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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가을을 남기고 떠난 치과의사 달려라꼴찌님


Daum 블로거뉴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치과의사 달려라꼴찌님


가을은 이별의 계절일까...세상 사람들의 습관처럼 되어버린 이별은 우선 몸이 멀어지고 다시 마음이 뒤따라 멀어지지만, 블로거들이란 비록 몸은 늘 떨어져 지내지만 마음만은 거의 매일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단 한차례만 만나도 친형제나 가족 이상으로 기뻐하며 반가워 한다. 이들을 이렇듯 끈끈하게 맺어준 인연의 끈은 무엇일까. 그 영혼의 길라잡이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며 우리는 거의 날마다 얼굴도 잘 모른채 '영혼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셈이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치과의사 달려라꼴찌님이 블로거 방문자 5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우리를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는데, 그곳은 꼴찌님이 두 딸래미와 함께 저녁을 맛있게 먹었던 장소였다. 그러나 그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왠지 그로 부터 가을향기가 느껴졌다. 그는 많이 지쳐있었다. 약속시간 보다 약 40분 먼저 도착했는데 곧이어 달려라꼴찌님이 도착했다. 우선 달려라꼴찌님의 인터뷰를 들어볼까. 그의 삶은 '달려라일등'님이었다.




영상을 열어 보신분이나 그동안 '치과의사 블로거 달려라꼴찌님'의 포스트를 꾸준하게 구독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의 블로거에서 최근 자주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은 그의 아내의 모습이었다. 어쩌다 한번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촬영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주로 그의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는 내용은 치과전문의 블로거가 일반인들도 알기 쉽고 친절한 내용으로 치과에 대한 잘못된(?) 개념 등을 옳바르게 가르쳐 준 포스트와 함께 주말이면 아이들의 육아 모습을 담은 포스트 였다. 사람들은 그런 블로거에 열광했다. 참 자상한 아빠였으며 의사였고, 보통 의사들에게서 풍기는 필요이상의 근엄한 권위를 스스로 벗어던진 모습이었다. 또 블로거와 블로거 내지 블로거대 네티즌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전문블로거의 새 장을 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 그가 이웃블로거들을 위해 조촐한 축하연을 마련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4개의 치과(연세치과) 대표 원장으로 활발한 활동과 성장을 하고있는 동안, 최근에는 늘 '기러기아빠'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미국으로 떠난 그의 아내(의사)와 늘 떨어져 지내야 했고 주말이면 두 딸래미와 함께 놀아주지 않으면 안되는 외롭고 힘든 생활이 계속되고 있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과로한 탓에 감기증상 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 때 까지만 해도 그가 우리들 곁을 잠시 떠날 것이라는 걸 몰랐다. 가을이 그를 저만치 데려가고 있었던 것일까. 그는 서서히 우리와 이별 연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일행들은 좋아라 하며 웃고 떠들기를 반복했다. 난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그를 배웅하는 아름다운 블로거들을 생전 첨 봤다. ^^



꼴찌님의 축하연에 함께 모인 블로거들은 그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잠시후면 멀어질 거리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고, 치과의사 블로거가 아니라 '해외 블로거'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믿으며 깔깔거리며 즐거워 했다. 뿐만 아니라 축하연에는 부산과 대전 전주 등 지방에서 상경한 블로거들과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만나지 못한 '절친 블로거'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파닥거리며 웃고 즐기는 가운데 자정이 훨씬 넘어가는 시각도 잊고 있었다. 아마도 이 포스트를 본 달려라꼴찌님도 자신의 계획이 잘못된 게 아닌가 여길 정도로 축하연과 함께 곁들여진 이별식(?)은 꿈같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은 늘 함께 하는 특별한 집단이자 정체를 가진 블로거였다. 그 모든 장면을 작은 기록으로 남겼다.영상 메모를 통해 다음뷰 블로거들의 끈끈한 소통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쨘~ ^^*  

   

영상메모 맨 먼저 농촌 블로거인 표고아빠님과 경빈마마님이 도착했다. 표고아빠님은 직접 농사지은 표고버섯 두 상자를 들고 전북 진안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홀가분하게 상경했는데 그의 표정을 보니 참 넉넉해 보였고 동행한 경빈마마님과 잦은 교류로 두분이 매우 친근함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음블로거인 쌀점방님이 이어서 도착했다. 영상을 열면 표고아빠님의 짧은 인터뷰가 담겨져 있다.궁금하신 분들은 꼭 만나 보시기 바란다. 그는 이 만남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고 한다. ^^


그리고 약속 시간이 되자 마자 대전에서 군의관으로 활동하시는 의사블로거(이비인후과 전공) 깜신님 등이 도착했는데 깜신님은 의사 답지않게(?) 매우 발랄한 신세대 의사 모습같았고 시종 분위기를 주도하여 그야말로 깜놀이었다. 그리고 윤뽀님이 애띈 얼굴로 악수를 나누었고 스컹스님이 곧이어 나타나 좌중은 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우리는 반가운 표현을 이렇듯 소리질러가며 반가워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또 한분의 의사블로거 조창범님이 점잖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입질의 추억님이 등장하여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사이 라라윈님이 예쁜미소를 띄우며 좌중을 환하게 만들고 있었다. 참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그리고 예문당 블로거님이 약간은 긴장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들 한데 어우러져 처음 만난 블로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표고아빠님은 늦게 지작한 블로거 때문에 식사가 늦어지자 표고를 꺼내놓고 생식을 시켰다. 기막힌 (표고버섯)맛이었다. ^^ 트레이너강님 김치군님 너돌양님 미자라지님 안다님 주작님 덕분에(?) 미리 광고된 갈색빛깔에 본홍빛이 감도는 스테이크를 드디어 맛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스테이크가 나오면 블로거들의 야성 앞에서 금방 사라질 것 같았지만 특별한 정체성을 지닌 블로거들은 식사를 하기전에 카메라 부터 먼저 들이민다. ^^


아마도 이 포스트가 등장할 즈음 미디움으로 잘 익은 스테이크의 발그레한 속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상을 열어 보신분들만 그 맛을 눈요기 할 수 있다. ㅋ 스테이크는 안심과 등심 두 종류였는데 와인과 함께 곁들여졌다. 그리고 스테이크에 칼날이 빠르게 꽂힐 때 쯤 둔필승총님이 나타났다. 둔필님은 꼴찌님 등과 더불어 이 모임의 좌상(?)이며 매우 영향력이 있는 파워블로거다. ^^* 매우 죄송한 일이지만 당시 명함을 교환하지 못한 블로거들은 필명이 아스무리~ 하여 기록을 하지 못한점 양해 바란다. 혹시라도 영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면 댓글을 통해 서운한 점을 강력 비난해 주시기 바란다.ㅜㅜ ^^*


약속 시간이 고무줄 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브랜드님이 우람한 모습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리고 대충 참석자들이 자리를 잡자,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꼴찌님의 블로그 방문자 500만 돌파 기념 축하연이 시작되었는데 뒤늦은 시간에 스포츠기자인 김지한 블로거님이 방문했다. 아직 한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용짱님이었다. 그는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KTX에 몸을 실었다는데 연락을 해 보니 대전을 막 통과했다고 한다. 참석은 할 수 있을까. 그는 꼴찌님이 매우 사랑하는 블로거며 가족과 같이 친해진 블로거다. 그는 이 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까. 식사가 끝날 때 쯤 모임 장소인 '더 에스 우 스테이크 레스토랑 주방에서는 폭탄주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후덕한 모습의 달려라꼴찌님은 축하연에 모인 블로거 전부를 날려버릴 심산이었을까.ㅎ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었는데 블로거모임이 아니라 마치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던 동창회나 친목계 모임을 연상하게 했다. 쉐프의 도움을 받아 폭탄주 제조현장(?)의 모습을 담았는데 둔필님이 선물한 17년산 발렌타인에 생맥주가 가미된 폭탄주가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며 2차 폭발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 맨 처음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오랜만에 만난 꼴찌님의 모습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엿보였는데 그가 아내와 떨어져 지내면서 아이들과 지내는 동안 그의 사업은 번창하고 있었지만 과로가 겹쳐있었다. 그는 금번 모임을 끝으로 절주를 하며 건강을 챙겨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쉐프가 건넨 폭탄주를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그는 사람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호탕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우리들 곁을 잠시 떠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만큼은 그동안 일 때문에 하지못한 '화목한 가정'을 꼭 이루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내의 빈자리가 그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 그는 건배 제의에 앞서 심경을 털어놨다. 두달전에 미국으로 먼저 떠나 가 있는 아내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이들이 너무 너무 엄마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 였는데 갑자기 좌중이 숙연해 졌다. 그의 고백속에는 아이들의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애들이 엄마가 없으니 너무 힘들어 해요...왜 나는 엄마가 없어...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않아..." 이런 이유 등 때문에 달려라꼴찌님은 잠시 우리들 곁을 떠나려는 준비를 폭탄주를 돌리며 그동안의 회한을 털어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포스트가 다음뷰에 송고될 즈음 그는 아이들과 함께 아내가 기다리고 있고 아이들이 보고싶어하는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는 이 아름다운 가을날 우리들 곁을 떠난다는 말이었다. 당연한 결정일 텐데 갑자기 서운해 지는 것은 가을 탓일까. 그가 빈자리에 가을만 남아 우리 모두를 허전하게 만들고 있었는데 그는 한 두달 정도가 아니면 1~2년 정도 그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살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 놓았다. 그 소리가 끝나자 마자 탄식의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아이고...ㅜ..."

그리고 좌중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염려스러운 질문이 튀어 나왔다.

"...돈은 누가 벌어요?!..."

 
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블로거들의 모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인데 숙연한 분위기를 급반전 시키는 재치 넘치는 블로거들 때문에 기분좋아 죽을 지경이다.ㅋ ^^ 즉답이 이어졌다. 꼴찌님의 치과에서 의사님들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준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었다.

"아하~...(그렇구나 ^^)"

그제사 염려를 놓는 블로거들을 보니 동고동락을 해 왔던 사람들 처럼 친근감이 넘친다. 그러나 꼴찌님은 자신이 우리들 곁을 떠난다는 것을 사실로 확인시키는 걸 주저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는 속으로 그렇게 되길 바랐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도 모두 그런 바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다시 예능감 넘치는 블로거의 직감이 꼴찌님의 영구이민(?)을 사실화 하고 나섰다.

"...해외생활 블로거가 되시겠네요...ㅋㅋㅋㅋ"

"그렇게 되며는...해외생활 블로거가 아니라 해외블로거가 되는 겁니다.ㅋ "


달려라꼴찌님은 이런 이야기를 자신의 이웃블로거에게 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만들었고 건배에 앞서 털어놓고 싶지않은 고백을 했지만, 블로거들의 재치로 인해 자칫 우울해질 수 있었던 분위기가 급반전 되며 건배를 들었다. 건배 구호는 까칠했다. 꼴찌님은 "...구호는 '위하세' 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위하여'라고 하면 K대출신들과 차별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좌중을 깔깔 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건배를 끝마치고 꼴찌님의 회한을 다시 들어봤다.

"...일단은 제가 술도 너무 좋아하고 이러니까 아마 못견디고 올 가능성이 높은데 애들 엄마를 생각하고 애들을 생각하면, 또 저를 생각하면 저도 그동안 10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고 저도 재충전을 할 시간적 여유도 가져야 겠고 그래서 아마도 1~2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속내 전부를 털어놓지 않고 있었지만 그의 모습에서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블로거 모임에서 주인공이 되려면 맨 마지막에 나타나야 하는 것일까. 축하연이 끝날 때 쯤 반가운 얼굴 하나가 사람들을 모두 기립하게 만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용짱님이 우여곡절 끝에 부산에서 맨 마지막으로 모임에 참석했고 이어서 껍데기님 뿌샹님 바람될래님이 마지막으로 참석했다. 뿌샹님과 바람될래님은 모임 곳곳에서 훈훈한 향기를 더해주는 모습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블로거이자 만나보고싶은 블로거였다. 꼴찌님은 용짱님이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용짱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게 된 이유는 용짱없는 블로거 모임은 앙꼬없는 찐빵이라며 압력에 압력을 가한 결과라나...ㅋ 영상 끝 부분에 달려라꼴찌님을 위한 기념 촬영을 만나면 마치 레지스땅스들의 비밀회동을 끝마친 분위기인데 둔필님의 연출이자 꼴찌님의 폭탄주가 만든 2차 폭발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다. 곧 출정을 앞둔 출정식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꼴찌님의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위하세'로 연출한 블로거들의 표정을 보니 이들이 과연 처음 만나거나 자주 만나지 못한 이웃들의 모습이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렇듯 만나면 의기투합 할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 만큼은 끈끈한 정으로 늘 뭉쳐 어느날 만나기만 하면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일까.^^


모처럼의 만남의 인증샷이 혹시라도 실패할까봐 두어컷을 더 촬영했고 이 장면은 달려라꼴찌님이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도 영상과 함께 늘 풋풋한 정들이 꼼지락 거리게 만들 귀한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미리 연결된 2차 도화선은 스테이크에 이어 돼지불고기가 지글거리는 타 들어가고 있었는데 꼴찌님의 축하연을 통해서 박장대소가 넘치며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것도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의 바다로 풍덩 빠뜨린 것일까. 그 장면 전부를 영상에 담았는데 꼴찌님이 해외블로거(?)로 활동할 때 마다 열어보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이 모습으로 달랬으면 좋~겠다. ^^ 그럼 핵폭탄 처럼 폭발하는 2차 장면 속으로 들어가 볼까. 짜잔~ ^^* 



달려라꼴찌님이여 미국을 재패하라!!

1차에 이어 2차로 자리를 옮긴 우리들은 클릭만 하면 정보가 와르르 쏟아질 준비를 하고 있는 인터넷 속의 귀여운 아이콘으로 변해 있었는데 아래 영상들은 순서로 편집된 2차의 모습이다. 꼴찌님을 위한 축하연이어서 가능한한 참가자들의 뒷담은 생략했는데 최소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이라면 영상의 제목만 봐도 그날의 행복감이 절로 떠오를 게 분명해 보인다. 영상 중에 '달려라꼴찌여 미국을 재패하라'는 명을 하달한 사람은 둔필승총님이었다. 이 거룩한 구호 앞에서 우리가 깔깔거렸던 이유는 무엇이며 맨 나중에 참석한 용짱님의 KTX 시승법(?)은 또 얼마나 기발하고 황당했는지 시간에 쫒긴 분들이 꼭 시도해 봐야 할 시승법이기도 했다. 또 오프라인에서 처음 공개한 트레이너강님의 이두박근에 놀란 바람될래님의 표정을 살펴보면 정말 재밋는 모습이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달려라꼴찌님과 이별식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











흠...어떠셨나요? ^^*


 다음뷰에서 늘 마주치는 분들이 허심탄회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오프라인에서 함께 나누는 동안 늘 가슴 한켠에서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었던 채증이 한순간에 내려간 느낌인데, 멀리서 귀한 시간을 내고 오신 깜신님이나 표고아빠님이나 용짱님이나 시간차를 두고 떠나신 여러분들은 모두 무사히(?) 귀가 하셨는지 모르겠다. 비록 취중 구호이긴 했지만 달려라꼴찌님을 향한 응원을 들으며 괜히 멀어진 것 같은 꼴찌님 같아서 마음 한편이 허전하기도 했다. 그 허전함을 달래줄 또 한번의 만남 약속들이 표고아빠님 등으로 부터 제의가 있었는데(실현 가능한지 모르겠다. ^^) 그때 진안의 마이산 근처 한 농가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가을을 또 얼마나 풍성하며 행복할까. 

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여러분들과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지만 간간히 엿듣게 된 이야기들 속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겼고, 고소한 불고기 냄새 보다 더 진한 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느끼며 행복해 했다. 함께 자리해 주신 블로거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며 늘 행복한 시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잠시동안 꼴찌님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해외 블로거로써 다시 우리 앞에 등장하여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사히 태평양을 건너시걸랑 맨 먼저 해외 카테고리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달려라꼴찌님의 반가운 모습을 봤으면 싶다. 꼴찌님이 이루지 못한 화목한 가정이 바다건너에서 이루어지는 것만 해도 미국은 이미 접수된 게 아닐까. ^^  늘 건강하시기 바라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어제 오후 하늘공원에서 억새풀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을 보며 괜히 꼴찌님이 그리웠다.


추신(2010년 10월 25일19시 15분): 댓글로 성원해 주신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달려라꼴찌님이 여러분들의 댓글을 통해 블로깅을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바다 건너에서 생활하시는 동안 또 얼마나 여러분들을 그리워 할까요. 우리 블로거들의 끈끈한 연대감을 접하고 보니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늘 이렇듯 서로 격려하며 돕고 사는 인터넷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추천으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가을을 남기고 떠난 남자  달려라꼴찌님이여 늘 행복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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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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