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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연평도 사건 보다 더 속 터진 낙단보 준설현장


Daum 블로거뉴스
 


연평도 사건 보다 더 속 터진 낙단보 준설현장


이명박 정권은 이런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것일까. 천안함 사건에 이어 연평도 피폭사건은 국민적 이슈였던 4대강 사업의 만행을 덮으며 방송과 언론은 연일 편파방송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고,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나섰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홍수가 나지않는 곳에 홍수를 막겠다며 강을 뒤집고 있었고 물도 부족하지 않은 곳에 수중보 등을 만든다며 천하의 비경을 모두 까 뒤집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차마 인간이 할 짓인가.

사흘 전 내 눈 앞에 펼쳐진  낙동강 700리 비경은 한시도 쉬지않고 굴삭기에 파헤쳐지며 연신 덤프트럭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곳은 낙동강 700리 최고 비경이 숨겨져 있는 경북 상주의 낙동강 상류 4대강 사업 낙단보 공사현장이다. 반만년 이래 금수강산을 이루어 온 낙동강 상류의 비경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파헤쳐지고 있는 현장이다. 이 현장을 인터넷 메타사이트 <100인닷컴-김주환 편집국장->가 주관한 팸투어를 통해 블로거 여러분들과 함께 다녀왔다.

낙단보 현장을 다녀온 후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현재 우리 해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다수가 부상을 입은 연평도 피폭사건 보다 더 분통이 터지는 느낌이다. 또 거기에 국방부는 사건 시간을 함부로 조작하고 사건정황을 왜곡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말을 바꾸고 있는 국방부장관이나 청와대나 한나라당의 삼위일체 오합지졸을 보면 이런 나라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4대강 현장을 보니 아무렴 인간이 할 짓이 없다고 한들 멀쩡한 국토를 이렇게 훼손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천안함 사건에 이어 굵직한 비리가 드러날 때 마다 터져나오는 북풍은 그래서 국민적 의혹을 더 키우고 있는 게 아니겠나. 분통 터진 4대강 사업 현장으로 안내해 드린다.    



연평도 사건 보다 더 속 터진 낙동강 뒤집기
-제1부 연평도 사건 보다 더 속 터진 낙동강 뒤집기-

지난 11월 21일 우리 일행은 상주 곶감명가 등 투어를 마치고 4대강 낙단보 공사현장이 잘 내려다 보이는 나각산 전망대로 향했다. 위 그림속 멀리 산봉우리가 우리 일행이 도착할 목적지며 그곳 전망대에서 보면 낙단보 공사현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아침 일찍 승곡녹색농촌체험마을을 출발했다. 


우리 일행의 목적지는 낙동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상류가 잘 조망되는 나지막한 나각산(240m) 전망대다.


그러나 나각산 전망대는 나지막한 높이 보다 꽤나 발품을 팔아야 하는 산이다. 그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서면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절경이 한 눈에 보이는 명소며 깍아지른 절벽 위에 줄다리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기도 하다. 포스트 지면상 그 장면은 2부로 나누어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기로 한다. 그런데 전망대에 올라서자 마자 그야말로 속 터지는 광경이 금방 눈 앞에 나타났다.



바로 이 장면이다.


오전 9시가 넘어 출발한 탓에 동쪽에서 흘러 들어오는 강 바닥은 역광에 노출되며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를 조금 더 당겨보니 그곳에는 굴삭기가 쉼 없이 강 바닥 모래를 준설하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이런 모습이다. 우리가 엉뚱한 정치적 이슈 등 때문에 4대강 사업 현장을 외면하고 있는 동안 이명박정권은 쉼 없이 강바닥을 까 뒤집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들 모르게 얼마나 신속하게 파 헤쳤으면 이미 강의 원형은 사라지고 난 뒤였다. 이 모습이 낙동강의 비경이었단 말인가.


한참을 보고 또 들여다 봤다.


금모래 은모래가 반짝여야 할 낙동강 상류 비경은 이렇게 황폐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일행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시켰단 말인가. 우리 국민들 중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은 극소수였다. 국민들 70%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었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사람 등이 이 사업을 국민들 보는 앞에 예산을 날치기 했다. 그리고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예산을 전용한 의혹과 경부대운하건설 의혹 등 야당과 국민들의 반대에 직면했으나 얼마전 국무총리가 된 김황식은 감사원장 시절 이 사업의 의혹이 있는 결산내역 조차 야당이나 국민들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청와대로 숨어 버렸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었다. 탄식이 나올만 했다. 말이 탄식이지 정말 분통 터지고 화가 났다.


동쪽 전망대에서 한참이나 서성거렸다.


보고 또 보고...


그러나 한번 훼손된 낙동강의 비경이 제 자리를 잡으려면 우리는 다시 반만년을 기다려야 할까.


북동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모습이다. 낙단보 공사를 위해 가물막이를 한 모습이 마치 저수지를 보는듯 하고 비경은 온데간데 없었다.


거리를 최대로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다. 낙동강의 원형은 이미 사라진 상태다.


그 현장에서 굴삭기가 쉬지않고 강 바닥의 모래를 준설하며 반만년 동안 이루어 낸 비경을 야금야금 벌레처럼 갉아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일을 누가 시켰단 말인가. 착하디 착한 우리 국민들이 이런 일을 주문이나 했던가. 아니었다. 지난 대선을 돌아보면 이명박후보는 BBK의혹 사건 때문에 경부대운하공약 등은 국민들로 부터 잊혀진 일이었으나 취임 직후 경부대운하 운운 하다가 국민들의 반대로 대통령 스스로 경부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건 BBK에 이은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장만 바꾸고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여 <4대강 사업>을 한다고 했다. 그것도 거짓말이었다. 태생이 거짓말이었을까.


 그가 입을 여는 순간 호흡을 제외하면 모두 거짓투성이였다. 그 사실은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에서 의혹 대부분이 밝혀졌다. 4대강 수심 6m의 비밀에 따르면 수중보가 지나치게 높거나 크게 만들어지고 있었고 강 준설도 당초 설계와 다른 모습이었다. 경부대운하의 또다른 모습이 4대강 사업 의혹이었던 것이다. 그 의혹이 현실로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모습 중 하나가 바로 낙동강 낙단보 공사현장의 모습이었다. 


서두에 천안함 사건에 이어 연평도 피폭사건은 국민적 이슈였던 4대강 사업의 만행을 덮으며 방송과 언론은 연일 편파방송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고,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나섰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모습이 만행이 아니면 또 어떤 모습이 만행이라는 말인가. 연평도 피폭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자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었다.


이미 관련 포스트를 통해 언급했지만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쪽은 남한의 합참이었고 행위 당사자는 북한이었다. 우리 합참이 호국훈련 중에 북한지역에 먼저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쪽이 또 북한이다. 따라서 사건의 전말을 따져보니 남한이 별로 잘 한 게 없었다. 사고를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말이다.

무슨 이유로 무슨 배짱으로 북한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고 시비가 된 포격을 한 것이지 전말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명박 정권의 위기에 처한 여러 정황들을 참조하면 이 사건은 4대강 사업 등으로 위기에 몰리고 레임덕에 삐그덕 거리던 이명박 정권이 북풍을 이용하여 여론을 뒤바꾸고 싶었던 개연성이 더욱더 커 보인다. 특히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본 국토훼손 행위는 상상 이상이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이유가 충분하고 타당해 보였다. 


그러나 이 시각 현재 오마이뉴스가 전하고 있는 소식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용객이 없는 곳에 30억짜리 다리 건설 논란으로 환경단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뭔가.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충남도가 약 30억원을 들여 불필요한 교량을 만들려 하고 있어 건설업체의 수익을 보전해 주기 위한 '사업 늘리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등산객등이 물이 얕은 지형을 찾아 바지를 걷고 하천을 건너고 있어 인명사고 우려가 높다"며 "다리를 놓을 경우(공사비 약 30억원) 등산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많은 탐방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좌희정 우광재라는 말은 사라진 것일까.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암석으로 막혀 있는 산으로 가는 다리를 수십억 원을 들여 왜 놓으려 하느냐"며 "돈이 남아도는 모양"이라고 혀를 차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지역의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안희정 지사와 충남도는 그동안 예산 낭비와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정부에 4대강(금강) 살리기 사업의 변경을 요구해 왔다"며 "충남도가 정부와 대행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해당 공구에서 충남도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사업을 요구한 일 자체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82705&CMPT_CD=P0001


김두관과 안희정의 행보가 이렇듯 다르고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4대강 사업 특위는 지지부진 하다. 그런 정당 등이 연평도 피폭사건이 터지자 마자 여야 합심하여 대북 비난성명을 내고 있는 나라다. 사흘전 까지만 해도 대포폰 등 사찰정국의 핵심에 있던 이명박정권을 향해 트럼펫을 불며 난리를 치던 민주당이 레드컴플렉스에 빠져들며 그들 스스로 사찰 결과를 시인하고 있었던 것일까.



천하비경을 자랑하는 금수강산이 굴삭기와 덤프트럭에 신음하고 있는데 이 나라 정치인들 다수는 여전히 그들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낙동강 700리 최고 비경은 소리 소문없이 바닥을 다 까 내 보이며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야권은 지금 정말 잘해야 한다.


한 두사람의 목소리로는 4대강 사업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민주당이며 야당들이 아닌가.


그런데 그들은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연평도에 해안포탄이 날아들자 마자 즉각 트럼펫 소리를 멈추고 이명박정권의 북풍에 휘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주지하다시피 천안함 사고가 사건으로 바뀔 때 까지 민주당 등 야당의 역할은 전무했다. 한 두사람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지만 그들 스스로 천안함 사건 의혹을 밝히는 일을 그만 두었다. 누구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국민들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그들 스스로의 본분을 망각한 채 국민적 이슈와 멀어진다면 국회의원 자격은 없거니와 오히려 지탄의 대상을 자임한 결과라는 거 잘 알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알고 있는 4대강 사업은 홍수방지와 가뭄에 따른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대강 바닥을 준설하고 수중보를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최소한 내가 방문해 본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의 모습은 엠미씨 피디수첩이 지적한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게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었던 것이며 경부대운하 건설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던 현장이었던 것이다. 그런 음흉한 음모가 드러날까 두려워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피폭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바라나, 공교롭게도 두 사건 모두 국민들 몰래 군대를 동원하여 쉼 없이 강바닥을 준설하고 있는 모습을 감추고 있는듯 소름이 돋는다.

그 강바닥에서 생떼 같은 우리 군인이 죽어갔으며 이슈에 묻혀 간 해군 46명이 수장되고 또 다시 연평도에서 우리 해병대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그 어떤 희생 보다 더 큰 희생이 국토훼손임을 감안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가는 이명박 정권의 의혹 사건은 반드시 진상과 진실을 밝혀야 한다. 모두 4대강 사업 때문 아닌가. 야권과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국론분열 세력을 이 땅에서 심판하고 축출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 팸투어 였다.


곧이어 2부가 포스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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