 원장의 출마를 기다린 분들에게는 긴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형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한편 안 원장의 사실상 대선 행보에 대해 민주당 또한 바쁜 시간을 보내며 야권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할 거 같습니다. 모처럼 속보 다운 속보를 통해 안 원장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안철수 교수 참배 관련 새로운 포스트 <안철수, 타이밍 적절했던 5.18묘역 참배>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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