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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모두진술 PT '버전3.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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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모두진술 PT '버전3.3' 공개 
-가리비의 진실과 잠수함 기동 모습 포함-


누가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일까.

이틀전 어둠이 내린 인천 연안부두 한켠에 자리잡은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에서 <천안함의 진실>이 서서히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었다. 내일(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24호 법정)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천안함 침몰사건 재판에 앞서, 30분 정도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될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의 모두진술이 버전을 달리하며 처음 공개된 것이다. 재판을 사흘 앞둔 시점이었다. 천안함의 진실을 담은 PT는 신 전 위원으로 부터 참가자들에게 시연되었는데, '버전 3.3'으로 명명된 PT 속에는 이명박 정권이 조작질하여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변질시킨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의혹>이 조목조목 밝혀지고 있었다.


천안함의 진실이 담긴 버전 3.3의 PT를 지켜본 사람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변론을 담당하고 있는 민변 변호사님들과 언론인들과 글쓴이 등이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21주년을 기념하여 일행을 초대한 이종인 대표가 내놓은 만찬 속에 '가리비 구이'가 포함된 진기한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가리비의 존재가 어떤것인지 단박에 눈치채셨을 것이다.

 


지난해 5월 20일 친정부 합조단 윤덕용에 의해 발표된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발표 내용에 따르면 천안함은 북한의 잠수정이 발사한 1번 어뢰에 의해 폭침되었다. 그냥 어뢰가 아니라 물기둥을 수평으로 뻗치게 만드는 '수평버블제트 형식'의 친환경 최첨단(?) 어뢰였던 것이다. 이들의 희한한 폭침 논리 등에 따르면, 1번 어뢰 추진체 속에서 발견된 가리비 등 해양생물들은 1번 어뢰의 능력을 뛰어넘는 신출귀몰한 무술을 지닌 '무림의 고수들'이어야 마땅했다. 왜 그런가.


우리 군 당국의 별자리 다수가 포함된 친정부 합조단 윤덕용 등이 생산해 낸 1번 어뢰는 폭탄이다. 폭탄(爆彈,bomb)이란, 화약 등의 물질이 급속히 폭발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목표물을 파괴하는 무기라는 사실을 초딩들도 다 안다. 폭발이 일어나면 매우 강력한 충격파가 발생하여 목표물을 파괴한다. 폭탄의 폭발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눈 깜빡할 사이라는 말이며 그 짧은 순간에 목표물이 파괴되거나 인명이 살상되는 무서운 무기다.


그러니까 1번 어뢰가 쾅~하고 폭발하는 그 짧은 찰라에 백령도 앞 바다에서 무술을 연마하고 있던(?) 가리비가 1번 어뢰 추진체 구멍 속으로 날아들어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이걸 논리(?)로 설명하자니 '폭탄과 폭발'이 어떤 것인지 설명이 필요(?)했다. 개나 소도 웃을 일이다.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발표 당시 친정부 합조단 단장이자 과학자라는 윤덕용의 입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천안함 피격사건>의 실체가 이러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으로 <천안함 버전 3.3>이 시연되는 자리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 식구들로 부터 구워져 나온 가리비의 존재는 매우 흥미로운 상상을 드높이며 일행들을 기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뻥~ 하고 터지는 순간 슝~ 하고 날아들어간 신출귀몰한 사건 때문에, 대한민국 국방부는 국민들로 부터 국뻥부로 낙인 찍히며 이명박 정권 전체를 불신의 늪 속으로 빠뜨린 것일까.



천안함의 진실을 담고있는 버전 3.3 속에는 1번 어뢰에 서식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가리비 사건 등이 포함되어 재판에 흥미를 더하고 있었다. 아마도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면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리비나 붉은 멍게가 총출동 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신출귀몰한 1번 어뢰의 놀라움에 비하면 이건 뭐 기절초풍할 해양생물들의 존재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은 사실로 드러나 상식적으로 판단될 수 있는 일을, 정부와 군 당국 등이 나서서 억지 논리로 포장하며 우격다짐으로 '믿어라'고 강요한 사이비교주의 황당한 교리가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친정부 합조단의 폭침논리에 비해 신 위원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버전3.3은, 피고의 고유권한인 모두진술을 통해 천안함의 진실 다수를 상식적으로 개관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자료가 아닌가 싶었던 시연이었다. 시연이 끝나자 일행들이 박수로 화답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변 변호사님들이나 참가자들은 버전 3.3으로 진행된 PT에 대해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이 사건에서 재판부가 보다 쉽게 사건의 요지를 간파하는 등 옳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버전3.3의 완성도를 높혀주고 있었다.

또 이날 버전3.3이 처음으로 공개 시연되는 장소에서 천안함이 좌초에 의해 침몰된 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이종인 대표는, 천안함 인양활동 중에 드러난 사실 다수와 함께 해박한 관련지식 등으로 천안함 침몰원인을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하여 설명하여 좌중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만찬장 바로 곁에는 이종인 대표가 직접 제작한 특별한 '잠수기구'가 눈길을 끌었는데, 잠수정 처럼 생긴 이 기구를 천안함 침몰사고 당시 투입하지않았던 정부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구를 사용했을 경우 잠수사들이 물 속에서 수 십분간 머물며 잠수활동을 할 수 있는 고급장비였다. 지면상 그 역할 등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그림들은 버전 3.3이 시연된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 야외 만찬장의 모습 등이다.

아울러 이 포스트의 작성 목적은, 버전을 달리한 PT 전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천안함의 진실에 목마른 여러분들을 위해 휴일 아침에 끄적이고 있다. 그동안 신 위원과 민변 변호사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버전 3.3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바라는 뜻에서이다.  내일 오후 2시면 그 장면들이 서울중앙지법 524호 법정에서 신 위원의 PT로 세상에 공개된다. 버전3.3 속에는 천안함의 좌초를 확인해 줄 증거 다수가 언급되어 있고, 천안함과 충돌 이후 침몰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는 잠수함의 기동 모습이 촬영된 화면 등 천안함이 좌초 이후 잠수함과 충돌하여 침몰한 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을 폭침으로 조작질 하고 발표한 허위사실 등에 대한 천안함의 진실이 버전3.3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있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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