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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소 장사 아들은 다 거짓말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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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장사 아들은 다 거짓말쟁인가?
-新 워낭소리 뎐-


소장사 아들이 열쉬미 공부해서 출세했다고 찌라시들이 난리가 아니었다. 시골에서 태어나서 꿈을 키운 끝에 마침내 경상남도 도지사에 올랐다는 이야기며 찌라시들은 소장사 아들을 통해 누구든지 열쉬미만 하면 출세할 수 있다는 투로 찌라시를 채워 나갔다. 소장사 아들이 되었건 개장사 아들이 되었건 그건 지 애비의 이야기였을 뿐인가? 떡쇠의 아들이 대한민국의 제 17대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것 쯤 모르는 사람은 간첩인데 이명박이 취임 직후 국밥을 말아먹을 때 까지만 해도 강남에 살고있던 정신줄 놓은 사람들은 떡쇠의 아들이 경제를 살리며 집값을 저 만치 높힐 줄 알았지 나라를 말아먹을 거짓말쟁이인줄 꿈엔들 알았으리오.
 
멀쩡한 학자 정운찬이 뒤통수를 맞고 보따리를 싸자 이번에는 떡쇠 아들이 친서민 이미지를 풍긴다며 소장사 아들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청문회에 내 보냈다. 물론 다 뻥이었다. 떡쇠 아들이 눈여겨 본 것은 소장사 아들이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라는 것이었는데 국회에서는 그걸 밝히느라 애를 쓰고 있었다. 떡쇠 아들이 선택한 소장사 아들은 껍데기를 벗겨보나 마나 뻔한 게 아니었나?

원래 세상사는 유유상종이라고 끼리끼리 모이게 마련이다. 학자는 학자 끼리, 장사꾼은 장사꾼 끼리 ,소장사는 소장사 끼리, 공구리업자는 공구리 끼리, 도둑놈은 도둑놈 끼리, 강도는 강도 끼리,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쟁이 끼리 등으로 모이게 마련인데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해 놓고 떡쇠 아들이 요식행위(?)천ㅇ로 올려둔 국무총리 후보자 등 닳아빠진 새(?)내각의 면면은 뻔하지 않는가. 다 거짓말쟁이 내지 앞서 열거한 '끼리' 중에 한 부분을 꽤 차고 있는 인간들이다. 그 중에 소장사 아들이라는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가 국회에서 늘어놓은 거짓말을 보면서 '소장사 아들은 다 거짓말쟁이인가'를 놓고 '新워낭소리뎐'으로 재구성 해 봤다.    






-新 워낭소리 뎐-

산골짜기 헛간에서 더위를 피해 바람을 쇠고 있던 한우 모자의 대화다. "엄니 엄니 소식 들었어요?" 송아지가 속삭이듯 말했다. "날 덥다. 저리 좀 떨어져. 애미가 이 산골짜기에서 무슨 소식을 듣는가 말이다." 엄마소는 송아지가 귀찮았다. 날은 더웠다. "인터넷에 난리가 아니래요. 엄니" 문 한짝을 사이에 두고 두 모자는 바람을 쇠기 위해 문을 서로 밀쳐내고 있었다. "그게 우리 소새끼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러냐. 저리 좀 떨어져. 덥다니까." 문짝을 밀치며 엄마소가 대답했다. "아이고 엄니 우리랑 관계 있응게 지가 시방..." 송아지가 문짝을 다시 밀치며 내 말 좀 들어보란듯이 다그쳤다. 하지만 엄마소는 인터넷 소식이 영 달갑지 않았다.

언제는 천안함 사건 이야기를 들어 줬더니 밑도 끝도 없었다. 무슨 1번어뢰인지 알 수도 없는 말을 꺼내 다시는 말도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보나마나 명바기가 꾸며낸 술수며 음모라는 판단이 들어 더 들어보고 싶지도 않았다. 신상철 위원 불구속 기소하는 거 봐라. 또 미국산쇠고기 파동 때 엄마소는 아빠소를 잃는 슬픔을 맞기도 했는데 그때 팔려가는 남편을 바라보며 그나마 소장사 주인이 제 값도 받지 못해, 산 아래 저만치 언덕에서 소주를 무작정 퍼 마시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맹바기에 대한 증오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져만 가는 터였다.

테레비에서 '술 푸는 세상'이라는 말이 그저 나온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들넘이 다시 인터넷 소식으로 귀찮게 하고 있었다. "그게 먼데?...맹바기가 한미FTA 대폭 양보했다는 소식 말여? 그 인간 입에도 끄내지 말어 재수엄서." 엄마소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궁금했다. "맹바기가 이번에는 소장사 아들을 국무총리 시키겠다고 해서 난리가 아녀요.엄니" 소장사라는 말에 엄마소는 귀가 번쩍 뛰었다. "응...그거 잘 됐네. 소장사 아들이먼 안수집사 총리 보다 더 낫겠구나" 엄마소는 얼마전 정운찬 안수집사가 세종시 수정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은 생각이 떠 올랐다. "아이고~오 엄니 지 말 좀 마저 듣고 잘 됐네.못 됐네 좀 해요." 아들넘은 괜히 성질이 났다.

그래서 문을 확 밀쳐내며 조잘조잘 떠들어 댓다. "그래?...함 들어보자꾸나." 문짝을 확 밀어재치며 엄마소가 귀를 기울였다."맹바기가 총리 시켜보겠다고 내 보낸 소장사 아들 있잖아요. 완전 거짓말쟁이래요." 아들넘은 신이나서 말했다. 그러나 엄마소는 시큰둥 했다. "맹바기가 내 보냈으면 그 놈이 그 놈인디..." 아들놈이 설쳐대는 꼴을 보니 엄마소는 소장사와 한우를 우롱하는 소식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그 생각을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본론만 말해라 다음뷰 보는 사람 지겨울라."


"...그 인간이요. 나이는 40대인데 하는 짓은 완전 70대 맹바기래요. 맹바기가 친서민 경제살리기 운운 하더니만 이 인간은 완전 황태자처럼 놀아났더만요. 소장수 아들이란 말은 말짱 꽝이란 말여요. 엄니...재산도 첨에 3억 7천밖에 안 된다고 하더니 알고 본께 다 뻥이고요. 소장사 아들이란 넘이 글쎄 도청 직원을 가사도우민가 먼가로 부려먹었다네요. 그건 약과래요. 관용차를 마누라 한테 줘 가지고 타고 댕기게 만들지 않나 참여정부 이광재는 찜질방에서 자기도 하는데 지는 도지사가 여관에서 잘 수 없다며 호텔에서 돈 펑펑 쓰고 잤데요. 하루에 97만원씩이나 하는 특급호텔에서 말여. 나 팔아도 그 돈 안되잖아여. 엄니...위장 전입은 예사고요. 새끼들 공부 시키려고 위장전입했다니까 맹모삼천지교 생각은 나더만요. 근디 무식한 지가 봐도 그건 아니더래요. 맹모는 새끼 교육 시킬라고 실제로 이사를 했잖아여. 맞죠 엄니?..." 엄마소는 아들넘의 조잘거림을 다 듣고 나서 한마디 했다.

"...글쎄 내가 뭐랬니. 다 끼리끼리 모여산다고 했잖니. 우리같은 소는 그런 말 들어봤자 아무런 할 일이 없단다. 마음 같아서는 먼지가 나도록 패 주고 싶지만, 세상의 법은 힘없는 자나 그저 주인이 주는 여물만 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같은 소는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게 한스럽구나. 사기꾼이나 도둑놈이나 날강도나 거짓말쟁이는 표현방법만 다르지 다 똑같은 놈들이야. 우리 먹는 소 여물 까지도 축내는 인간들이란다. 그런 인간들이 친서민 내지 경제살리기라는 말은 모두 허울좋은 뻥에 불과 하단다.
 
작년에 팔려간 니 애비 말이다. 널 낳기 직전에 10리길을 걸어서 다니면서 나와 함께 밭을 갈며 힘들게 살았다. 주인이 소장사는 아니었지만 농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소 시장에 애비를 내다 팔았겠니. 난 그 때 부터 이 넘의 나라가 미쳐돌아간다고 생각했단다. 맹바기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김태혼가 나발인가 그 인간이 진짜 소장사 아들이라면 하루 저녁에 97만원이나 하는 호텔에 누우면 잠이 오겠나. 지애비가 꼴을 베어 소을 먹이고 그 소를 되판 돈으로 공부를 시켰을 텐데, 그걸 뻔히 본 놈이 그 지랄을 하고 다니니 예나 지금이나 지애비만한 새끼는 없는 법여. 애비만 소장사였지 새끼를 보니 소도둑놈만 보다 더한 날강도 같은 놈으로 보인다.

내가 너랑 이 좁은 울타리에서 함께 지내는 것도 다 우리 주인의 인간 됨됨이 때문이야. 난 주인과 함께 이곳에서 죽도록 일하다가 죽을 껴. 비록 살림이 너무 힘들어서 니 애비를 시장에 내다 팔긴 했지만, 난 주인이 나와 함께 열심히 농사를 짓고 사는 게 너무 믿음직 스럽고 보기 좋아. 우리 주인을 국무총리나 대통령을 시키면 이 드러운 꼴은 안 보고 살아도 되고 이 좁은 울타리 속에서 너랑 문짝을 놓고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돼. 그렇지만 아들넘아 실망은 하지마. 이 미친 인간들은 국민들 몰래 음모를 꾸미던 4대강 사업과 천안함 사건 등 사기행각이 PD수첩 등에 의해 모두 발각되어 조만간 자멸할 것으로 판단된단다. 물론 나라밖으로 다 쫒겨 가야 마땅한 인간들이지. 거짓말로 우리 국민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그 속임수가 얼마나 가겠니. 나는 우리 주인님이나 국민들을 보면 꼭 내 처지를 닮은듯 싶어...."  

엄마소의 눈에는 어느덧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우리를 소 내지 소새끼라고 부르고 있지. 그런데 나나 우리 보다 더 못한 종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어. 소새끼만도 못한 새끼들이지. 난 그 새끼들이 단 하루라도 한시라도 빨리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 내 죽기전 마지막 소원치고는 너무 소박하잖아..."..."그래요. 엄니 말씀 다 듣고 보니까 완전 나뿐놈들이구만요...힘들게 여물 뜯어다 키운 소 한마리 값으로 특급호텔에서 잠을 잔다니 소장사 아들이 아니라 날강도 아들이구먼요. 차라리 엄니가 총리해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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