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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두건 패션의 종결자 공주에 있다


Daum 블로거뉴스
 


두건 하나 둘렀을 뿐인데
-타임머신으로 변하는 두건 종결자 -


패션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켜야 완성되는 것일까...

머리에 두건 하나만 둘렀을 뿐인데
사람들은 어느덧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첫번 째 그림은 인형의 머리에 머리띠를 두른 모습이다.

인형은 충남 공주 한옥마을에서 '백제 책 엮기' 체험을 하면서 한 여성 체험자가 마스코트로 늘 가지고 다니는 예쁜 인형이다. 동물 형상을 한 머리띠를 두른 것 만으로도 매우 깜찍하고 발랄해 보인다. 어쩌면 인형 조차 머리띠를 두르지 않으면 나이가 더 들어보이고 긴 머리카락을 잘 간수하기 힘든다고나 할까. 머리띠를 두르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긴 머리카락을 잘 가꾸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긴 머리카락은 생활중에 적지않은 불편을 줄 것이며, 특히 부엌이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여성 등은 음식에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꽤나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필요했던 게 머리띠가 아닌가 싶다. 


또 머리띠는 반드시 부엌일을 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긴 여성들의 필수품 같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띠 종류도 엄청 많아서 패션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고, 패션이나 디자인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따라서 여성들이라면 최소한 한개 이상의 머리띠를 갖추고 있고, 머리를 매만지는 도구들이 각양각색으로 여성들을 미적 호기심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인형의 머리에 두른 머리띠는 그 중 하나일 뿐이며 현대 여성들이 머리를 매만지는 도구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성이나 여성 모두 머리를 길게 땋았던 옛날 내지 고대국가에서는 머리띠 대신 무엇을 머리에 두르고 있었을까.


두 말하면 잔소리다. 머리카락을 잘 묶을 수 있는 끈이나 비녀나 두건 등으로 긴 머리카락을 관리했을 것이다. 그런데 고대 백제인들은 특이한 모습으로 남녀 모두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있었다. 백제 책 엮기 체험에 나선 사람들이 백제 복식을 하고 백제의 역사 등을 공부한 이후 백제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작성하여 한권의 책으로 엮어보는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공주 한옥마을에서 재현해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게는 이런 체험 행사도 재미있었지만
 나를 더욱더 재미있게 만든 건 피체험자들의 모습이었다. 

머리에 두건하나를 두르고 앞치마만 둘렀을 뿐인데
타임머신을 타고 졸지에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듯,
패션의 지대한 영향력을 두건을 통해서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림을 잘 보시기 바란다. 
체험자들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지참한 것을 제외하면
 두건을 쓰는 순간 한순간에 백제인들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션은 이렇듯 시대에 따라 변해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모습인데 머리띠의 원형 같은 두건은 백제인들 뿐만 아니라, 카리비안 해적들의 머리 위에 또는 라이더들의 머리 등에 이용되어 두건패션을 만들며 오랜시간 동안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유행상품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모습이다. 그런데 백제인들이 사용한 두건을 보면 대단한 특징이 보인다.


남녀 모두 같은 모습의 두건으로
연대감이나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 제복 내지 교복 같은 느낌을 풍긴다고나 할까.

누구 하나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점은
고대 백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
백제인을 하나로 뭉치게 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너도 나도 다 똑같은 모습이므로
얼핏 봐선 누가 누구인지 구별하기 조차 쉽지않고,
특히 뒷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 보이며 특징이 없어 보인다.

패션의 사조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켜야 완성되는 것이라면,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두건은 패션산업을 해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런 우려를 한방에 뒤집는 패션 종결자가 우리들 앞에 나타나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며 행복하게 만들었다.
 

쨘~~~!!...ㅋ

 이 장면을 보는 순간 뒤집어지고 말았다.
진정한 두건패션의 종결자라고나 할까.
얼마전 신정환이 귀국할 당시 머리에 쓰고 온 도깨비 두건 보다 쇼킹한 두건패션 같다.ㅋ

난 패셔니스트가 아니다.
그러나 패션의 흐름이나 패션산업은
이렇게 완성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굳히게 만든 장면이었다.


사람들의 이목을 한 몸에 집중 시키는 놀라운 역발상...

백제인들이 꿈도 꾸지 못했을 법한 새로운 두건 패션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 패션의 역발상을 선보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여행을 하며 백제 책 엮기 행사에서 나와 한 조가 된 이분은
 다음블로그에서 여행기를 쓰고 있는 블로거 뷰티풀임님이다.

두건 하나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 두건패션의 종결자가 아닌가 싶고
그는 공주에서 두건 패션의 가능성을 마음껏 열어둔 역발상의 주인공이 됐다. ^^


그가 들고 있는 책갈피에 그린 그림은
 두건을 쓴 우리들 모습을 그려본 나의 작품(ㅋ 자랑질...^^*)이다.


흠...공산성에 흐르는 백제의 천년혼...

머리에 두건 하나 두르고 앞치만 둘러도 백제인이 되다니
놀라운 두건패션 체험이기도 했다.



곧 백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하셔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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