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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퓰리쳐상 사진집이 내게 전한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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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쳐상 사진집이 내게 전한 메세지
-The Pulitzer Prize Photographs-



퓰리쳐 상
매년 미국에서 언론과 문필 분야에서 뛰어난 대중적 공로와 업적을 지닌 사람을 선정(보도, 문학, 음악,3개 부문 21개 분야)해 수여하는 '상 Pulitzer Prize'이다. 아마도 퓰리쳐 상의 권위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시사현장을 누비고 있는 기자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한번쯤 퓰리처 상을 받고 싶을 것이다. 그만큼 퓰리쳐 상을 수상한 사진들은 사진 한 장 만으로도 세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는 귀한 작품과 다름없다. 퓰리쳐 사진집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대부분 그런 사진들이다.


퓰리쳐 사진전 내지 사진집을 본 사람들이라면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사진집을 잘 살펴보면 거의 목숨을 걸고 한 장의 사진을 카메라 필름에 담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사진을 촬영한 기자 등이 퓰리쳐 상을 받기 위해 사선을 넘나들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까? 그럴리는 없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도무지 그럴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집 한권을 구입하여 들춰보는 동안 사진이 시사하고 있는 묘한 장면과 함께, 사진집 전체에 흐르고 있는 편집 분위기는 목숨 걸고 촬영한 사진이 시사하는 바와 달리 교묘한 정치적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를 테면 퓰리처 상을 수상한 사진들이 세계의 여러 문제를 통해 정치를 고발하고 있었다면, 퓰리쳐 상 내지 퓰리쳐 사진집이 내게 전해준 것은 이들 귀한 사진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지않나 싶은 생각들이다. 사진집을 통해 사람들은 관점에 따라 보는 각도나 생각의 차이가 반드시 존재할 텐데, 내겐 참 모순된 모습으로 다가왔다.

퓰리쳐 사진집을 펼쳐보면 대부분의 작품들이 전하고 있는 메세지는 전쟁과 평화 또는 인종갈등 문제나 기아와 급변하는 기후 등 우리 인류 앞에 다가온 여러 문제가 '이런 모습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한 장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집에 등장하는 '미첼 로런트(1946~1975)'는 그의 사진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의 목적은 사진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는 것입니다." 미첼 로런트는 '호스트 파스'와 함께 전쟁 직후의 파키스탄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1972년에 퓰리쳐 상을 수상했다. 미첼 로런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터넷 홈피(The Pulitzer Prize Photographs)에 따르면 미첼 로런트는 "더 나은 사진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현장을 지키곤 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미첼 로런트는 퓰리쳐 상 수상 4년 후 베트남전 취재 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며 "베트남에서 사망한 마지막 서방기자 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미첼 로런트나 호스트 파스는 베트남전에서 목숨을 걸고 보도사진 한 장을 위해 취재를 했던 셈인데 마치 퓰리처 상이 그들을 죽음의 현장으로 내 몬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했다. 그들이 사진 한 장(퓰리쳐 상)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사진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역사는 베트남전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미국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그들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어떤 목적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베트남전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퓰리쳐 사진집에 등장하는 수상 사진들을 보면 적지않게, 아니 대부분 베트남전을 다룬 사진이 등장하고 있고, 전쟁을 통한 학살과 테러 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 속에는 위 사진 '회상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설명하고 있는 글 처럼 베트남 전쟁을 '자유를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말하며 베트남 전쟁이 '자유를 위한 전쟁' 처럼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퓰리쳐 사진집이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목적은 사진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는 것입니다."가 아니라 미국이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며 전쟁을 만든 베트남 전쟁의 당위성을 서방에 알리고 있는 친정부 언론 매체 또는 친정부 기관이 '퓰리쳐 상'의 실체란 말인가.


퓰리처상은 언론인 J.퓰리처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1917년에 창설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며 언론 분야 14개, 문학 분야 6개, 음악 분야 1개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또 퓰리처상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며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최고의 경지'라는 수식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특히 미국 기자들은 퓰리처상을 받는 것을 열망하며 퓰리처상 수상은 기자로서 큰 영예로 여기기도 하는 동시에 기자에게 완전히 새 지평을 열어주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의 사명이 특정 국가나 정부 등 권력자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면 퓰리쳐 상을 수상한 사람들은 그들이 당초 목적한 바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던 게 아닐까?
 
주지하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미국이 그들의 정치적 목적 등을 위해 스스로 일으킨 전쟁이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이라크 전쟁도 침공 명분은 '이라크 후세인 대통령체제에서의 대량살상무기제거'라고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량살상무기의 부존재'로 밝혀졌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일까? 이라크 전쟁만 해도 연합군 전사가가 무려 4,734명에 이르고, 그 중 미군 전사자가 4,416명에 이른다. 이라크보디카운티의 집계에 의하면, 전쟁기간 동안 자살폭탄테러에 의한 사망자가 무려 28,909명에 이르고, 총격 및 교전에 의한 사망자가 64,970명에 이르며, 민간인 사망자가 106,466명에 이른다. 전쟁비용으로 지난해까지 지출된 돈이 무려 6,120억 달러에 이르고, 금년말까지 대략 7,000억 달러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미국 의회예산국의 추정수치이다.


7천억 달러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현재의 환율 등을 고려할 때 800조원이 웃도는 돈이고, 이 돈은 우리나라 국가예산의 2년 반치 이상이 되는 실로 어마어마한 천문학적인 돈이다. 그 돈을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사용한 돈이며 그 현장을 담은 사진이 퓰리쳐 상 수상 작품(?)이라는 말인가. 퓰리쳐 상 수장작들 속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7천억 달러가 기아에 허덕이는 제3세계의 우리 인류들을 위해 사용되었드라면 그야말로 '자유와 평화'를 위한 일을 퓰리쳐 상이 해낸 셈이며 미국이 그 역할을 수행한 참으로 훌륭한 나라겠지만, 불행하게도 역사는 진정한 테러리스트를 향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고, 그들의 행위에 분노하여 대항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폭도'라고 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말이 아닌가. 최근 우리 대한민국은 헌정사 이래 가장 형편없고 무능한 정권을 통해 퓰리쳐 상의 음지가 그려내고 있는 비민주적인 정치사를 연출하고 있다. 퓰리쳐 사집집이 내개 전해주고 있는 메세지 처럼 언론은 가난한 서민을 말하면서 권력에 유착되어  부패한 권력을 정당화 하고 있고, 베트남 전쟁이나 이라크전쟁 처럼 곧 드러날 사실 앞에서도 당당하게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그렇고 천안함 사건이 그러하다. 그들이 국민들을 기망하며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할 때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은 좌빨로 몰아 부치고 통킹만 사건과 유사하다고한 천안함 사건의 의혹은 베트남전쟁의 비밀 문서 처럼 꼭꼭 숨기고 있는 모습이다.


불과 30~40년 전 미국이 세계를 향해 겁 없이 함부로 날뛰던 모습이 그대로 벤치마킹된 모습이라고나 할까. 미국의 반강제로 이라크 전쟁에 참가한 38개의 파병국들은 이제 모두 철수했고, 미국도 곧 이라크에서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습 등은 그동안 인터넷 등 눈부시게 발전한 매체가 세계를 '대명천지'로 만들며 가능했던 일이지, 결코 퓰리쳐 상을 목적(?)으로 둔 기자들의 사진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그동안 퓰리쳐 수상작들이 특정 국가나 정권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의 목적은 사진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미첼 로런트나 호스트 파스는 목숨을 걸고 퓰리쳐 상에 사진을 남기고 적지않은 사람들이 이들 사진에 환호하며 감동하고 있는 동안, 지구 저편에서는 인류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고 인종갈등의 현장에는 미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마치 국론분열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친미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퓰리쳐 사진집이 전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최근 퓰리쳐 상 수상작들이 전시되고 있는 시점이 공교롭게도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사건 의혹이 정점에 달한 시점이다. 인터넷을 통해 전시회를 다녀온 사람들의 소감이 실린 리뷰 글 등을 돌아보니 시민들은 퓰리쳐 상 수상작들에 대해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순간의 포착을 영원한 기록으로 남기는 그 감동적인 장면'이라며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인터넷 청와대 신문에는 이런 글도 실려 있었다.

        "...나는 퓰리처상을 보면서 울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칫 울음이 나올 뻔 한 사진들도 많았다. 책자를 사서 다시 퓰리처상의 감동을 재현하는 순간 내 눈가는 촉촉해졌다. 설명과 함께 차근차근히 본 그 사진들. 내가 아직 겪어 보진 못한 고통이라서 그런지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감동은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때까지 사진전에 크게 감동을 받거나 마음이 동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퓰리처상은 달랐다.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사진전이었다. 그래서인지, 꼭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
http://kidnews.president.go.kr/index.php?gi=paper&gk=1001&pk=45&psk=665&mn=cnews&mode=read&nlk=29114

  위 글은 모 초등학교 6학년이 쓴 글이라고 밝혀져 있는데 글을 읽고 있노라니 전문 기자가 쓴 글 처럼 세련미가 철철 넘쳤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쓴 글이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청와대가 이런 글을 왜 실었는지 조차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전혀 없다. 다만, 퓰리쳐 수상작이 왜곡하고 있는 역사 등에 대해 어른들이 무책임 하게도 아이들에게 감동을 강요하고 있지나 않나 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자연스럽게 전해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퓰리쳐 상의 보도사진 부문은 1942년 부터 시작되었으니 최소한 지난 70년의 세월 동안 퓰리쳐 상의 권위는 그렇게 만들어졌던 것일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부터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보도 부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수상작들은 대부분 베트남 전쟁이나 미국이 개입한 전쟁터의 사진들이다. 퓰리쳐 사진집은 대한민국의 언론사 중에서 '조중동'으로 불리우는 J일보가 우리말로 번역 발간했다.

퓰리쳐상 사진집이 내게 전한 메세지
퓰리쳐 수상작 몇 점 더 볼까?...






































...7,000억 달러에 이르는 실로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비용을 전쟁터에 쏟아 붓게 만든 나라는 미국이며, 현재 미국의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다. 사진집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 사진 옆에는 '사명을 띈 한 남자'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내용을 잠시 들여다 볼까.

"...'인지도가 높지않은 흑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휴먼 스토리'는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윈터(수상작가)는 유권자가 아닌 관찰자의 시선으로 '대통령 후보 오바마'를 지켜 봤다. 사실 유세 초기에는 오바마의 비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어떤 장면을 담아야 할지 결정이 쉽지 않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오바마의 비전은 확실해졌고, 윈터는 선택적으로 사진기자의 사상이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오바마에게 접근 하려는 다른 사진기자들과의 경쟁 또한 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좋은 자극제가 됐다.

존 매케인이 궂은 날씨를이유로 펜실베니아 주 체스터에서 열린 집회에 불참했던 어느날 밤, 오바마의 열정은 빛을 발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오바마는 자리를 지켰다. 비가 그의 옷과 머리칼을 적셨지만, 오바마는 강인함과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 잡았다. 이 순간, 윈터의 카메라에 잡힌 오바마의 모습은 '사명을 띤 한 남자'의 모습이었다.-2009 Feature/역사의 비전 A VISION OF HISTORY/ 대몬 윈터 Damon Winter-"

2009년 역사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윈터는 오바마의 모습을 그렇게 그려내고 있었다. 윈터에 의해 사명을 띤 한 남자로 그려진 오바마는 그로 부터 한 해가 더 저물기도 전에 구설수에 올라와 있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이후였고 그는 전임 대통령들이 고의적으로 저지른 베트남 전쟁의 비밀문서 <통킹만 사건> 앞에서 꼼짝없이 발목을 잡혔다.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의 배후에 <이명박.오바마 자작설>이라는 오명을 서방으로 부터 전해 들어야만 했다. 오바마의 미국은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을 통해서 실추된(?) 이미지를 통킹만 사건 재현을 위해 만회하려 했던 것일까.

2010년 9월 현재 오바마의 미국은 한국의 이명박 정부와 일본의 간 나오토 수상 등과 함께 여전히 아시아 대륙에 침을 흘리고 있지만, 제2의 통킹만 사건으로 불리 뻔한 천안함 사건이나, 중.일 영토분쟁에 개입하려던 움직임 모두 중국에 의해 저지 당하고 있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며, 전쟁 외에는 사명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퓰리쳐 상의 권위도 결국 정치가 만든 허상으로 내 앞에 다가왔던 것이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열심히 포장하며, 천안함 사건 의혹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며 숨겨보려는 정부의 노력을 알만하지 않나. 이상은 비싼 돈(25,000원)들여 퓰리쳐 사진집을 구입해서 본 독후감이다. 권력의 단맛에 눈 먼 극우주의자 등은 퓰리쳐 수장작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보면서 좌빨이라고 매도 하겠지 아마도...    


나는 미국의 정치인들이나 그들을 흉내내고 있는 친미정권을 좋아하지 않아. 겉과 속이 필요 이상으로 다른 인간들이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심으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지 거짓말쟁이나 위선자들이 아니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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