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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추억 속 만개 열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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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만개 열매 아시나요?


요즘은 사라진 것도 참 많다. 만개 잎에 싼 떡을 네모난 통에 담아 어께에 매고 만개~~~떠억~!이라고 외치던 만개떡은, 만개 잎으로 떡을 싸고 초저녁 부터 한 밤중 까지 때로는 새벽녘 까지 만개떡 장사가 밤을 누볐다. 요즘은 24시간 가게 문을 열어놓은 곳이 대부분이고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먹거리 등을 챙길 수 있지만, 언제부터인지 만개떡은 구경 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상주 곶감 팸투어를 통해 상주의 나각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추억의 만개떡을 금방 떠 올릴 수 있는 만개 덩굴이 눈에 띄었다. 가끔 산행을 통해 만개나무를 만날 수 있었지만 이렇듯 앙증맞고 풍성한 만개 열매를 달고 있는 만개 덩굴은 참 오랜만이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스치듯 지나치면서 몇 컷의 그림을 담았다.   


만개 덩굴은 '청미래 덩굴'이라 부르며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료를 뒤적여 보니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덩굴 낙엽관목으로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고 적혀 있다. 만개 덩굴이 백합과에 속한다는 게 선뜻 믿기지 않았다.    


늦가을 햇살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만개 열매는 덩굴과 뿌리가 약효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보기 힘들어진 것일까.


청미래 덩굴 뿌리의 약효에 대해서 "맛은 슴슴하고 성질은 평하다.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뼈마디가 아픈 데, 매독, 연주창, 헌데, 악창, 수은 중독 등에 쓴다고 한다. 청미래 덩굴은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수은 중독을 푸는 데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나 신경통에 뿌리를 잘게 썰어 약한 불로 달여서 밥 먹기 전에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거뜬하게 낫는다"고 한다.


또 "청미래 덩굴은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백 가지 독을 푼다. 종기, 악창, 만성피부염, 수은 중독으로 인한 피부염, 풍습성관절염, 신장염, 방광염, 소화가 잘되지 않고 설사가 날 때,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에 하루 10∼30그램을 달여 먹는다."하고, "잘게 썰어 말린 것 15∼30그램을 물 1되쯤을 붓고 그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번 밥 먹기 30분전에 마시고 뜨거운 방에 홑이불을 덮고 누워 땀을 흠뻑 낸다. 그렇게 하면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이 몸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뿐 아니다."청미래덩굴 뿌리는 항암작용이 높아 갖가지 암에도 효력이 있다.<동의학사전>"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통칭 만개로 불리우는 청미래 덩굴과 뿌리에 약효가 있다고 한들 만병통치약 같은 약효에 의지하는사람은 드물 것 같다.


그 대신 열매 수가 만개는 되어 보이는듯 만개 열매에 대한 추억이 나각산으로 향하는 내 발길을 잠시 붙들어 두었을 뿐이다. 만개 열매를 보는 순간 만개떡은 물론 만가지나 되는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어릴 적 가까운 산으로 소풍을 떠나 만났던 만개는 여린 순과 함께 연두색 잎과 눈에 보일듯 말듯한 작은 꽃이 만들어낸 초록빛 만개 열매를 따서 깨물면, 눈이 절로 감길 정도로 씬 맛 때문에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다. 뻔히 알면서도 다음에 다시 만개 열매를 만나면 같은 짓을 되풀이 하던 동심이나 어릴 적 추억 만개나 떠 올리게 만든 게 만개 열매였던 것이다. 참 대단한 유혹이었다. 


그 만개 열매가 나각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옆 풀숲에서 나를 빤히 올려다 보며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고 있었다. 비록 짧은시간 동안이었지만 요즘 보기 힘들어진 만개 열매가 잊고 살던 추억 만개를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 낼 줄 누가 알았으랴. ^^*


청미래 덩굴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덩굴 낙엽관목.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윤기가 있는 넓은 타원형의 잎은 길이 3~12㎝, 너비 2~10㎝로 어긋나는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밑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맥은 밑부분에서 5~7개가 나오면 다시 그문맥이 된다. 잎자루는 7~20㎜이고 턱잎[托葉]은 덩굴손이 된다. 황록색의 꽃은 5월 무렵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서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붉은색의 둥근 열매는 9~10월경 지름이 1㎝ 정도로 익는다. 한국에는 청미래덩굴속(─屬 Smilax)에 4종(種)이 있는데 청가시덩굴(S. sieboldii)은 녹색 줄기에 검은색의 곧은 가시가 나고 열매가 흑색으로 익고, 선밀나물(S. nip-ponica)·밀나물(S. riparia var. ussuriensis)은 초본성이다. 관 상용으로 적합하며, 줄기는 공예품의 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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