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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여행지에서 먹어본 진짜 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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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먹어본 진짜 통닭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 눈여겨 봐야 할 통닭?-



통닭이면 그냥 통닭이지 

짝퉁과  진짜가 따로 있을까요?


흠...있다마다요. 먼저 '진짜통닭'을 먹게된 배경 부터 간략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얼마전 산티아고의 우리 교민중 한 분이 숙소에 찾아와 저녁을 함께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삐스꼬'를 한 잔씩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문제(?)의 진짜 통닭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통닭을 못 먹어 본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는 거 다 압니다. 


한국 사람들이 아니라도 통닭은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고, 젊은층에서 특히 좋아하는 튀김으로 만든 통닭은 KFC 등 외국의 브랜드가 즐비할 정도이며, 한국에서 조차 BBK(아닌가...^^) 등 유무명 브랜드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요. 그런데 적지않은 분들이 통닭을 먹는 동안 자신이 먹은 통닭이 닭을 통째로 먹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있다는 거지요. 


이를 테면 한국의 호프집 등지에서 판매되는 통닭은 닭의 날개와 다리와 가슴살 등이 조각조각 나뉘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통닭 한마리를 주문하면 두텁게 발라진 튀김옷 때문에 통닭의 크기나 부위 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살코기만으로 튀긴 닭을 주문하거나 닭의 특정 부위를 튀겨 판매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특정 부위 만으로도 '통닭'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지요. 엄격하게 말하자면 '닭 날개' 내지 '닭 다리' 또는 '닭 가슴살' 튀김 등으로 불러야 옳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죠. 통닭튀김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닭을 통째로 튀겨야 진짜통닭 아닌가요. ^^ 그렇다면 아래 그림을 한번 살펴볼까요. 



이게 진짜 통닭이다



맨 처음 등장한 그림은 우리 일행이 찾아간 통닭집 이름이 '따르라고나(Tarragona)'입니다. 일행은 전날 저녁에 한 약속에 따라 먼저 칠레의 대통령 궁을 방문 하여 기념촬영을 한 다음, 아르마스 광장에서 페드로 데 발디비아의 동상을 슬쩍 올려다 본 것을 끝으로 통닭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이 날 투어를 통닭투어라 명명했습니다. 


통닭이 주제로 등장한 투어였기 때문인데요. 이 집에 도착하는 즉시 유명세를 당장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통닭집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고 줄지어선 주문자들이 바깥으로 늘어선 풍경이었습니다. 이런 풍경은 주문을 끝낸다음 진짜통닭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인증샷을 날리는 등 차례를 거치고 이 집을 나서는 동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장사가 무진장 잘 되는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차례가 되어 테이블 위에 통닭 두마리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통닭과 조금 달라보이지요? 그래서 이 통닭을 살짝 뒤집어 봤습니다.



이렇게요!!...진짜통닭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이 통닭집의 통닭은 말 그대로 닭을 통째로 튀긴 진짜통닭이었습니다. 

그래서 통닭을 다시 뒤집어 봤습니다. 



진짜통닭은 이렇게 생닭의 등 부위를 4등분해 잘라서 튀김옷을 입힌 다음 통째로 기름에 튀겨낸 것입니다. 어쩌면 매우 평범해 보이는 통닭같지만, 닭을 부위별로 다 자른 다음 튀김옷을 두껍게 발라, 닭살 보다 튀김 옷이 더 많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의 통닭과 전혀 달라보이는 통닭아닌가요. 그리고 이 통닭집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통닭의 가슴이 빵빵하다는 것이지요. 통닭의 가슴이 빵빵해?...그게 무슨소린가.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 눈여겨 봐야 할 통닭



칠레의 파타고니아 등지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 스럽게 칠레 여성들의 신체적 특징을 발견하게 될 텐데요. 일반적으로 칠레 여성들은 너무 뚱뚱해 매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힙 사이즈는 두 말 할것도 없고 가슴은 또 얼마나 큰지, 이들이 묵고간 침대 스프링은 복원력을 잃어 침대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흠...농담 아닙니다.-.-) 



이런 현상은 도시로 부터 멀어질수록 증폭되는데요. 칠레에서 유통(?)되는 루머 중에는 칠레 여성들이 닭가슴살을 좋아해 가슴이 풍만해졌다는 재밌는 풍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이 참조해 봐야 할 통닭아니던가요. 이 통닭은 가슴살은 디~게 빵빵했습니다. 가슴살이 얼마나 두꺼운지 속살 일부분은 덜익은 채 나왔군요. (얼마나 두툼하던지...^^)그런데 우리 일행이 찾아간 통닭집에서 우리가 주문한 통닭이 몇마리인줄 아세요?


5명이 먹고도 남은 통닭



통닭투어를 제안한 우리 교민이 얼마나 이 통닭에 대해 자랑을 했던지 우리는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통닭 투어에 나섰습니다. 그날 따라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어 땀도 흘리며 피곤했으므로, 통닭 두마리와 300cc 맥주 2잔과 콜라 석 잔이 부족할 정도로 보였지요. 그렇지만 통닭이 얼마나 큰지 5명이 다 먹고도 남았습니다. 특히 가슴 부위말이죠. ^^ 


대략 통닭 한마리의 크기는 2kg 정도라고 하니 양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말이죠. 진짜통닭의 맛이 어떠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적지않을 것 같군요. 흠...우리 일행을 통닭 투어로 초대한 분이 이 집을 소개한 진짜 이유는 닭가슴살이 크거나 닭을 통째로 튀겨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통닭 맛에 가장 근접한 통닭맛이라는 것이죠.(휴~그러면 그렇지. ㅎ) 



이곳에서는 커다란 식판에 통닭을 뜯어 담은 다음 머스터스 소스와 케첩과 살사소스에 찍어 먹는 게 전부였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튀김옷을 럭셔리하게 입히는 등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호화로운 튀김닭을 만들지 못한 것이지요. 그대신 닭을 통째로 튀겨 담백한 맛을 즐기도록 한 게 특징이었습니다. 가격요?...한마리 가격이 4800 빼소였으니 대략 우리돈 1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맨 처음 언급한 진짜통닭이란 이런 거 통닭을 일컫는게 아닌가요. 
통닭이란 말 그대로 닭을 통째로 튀겨야 진짜통닭인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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