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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영국 도둑맞은 골, 비디오 판독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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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둑맞은 골, 비디오 판독 도입해야



축구 종가 영국이 완벽한 골을 도둑 맞으며 16강 탈락이라는 불운을 맞이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16강에서 맞붙어 아쉽게 패한 경기 때문에 남아공 월드컵이 심드렁했지만 스포츠광인 까닭에 빅매치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티비앞에 앉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악동 루니가 버티고 있는 영국의 경기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볼만한 경기였고 빅매치나 다름없었다. 전반전이 시작된 이후 두 팀은 서로를 탐색하듯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다가 마침내 전반 20분 경 클로제의 골과 함께 37분 경 매튜 업슨의 골로 2:0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독일의 조직력이나 스피드나 개인기술은 영국보다 한 수 위로 보였다.

그러나 곧 이은 영국의 슈팅 한방이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전반전을 2:1로 마무리 하며 두 팀간 뜨거운 혈전을 예고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램파드'의 슈팅은 골인임에도 불구하고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렘파드가 때린 슈팅은 골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그대로 통과하며 튕겨져 나왔으나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못한 것일까? 경기는 그대로 속행됐다. 하지만 영상에서 다시보여준 그림에서도 렘파드의 강슛은 분명히 골인이었다. 영국이 주심의 오심으로 인해 골을 도둑맞은 '월드컵의 대사건'이었다. 



이틀전 우리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와 맞붙어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상대 선수 수아레스가 골 결정력이 뛰어나긴 했지만 그날 주심의 편견은 유독 심해 보였다. 기성용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장면 조차 반대의 결정을 내린 주심의 오심이 있었고, 아르헨티나 전에서도 오프 사이드 반칙이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 두 경기만을 놓고 보면 주심은 남미 축구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거나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게 틀림없어 보인다. FIFA의 주부심들이 일종의 비토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물론 주부심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인지능력 바깥에 있는 판단 까지 주문하는 것은 무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특정 국가 내지 나라 등에 대한 편견을 가질수도 있는 게 또한 주부심들이다. 따라서 사각지재에서 일어나는 오프사이드 판정이나 주부심의 눈을 피해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반칙 등에 대해서는 이해할 만도 하다. 하지만 간밤에 영국과 독일 경기 때 처럼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주심의 명백한 오심으로 'NO GOAL'로 처리되는 경우는 심각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가?

영국이 주심의 오심으로 '도둑맞은' 골 장면
켑쳐 화면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gameId=55&vodId=1033&articleId=1077 

영국과 독일의 전후반전 경기를 놓고 봤을 때 독일의 경기력은 매우 뛰어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축구가 그런 것 처럼 경기장 분위기나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 등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고, 특히 두 골로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 1골을 만회하면 선수들의 사기와 함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반대로 주부심들의 오심은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와 다름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독일이 뮬러의 추가골과 쇄기골로 4:1로 영국을 대파하는 결과를 만들었지만, 주심의 오심이 없었다면 영국이 맥없이 독일에 무릎을 꿇지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축구는 야구와 달리 주심의 판단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경기다. 종종 야구경기에서 주심이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때문에 시비가 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승의 향방을 결정하는 시즌을 마무리 하는 큰 경기에서 판정시비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비디오 판독 논란까지 만들어 냈다. 인간들이 벌이는 역동적인 경기에서 정적인 경기와 달리 동적인 경기를 비디오 판독으로 처리할 경우 재미도 반감될 뿐만 아니라 경기흐름을 끊는 나쁜 결과도 예상된다. 따라서 비디오 판독은 득 보다 실이 더 많다는 지적이 있고 팬들의 입장에서 봐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경기운영 방법이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어난 희대의 오심 결과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요즘은 1966년 영국월드컵 결승전에서 나왔던 장면 처럼 명백한 오심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됐고, 티비를 지켜본 사람들이면 다 아는 것 처럼 경기장 곳곳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선수들의 경기장면 등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지프에니메이션도 그 때문에 가능한 세상이다. 따라서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부심의 오심 등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통한 판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1골의 승부가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주심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결과 등은, 축구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경기를 재미없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가 우루과이에 아쉽게 패했을 때 외신은 한국축구를 향하여 '착한축구'를 한다고 했다. 선진축구들이 안티축구 등을 통해 반칙을 일삼을 때 우리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며 선진축구를 하는 나라들이 배워야 할 스포츠문화가 아니었던가? 영국과 독일의 16강 경기를 지켜보면서 축구장에 비디오 판독기가 등장할 날이 멀지않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4년 동안 준비한 경기를 주부심의 오심 하나로 망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다. 혹시 이 포스트를 읽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쉽게도 우루과이에 패한 16강전 때문에 아직도 속이 쓰리다.
...태극전사들은 오죽 하겠나?

아무튼 태극전사들 때문에 너무도 행복했던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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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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