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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이해찬, 4대강 업자에게 돈 그냥 주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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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4대강 업자에게 돈 그냥 주는 게 낫다
-광장에서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 이해찬, 대통령 임기 10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언제쯤 길을 묻게 될까.

사흘전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각 하늘은 우중충 했다.
꽃샘추위가 마지막 샘을 내고 있는 듯 날씨는 비와 봄눈을 예고 하고 있었다.
여의도에 도착한 시각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5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이해찬 전 총리의 출판기념회는 재단법인 '광장'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행사가 열리는 사학연금회관 2층 대강당은 사람들로 왁자지껄했다. 광장에서 길을 묻다라는 저서는 이해찬 전 총리와 함께 대담을 한 23인의 집단지성이 이 시대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그야말로 총선 출정식 내지 대선 출정식의 면면를 보는듯 했다. 우리가 알고있는 민주인사들 모두가 이 행사에 총집결을 한 모습이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도지사,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 사학연금회관 2층 대강당은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또 강당 바깥에는 자리를 잡지못한 분들이 행사를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개인적인 관심은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하여 이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쏟아낼 이 시대의 로드맵이었으며 이해찬 전 총리가 제시할 로드맵이었다. 과연 민주인사로 지칭되는 집단지성이 길을 잃고 방황하며 아사 직전에 놓인 민주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길을 찾아줄 것인가. 그 해답을 기다리며 행사를 지켜봤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앞으로 2년 NO! 10개월 YES!!

이날 이 전 총리는 앓던 이를 뽑아내고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 가슴속이 후련한 발언을 해 청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구제역 사태나 4대강 사업의 허구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끝에 국민들이 너무도 지겨웠을 대통령의 임기에 대해 짧막하게 언급한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끔찍히도 지겨웠을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는 앞으로 2년이 남은 게 아니라 10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메세지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년 총선 때 까지 남은 기간이 약 10개월의 기간이며 총선 후보 등록 등 나라가 총선 대선 체재로 돌입하게 되면 대통령의 얼굴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최소한 대통령의 얼굴만이라도 안 볼 수 있다니 얼마나 큰 다행이며 행운인가. 당신이 정치 9단의 평을 받으며 헌정사를 지켜본 경험치를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민주시민의 광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들었다면 눈과 귀가 번쩍 뜨이게 하고 절망에 절망을 거듭하며 체념 직전에 빠진 발길을 다시 되돌려 놓는 희망의 메세지가 아닌가 싶었다.

 


민주사회의 열망인 희망의 메세지는 일찌감치 시작되고 있었다. 축사에 나섰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내가 부족해 이 전 총리가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민주당이 모두 엎드려서 모든 것을 내드려 모시고자 하니 광장에서 길을 묻지 말고 민주당에서 길을 찾아주길 바란다..." 고 말해 좌중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손 대표는 광장에서 길을 묻다라는 23인의 대담 취지를 한 눈에 꽤뚫고 있었다. 이 시대의 화두는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대통합이며, 오직 그 길만이 야권은 물론 나라나 겨레가 옳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로드맵이 아닌가 했다.

문성근 100만 민란으로 대통합 말하다

이해찬 전 총리를 향한 통큰 축사의 내용의 방점은 그러했고 다시한번 이 전 총리에게 "...통합의 길을 열어 주고 정권 교체의 길로 나아가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희망의 메세지에 이은 대통합을 위한 로드맵 제시였다. 축사가 끝나자 이 전 총리는 단상 앞으로 손 대표를 마중나가며 예를 표시했다. 참 보기좋은 모습이었다. 희망의 메세지에 이은 대통합을 위한 로드맵 제시를 구체화 한 것은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였다. 그는 축사 차례가 되자 마자 단숨에 단상으로 뛰어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국민의 명령' 대표가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 등으로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당을 심하게 비판 합니다. 그러면 잠시 듣다가 돌아서 가십니다.그러면서 눈빛에는 '너희들은 뭐가 잘 났어'...힐난 차가운 분위기 같이 느껴집니다....정당간의 협상을 통한 합의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하고 있습니다...우리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명박 정권 3년 국민들 실망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년, 대한민국의 또 다른 5년 미래를 결정해야 되는 선거를 앞 두고 우리 국민들은 아무런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민주 진보진영의 정당이 다섯개로 분열 돼서 표를 갈라먹기 때문에 아무런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민 100만 명이 모여서 국민의 이름으로 여론의 힘으로 이 분열되어 있는 야 5당을 불러 모아서 100만 국민의 바다에 빠뜨려서 섞어서 새롭게 야권 단일 정당을 만들어 내야만 희망이 생깁니다. 우리 국민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축사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으로 이어지고 있었지만, 크게 눈에 띈 축사를 정리하다 보니 이런 모습이었다. 축사의 공통점은 야권 통합과 연대 및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확고한 결의의 모습이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아예 정권 교체를 위한 출정식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출판식의 분위기가 어떤지 짐작할 만 하다. 한 전 총리는 "...진보의 정도를 구분하면 안 된다, 작은 차이를 극복해 정권 교체에 나서지 않는다면 나라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며 대통합의 당위성을 말하기도 하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바쁜 일정 등으로 모처럼 변방(?)에서 서울로 왔다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광장에서 길을 묻다라는 책 안에 민주진보개혁진영을 위한 미래가 있다고 말하며 "...책 내용과 더불어 국민이 갈구하는 현장에서의 애로까지 담아서 실천해 나간다면 민주진보개혁진영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모두 분열된 야권 대통합을 축사에서 주문하고 나선 모습이다.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맬 때 누구인가 에게 다가가 길을 묻게 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찾고자 했던 길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수포로 돌아간 이후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 시대 민주시민들의 화두는 통합이다. 그냥 통합이 아니라 민주시민들이 대통합을 하여 민주를 짓밟고 있는 수구보수 세력의 자만과 교만과 무지와 무능력과 몰상식을 심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 길을 위해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하여 23인의 집단지성이 로드맵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방안 까지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4대강 토건업자에게 돈을 그냥 주는 게 더 낫다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10개월 밖에 남지않았다. 우리는 그 기간동안 야권대통합을 이루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야 할 큰 짐을 지고있는 모습이다. 야권의 현재 좌표는 망망대해에서 좌표를 상실한 체 떠다니는 표류 그 자체였다.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는 동안 수구보수 세력들은 나라를 절단 내 놓고 국격을 끝도 없이 추락시켜 놓았다. 특히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던진 메세지는 우리가 반드시 대통합을 이룩해야 될 사명감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자연의 생명 까지도 이 사람들은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말이 그렇지 저 수억년 수천만년 수십억년을 내려온 자연의 물줄기를 무슨 수로 인위적으로 거슬린단 말입니까.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거를 차라리 토건업자에게 돈을 그냥 주는 게 낫습니다. 그러면 강은 강대로 살죠. 토건업자들에게 돈을 주기 위해서 강 까지 죽여버리는 이 아주...정말로 무지막지한 사람들을 보면서 이건 돌이킬 수 없는 불가항력적 결과를 가져오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이 이렇게 망가지고 나면 그것을 복구하는데 제가 보기엔 최소한도 50년 내지 100년은 더 걸릴 겁니다. 그 피해를 우리에 후손들이 다 겪어야 합니다..."


사흘전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각 하늘은 우중충 했다. 꽃샘추위가 마지막 샘을 내고 있는 듯 날씨는 비와 봄눈을 예고 하고 있었다. 광장에서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를 끝마치고 여의도를 떠나는 시각 봄눈이 마구마구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봄을 재촉하는 꽃샘추위의 마지막 몸짓 같았다. 겨울이 참 긴 듯 했지만 세월을 지나고 보니 잠시였다. 촛불시위로 시작한 이명박 정권의 3년이 꼭 그런 것 같았다.  참 답답하며 무지막지 하고 암울했던 혹독한 겨울 같은 시간이었다. 

지긋지긋한 시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추억 저 편으로 사라지며 봄을 위한 꽃샘 추위 처럼 대통령의 임기가 10개월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니,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 와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우린 광장에서 머리를 맞 댄 23인이 내린 결론과 로드맵에 따라 그저 봄만 맞이하면 그만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길을 묻기도 전에 가르쳐 준 대통합의 비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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