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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이웃 아파트 화재에서 드러난 작은 문제점


Daum 블로거뉴스
 


아파트옥상 화재 소동 분명 문제 있다
-이웃 아파트 화재에서 드러난 작은 문제점-


아파트단지에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제 오후 가까운 산을 다녀오는 길에 좀 처럼 보기드문 소방차들이
좁은 2차선 도로를 꽉 메우고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필시 무슨 화재가 난 게 분명했다.


그런데 소방차들이 가까운 아파트 단지 근처를 맴돌고 있었다.
이웃 아파트단지에 불이났던 모양이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아무튼 조금 빨리 소방차들이 운집해 있는 현장으로 이동해 봤다.


소방차들이 운집해 있는 아파트단지로 이동해 보니
 소방차들이 연이어 출동하고 있었다.


마치 큰 사고가 난 것 처럼 보였다.


소방차에 표시된 소속을 살펴보니 강남 ,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소방차들이 총출동 했다.
아마도 소방서에서는 아파트단지의 화재 신고를 통해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인지했던 모양이다.


최근 일본의 지진 해일 여파로 방사능 유출 등 일본의 재난상황이 오버랩 될 정도였다.
근래에 이렇게 많은 소방차들이 한꺼번에 아파트단지에 출동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이웃 아파트단지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화재현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상황은 종료된 상태였다.

아파트 15층 꼭대기 엘리베이터실 근처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검은 연기가 치솟자 마자 아파트 경비실에서 상황을 119로 위급하게 신고했던 모양이다.

참 잘했다.


이 아파트단지에 입주한 이래 화재를 처음 겪는 아파트 주민들의 표정을 보니 다들 심각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밀집해 살고있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인가 먼저 본 사람이 소방서에 연락을 취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근처에 있던 소방서 소방차들이 지휘차 구급차 사다리차 급수차 등  최소한 열 댓대 정도의 차가 아파트를 포위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긴급 출동한 소방수에 의해 불은 순식간에 제압되었다고 한다.

그때 시각이 대략 오후 6시 30분 경이었다. 어둠이 서서히 드리워질 즈음이었다. 그런데 화재현장을 한바퀴 돌며 현장을 스케치 하고 있던 중 주민들로 부터 볼멘 소리가 터져나왔다. 화재가 발생하여 급히 119로 신고하여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한 것은 잘한 일이나 아파트 관리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자세히 들어보니 이랬다.


소방차가 아파트 주변을 포위할 정도로 총출동 할 사이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동네의 한 아주머니의 말씀이다. 정말 그랬다. 화재 사고를 스케치 하고 있는 동안 화재가 난 옥상 아래를 올려다 보니 한 주민이 배란다 창을 열고 무슨 일인가 하고 밖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대피(?)한 주민들과 근처 주민들의 표정을 보니 걱정이 태산 같아 보였다.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단지에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내부방송을 통해 화재사실 등을 주민들께 알렸어야 마하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재는 규모가 작아 금방 진압되어 현장에는 케이블이 타는 듯한 매케한 연기 냄새가 돌았고 소방차와 소방수들은 곧 철수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재현장을 잠시 스케치해 보며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챙긴 셈이다. 서울 등 대도시에는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곳이 많고 아파트관리회사를 통해 관리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화재현장에서 확인된 비상시 대처요령은 매우 저급한 상황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아파트옥상 근처에 화재가 발생했기 망정이지 아파트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이웃집이 대피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 였다.  상황이 급박하면 할수록 침착하게 대응하여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재난구호 시스템이 절실해 보였던 장면이다.


따라서 우리가 뻔히 잘 알고 있을 것 같았던 아파트 같은 고층건물에 화재발생시 대처요령을 찾아 정리해 봤다.

발화초기의 행동요령

. 불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불이야"하고 큰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알린다. . 비상경보설비가 있으면 비상벨을 누르고 . 침착하게 전화로 119로 화재발생을 신고합니다.(화재발생 위치, 발화 건물의 명칭, 화재의 종류, 신고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 주위에 있는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화재를 신속히 진화한다. . 전기 개폐기를 내려서 전기의 흐름을 차단하고 원인을 알아 신속히 대처한다. . 창문이나 출입문을 함부로 열지 말고 주변 상황을 침착하게 판단하여 행동 한다 . 어린이나 귀중품을 구하기 위하여 함부로 재차 무리한 진입을 하여서는 안 된다. . 건물 내에 갖혔을 때는 수건을 창문 밖으로 내어 흔들거나 고함을 질러 자기 소재를 알려야 한다.


피난유도 및 대피요령

고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가족수 만큼의 방독면을 무조건 비치해 두어야만 질식사를 예방할 수가 있다. .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화재시 가정(아파트)에서는 피난계획을 세워둔다 . 고층건물 출입 시와 호텔, 여관 등에 숙박 시는 사전에 피난계단 및 피난기구 등을 확인한다. . 고층빌딩 내에서는 실외계단을 이용하고 이용 시 아래층으로 갈 수 없을 때는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요청한다. . 완강기나 구조대 설치장소로 이동하여 탈출한다. . 화재 시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으로 비상구, 피난시설을 이용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및 유도해야 한다. . 문을 닫으면서 대피하여 화재와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 피난시 승강기를 이용하여서는 절대 안 된다.


. 자세는 낮게 하고 물에 적신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고 낮은 자세로 피난한다. . 피난 시설 및 피난기구 없이 아래층으로 대피할 때는 커튼 또는 천 등으로 만든 줄을 타고 내려간다. . 지하화재시는 벽면을 따라 출구로 대피(연기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서)한다. . 엘리베이터 내에서 화재를 인지했을 때는 가까운 층에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고 신속히 내리며, 중간에 중지하면 비상호출신호로 연락 후 엘리베이터 천장 비상구를 이용 위층으로 탈출하여 완강기나 구조대 설치장소로 이동한다. .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등등 < 화재 초기 대처와 대피요령 등.hwp >을 마저 참조해 보시기 바란다.


첨부의 자료 속에는 고층 건물에서의 대피요령이나 소화기 사용법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 이 내용을 길게 끄적인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아마도 우리는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다. 아파트단지 등 인구밀집 지역의 관리는 대체로 아파트관리소가 위탁관리 하고 있으므로 이같은 화재사고 등에 대해서도 관리사무소가 알아서 해 줄 것이려니 하고 방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한 작은 화재를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 하나만 참조해 봐도 아파트단지가 얼마나 화재에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하겠다.


이웃 아파트 단지의 화재를 통해서 본 소방서의 출동은 완벽할 정도였고 아파트 단지내 소방도로나 소화전이 모두 정상작동하고 있었다. 문제는 화재사실을 주민들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정말 중요한 사항이다. 화재가 났으니 긴급히 계단으로 피신해 주시기바란다는 등 긴급대피 방송 한번이면 주민 대부분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웃나라의 재앙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들이 놀랍도록 차분하고 질서정연 하게 재난을 극복하고 있는 장면 등은, 언제 일어날지 모를 화재나 재난사고를 미리미리 대비하라는 타산지석의 모습이다. 남의 일 같지 않다. 화재가 나면 무조건 화재사실을 주변에 널리알려 신속히 위험지역으로 부터 피난할 수 있도록 하자. 이웃 아파트단지 옥상의 화재가 남겨준 작지만 매우 중요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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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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