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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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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갈매기?


갈매기들은 정말 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것일까요? ^^

강화도에서 카페리호를 타고 석모도로 여행을 떠나보신 분들은 이 물음에 대해 모두 '예스'라는 대답을 내 놓을 것입니다. 아무렴 갈매기가 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겠습니까만,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또는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석모도로 가는 카페리호 선상 또는 선착장에서는 갈매기가 새우깡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는 요. 여행객들이 재미삼아 던져주는 새우깡에 갈매기들이 길들여져서 새우깡을 갈매기로 향해 던지기만 하면, 녀석들이 떼를 지어 날아와 과자를 받아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녀석들도 새우깡의 아싹거리며 씹히는 맛에 어느덧 중독되어 여행객 주변을 맴돌며 새우깡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요. 새우깡 때문에 갈매기도 좋고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를 바라보는 여행객들이 즐거워 좋으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게 아니라 '갈매기 좋고 여행객들도 좋은 것'일까요? 영상과 그림을 통해 행복해 하는 갈매기와 여행객들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







 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갈매기?


여행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건 또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지요. 하루종일 폭염속 여행을 끝마치고 귀가길의 석모도 선착장 모습이 그랬습니다. 갈매기가 꺅꺅 거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나 아이들이 깔깔 거리며 갈매기와 함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덩달아 즐거워지는 거 있죠? ^^ 


아이들 뒷편에서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받아 먹는 모습을 기다렸다가 촬영해 보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그 장면을 포착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지요.


새우깡 한 '봉다리'로 행복을 만끽한다는 것...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마치 특정 과자회사의 리뷰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런 건 재미없는 일이고요. 다만, 과자 한봉다리가 인간이나 갈매기를 즐겁게 해 준다는 건 바람직한 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 때문에 석모도 선착장의 갈매기들은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 간파한 것 처럼 더 높이 날으는 걸 포기한 채,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에 길들여져 스스로의 능력을 무너뜨리며 낮게 더 낮게 날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석모도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찾아가기 좋은 섬이지요. 서울과 수도권에서 2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고 고속도로와 지방도로를 달리고 난 이후 카페리호에 자동차를 싣고 석모도에 발을 디디면 서해 최고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섬입니다. 카페리호를 타고 약 10분 남짓한 시간으로 석모도에 발을 디디면 석모도에 발을 디뎌놓을 수 있습니다.   


석모도는 원래 9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조선시대부터 근래까지 계속된 간척공사로 여러 섬이 합쳐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따라서 작은섬에 비해 들녘이 꽤 넓은 곳이지요. 석모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에 속하며 낙가산(235m), 해명산(327m), 상봉산(316m) 3개의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삼산면'으로 불리우고 있는 곳입니다. 나지막한 산 주위로 약 19km 길이의 일주도로가 이어져 있는데 주변 풍광을 살피며 천천히 달려도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인데 드 넓은 들녘을 따라 중리나 하리 선착장으로 이동해 보면 섬 속에서 또다른 평원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새우깡 때문에(?) 야성을 잃고 사람들과 친해진 갈매기 때문에 석모도 이야기가 슬슬 나왔군요. ^^ 금번 여름 석모도 여행은 수채화 여행이었습니다. 석모도 곳곳은 수채화를 그리기 좋은 풍경이 널린 곳이지요. 강화도나 석모도나 교동도 등지에는 갯벌과 들과 산이 잘 어우러진 곳이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석모도에도 해수욕장이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겁니다. 석모도 유일의 민머루 해수욕장은 영화 '취화선' 촬영지로 유명하고 티비 드라마에 자주 소개되는 해수욕장이지요.


석모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보문사입니다. 금번 석모도 여행은 보문사를 지나쳤지만 강화도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카페리호를 타고 석모도에 도착하면 보문사 까지는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이며 전등사, 정수사와 더불어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합니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보문사의 본전인 극락보전 뒤편 산비탈에는 419개의 돌계단이 놓여 있는데요. 그 계단이 끝나는 낙가산 정상 아래 눈썹바위에는 높이 6.6m의 커다란 마애불이 조각돼 있습니다.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소문이 나서 치성을 드리려는 불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석모도 선착장 갈매기들이 야성을 잃고 새우깡을 받아먹고 살며 착해진 것일까요? ^^* 


기회가 닿으면 석포리에서 보문사로 가는 길에 전득이고개를 넘어 해명산 등산을 통해 서해바다의 폐염전 등의 풍경을 바라보면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 산행이 될 것입니다. 갈대와 칠면초가 무성한 폐염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참고로 석모도의 중요한 교통정보를 소개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 또는 화도면 선수선착장에서 석모도로 향하는 티켓을 끊으면 자동적으로 왕복표가 되어 석모도에서 강화로 돌아 나올때는 카페리호(삼보호)에 승선 하기만 하면 됩니다. 강화에서 이미 배삯을 모두 지불하는 것이지요. 사실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정보는 외포리 선착장과 선수 선착장의 마지막 배 시간입니다. 외포리 선착장은 오후 9시에 마지막 배가 있고  선수선착장은 오후 6시가 마지막 배라는 사실입니다. 흠...이 시간이 왜 중요한고 하니 혹시라도 애인과 함께 뭉기적 거리며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다가 '늑대같은 애인'이 시간을 질질 끌다가 마지막 배 시간을 놓친척 하면 하루밤을 석모도에서 함께 보내야 하는 불상사(?) 때문입니다. '여우같은 애인'이 그럴수도 있겠죠?...ㅋ 후훗 ^^* 


애완용 갈매기 신세로 전락한 석모도 선착장 갈매기들이 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하한다는 글을 끄적이다가 석모도를 소개한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보 하나 더 소개해 드리면 그림과 영상에서 보이는 이 바다는 자칫 새우도 살 수 없는 바다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천시가 석모도와 강화도 쪽을 막아 조력발전소를 만드는 계획이 추진중에 있기 때문에 바닷길이 막혀 갈매기들이 그나마 먹어보기 힘든 새우가 이곳에서 살기 힘들어질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4대강과 바다가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으니 갈매기들이 일찌감치 사람들과 친숙해 졌는지도 모르겠네요. ^^*   

**석모도 관련 포스트 목함지뢰 발견 현장에서 떠오른 3가지 생각 / 폭염속 석모도 하리에서 만난 '신기루' 신기


짬이 나시면 새우 보다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석모도 갈매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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