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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1박 2일만이라도 국민들에게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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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만이라도 국민들에게 봉사하라


이명박 정권의 겉치레와 사치와 거짓은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요즘 봉은사의 명진스님 거취 등 직영사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동의 봉은사를 다녀오는 길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곁을 지나치게 됐다. 어제 오후 3시경이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건물 앞에 지구본 형상을 딴 조형물이 막 설치를 끝내고 몇몇의 기자들로 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를 위해 막바지 단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근처를 지나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면서 국민들의 정서와 현실과 동떨어진 행사를 위해 참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들었다.

만약 G20 정상회의를 통해서 대한민국이나 우리 국민들이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으며 보다 나은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것 같으면, 우선 나 부터라도 조형물에 먼지나 때가 묻을 까봐 곁에 서서 먼지를 훔치는 등 행사에 참여하는 세계의 정상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봉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저력은 그런 모습이었고 민주정부가 이룩한 값진 성과 중 하나였다. 그런데 삼성동 네거리에 급조된 화단이나 서울 곳곳에 있는 가로등에 설치해 둔 화분이나 현수막이나 푯말이나 안내문 등, 1박 2일 동안 치루어질 회의 한차례를 위해 호들갑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한지 3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이나 정부나 딴나라 정서를 가진 정당 하나 때문에 단 한시라도 편할 날이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이 되자마자 미국으로 쪼르르 달려가 부시와 사진을 찍고 난 후 미국산쇠고기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이명박 정권의 국민과의 전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대통령 스스로 국민들의 머슴을 자청한 때도 이때였다. 누가 머슴 하랬나. 아니었다. 스스로 머슴을 자청한 결과 경부대운하 건설도 포기한다고 했다.


그러나 포장만 달리한 4대강 사업이 시작됐고 거짓이 줄을 잇기 시작햇다. 거짓이 시작되기 시작한 것은 그 이전이었다. 대통령 후보시절 BBK 사건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국민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미디어법 날치기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거짓쇼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인터넷이 통제되기 시작한 때도 그때 였다. 그리고 날이면 날마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문제 때문에 한시라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대로 가다간 이명박정권이 금방이라도 침몰할 것 같았다. 그동안 4대강 사업은 군대를 동원해 가며 삽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국민들이 들끓자 대통령이 나서서 4대강 사업은 강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했다. 그런데 공사현장 사진을 보니 강을 죽이고 있었다. 참 이상한 것은 4대강 사업에 반대만 하면 보복을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이후 모두 다 잃었다. 전직 대통령도 잃었고 전직 대통령과 함께 일하던 총리조차 수모를 당했다. 모두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고 친미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치검찰로 부터 수난을 당했다. 일제도 하지못한 만행이 백주에 저질러지고 있었고 마침내 딴 나라당 사람들은 대통령의 아내를 국모라고 불렀다. 그래서 졸지에 대통령은 국왕에 등극하는 일이 벌어졌다. 머슴이 국왕으로 변신한 걸까.


어느날 백령도 앞 바다에서 침몰한 초계함은 신출귀몰한 북한의 잠수정에 의해 피격되는 일이 벌어졌고, 스모킹건은 녹에 찌든 쇳덩어리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사람들은 거짓이라 했고 조작이라 했으면 의혹이라고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4대강 삽질은 계속됐다. 나라빚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도 최근의 일이다. 배추 한포기 가격이 1만 5천원에 육박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서울시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사업등에서 16조원의 빚이 생겼고 교육감의 공약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이들 급식을 무상으로 챙겨주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그 돈 다 어디로 갔나. 4대강 사업비 수십조원만 해도 우리 아이들 배불리 먹일 수 있고 동족인 북한 까지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그 까짓껏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살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 보다 참지못할 고통이 거짓말이다. 1박 2일 동안 G20 정상회의만 치르고 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합류할 것 처럼 말하는 거짓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자초한 곳은 미국이며 세계인을 궁핍으로 몰아넣었던 침탈 전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나라의 똘만이를 자청하고 나선 게 G20 의장국?

국민들을 속여가며 국부를 유출하고 있는 4대강 사업만 해도 경제효과를 유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 내지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판단이다. 사람들은 G20 정상회의를 두고 '쥐20'이라고 한다. 쥐 20이란 곡간의 쌀을 훔쳐내는 쥐새끼들을 일컫는 것일까. 세계는 금융위기 보다 더 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게 심화된 빈부격차며 가진자가 더 가지겠다는 욕심이 빚은 결과가 아닌가. 겉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운운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천안함 사건이 시사하는 것 처럼 세계의 패권 싸움이 삼성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짧은 시간 코엑스 앞에서 봉은사로 걸어가는 동안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명박정권이 지난 세월동안 우리에게 안겨주었던 건 무엇일까. 거짓말 뿐이었다. 거짓말을 통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거짓말을 통해 전직 대통령과 총리에게 수모를 안기고, 거짓말을 통해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밀어부치고 있었으며, 거짓말을 통해 종교전쟁을 하고 있었으며 ,거짓말을 통해 남과 북을 이간질 하고 있었으며, 거짓말을 통해 국민들을 속이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를 열고자 하는 등 온통 거짓 투성이로 점철된 정권이, 1박 2일간 잠시 머물다 갈 국빈들을 위해 국민들을 통제하며 반대자를 거리로 내 몰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바라건데 단 1박 2일만이라도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스스로 말한 것 처럼 머슴이 되어 봉사해 보라. 


그리고 개신교 장로 딱지 떼라. 괜히 착하디 착한 기독교인들 바보 만들지 말고, 괜히 하루 하루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절망하게 만들지 말고, 괜히 국민들 가슴에 피멍들게 하지 말고, 괜히 조계종 총무원장 꼬드겨 정치바람 타게 만들지 말고, 괜히 국민들 이간질 하지 마라. 그 정성으로 1박 2일 동안만이라도 국민들에게 봉사하라니까. 그게 대통령이 할 일이며 정부가 할 일이자 인간이 할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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