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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자동차와 보행자 다 만족시킨 다리의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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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보행자 다 만족시킨 다리의 종결자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인 공주 금강교-


지난 주말 나는 공주 공산성 위에서 금강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날씨가 풀린 겨울의 금강錦江은 푸른빛이 감돌아야 했지만
 2년전과 달리 누런 흙탕물로 바뀌어 있었다.

비단실로 짠듯 아름다워야 할 금강이 누렇게 들떠 있었던 이유는 고대 백제국의 전설이 깃든 고미나루 근처에서 4대강 공사를 밤낮없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분전환 겸 주말 팸투어를 통해 '백제왕실 규방문화 엿보기 체험'을 하는 동안 가능하면 그런 모습은 보고싶지 않았다.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 금강교錦江僑에 숨어있었기 때문이며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서울 한강에도 있는 철교와 생김새가 비슷한데 공주의 금강교는 특별한 점이라도 있다는 말일까...정말 있었다.


2년 전 계룡산 갑사에 볼 일 차 들러 공산성에 들렀다가 시간에 쫒겨 상경하면서 놓쳤던 장면을 다시 촬영해볼 기회가 생겼던 것이다. 그래서 1박 2일 동안 금강교 촬영을 호시탐탐 노렸다가 주말(12일)에 공산성 위에서 내려다 본 금강교 장면 한 컷과, 다음날 역대 대통령이 다 다녀갔다는 '따로국밥'으로 유명한 새이학가든에서 아침을 후다닥 먹어 치우고 다시 금강교로 향했다.

금강교는 따로국밥집에서 지척에 있어서 일행이 아침을 먹는 동안 혼자 따로 떨어져 금강교의 매우 인간적인 면을 담고 싶었던 것이다. 다리도 인간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내가 본 세상 유일의 다리가 금강교였기 때문이다. 궁금증만 잔뜩 늘어 놓았지만 공산성 위에서 본 다리와 달리 다리 앞 또는 다리 위로 걸어가 보면, 다리 하나만으로 세상은 평등할 수 있고 공평할 수 있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된다. (흠...사회주의식 다리라고나 할까. ^^*) 따로국밥을 먹고 따로 떨어져 가 본 금강교를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


금강교 앞에 도착했다.
뭔가 달라보이는 점을 발견했는지 모르겠다.
서울 한강의 한강철교 보다 규모가 작은 것과 다리 중앙을 분리해 둔 모습외
뭐가 다른지 얼른 구분이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보면 구분이 될까...
다리 중앙의 분리대 멀리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절반으로 나뉜 다리 우측으로는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 모습이다.


확인 들어가기 위해 인내하며 기다렸다.
다리는 정확히(?) 반쪽씩 나누어 자동차 다니는 길과 사람들이 보행하는 인도로 나누어 놓았다.
날씨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다리 위 날씨 꽤 쌀쌀했다.


이번에는 한 장애우가 보행자 전용도로를 통해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을 담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오매불망 기다릴 것도 없이
공주의 명물다리를 여러분들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자마자
자발적 출연자(?)들이 때에 맞추어 쇄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


고대 백제국 고미나루의 전설은
 우리 한민족 단군신화의 모티브가 된 반달곰의 전설 처럼
금강의 고미나루에서 재현되고 있었으니...


그 후손 1인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널리 전파할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인 다리 하나를 소개하겠다는데
이런 주연과 조연이 쨘 하고 나타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

천년고도에 가면 감성이 날개를 달고
자유하는 것을 느끼는 재미가 이런 것이라고 할까.


때에 맞추어 이번에는 자동차들이 줄을지어 나타났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과 보행자가 다니는 길을 확실하게 보여준 장면이다.

어쩌면 충남 공주시는 이 포스트를 본 직후
다리이름을 이렇게 다시 바꾸어 불러야 할 것 같다.

자동차와 보행자 둘 다 만족시킨 다리의 종결자!!...


다리 위로 걸어 가면서 바라본 오전 8시 30분 경의 금강 모습이다.
우측으로 공산성이 납작 엎드려 있는 모습이며 금강은 잠에서 막 깨어나고 있는 장면이다.

혹시 이 쯤에서 금강교가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인 다리라는 주장에 대해
반기를 들며 역모(?)를 꾀하는 분들을 위해
한강 다리에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보여 주겠다. ^^


이 장면을 보시는 분들은 공주시의 금강교가 얼마나 인간적이며
오염이 덜 된 다리인지 단박에 눈치챌 것이다.


한 때 백제국의 위례성이 있던 한강 유역의 다리는
자본과 오염물질에 찌들대로 찌는 모습이지만
금강교는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을 토목사업 까지 적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흠...너무 거창했나...실수로 그랬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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