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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길거리응원에 사설 경호원이 필요할까요?

 
Daum 블로거뉴스


길거리응원 눈살 찌푸리게 만든 사설 경호원
-길거리응원 무대 방송세트장으로 착각하는 SBS, 남아공월드컵 최고 꼴불견-


정말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비에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행복한 날이 또 있었을까요? 우리를 이처럼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은 모두 남아공월드컵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선수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지난 주말 처럼 여유있는 경기를 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체로 본선에 출선한 각국의 팀들은 대부분 FIFA랭킹에서 우리나라 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팀이기 때문에 16강은 고사하고 월드컵에서 1승을 챙긴다는 것은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전통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하여 쌓아온 저력이 아닌가 싶고, 우리도 해 낼 수 있다는 크나큰 자신감을 얻는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축구가 세계의 변방에 머무르거나 아시아의 지존에서 머무는 것을 탈피하여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모두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축구문화로 인하여 가능하게 된 것이며 5천만 붉은악마를 거느린 세계최강의 응원단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통해 보여준 붉은악마들은 곧 우리 국민들의 민주적 역량을 세계에 보여준 것이며 이 모습을 본 세계인들은 붉은악마 하면 대한민국을 떠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 월드컵을 통해서 본 대한민국의 트랜드마크는 붉은악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은, 혹은 나는, 우리는  우리 국민들은, 집에서 부터 우리나라 길거리 어디로 나서든지 대한민국을 외쳤고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매우 자랑스러웠고 자긍심으로 가득했을 텐데, 그 모두는 우리사회를 하나로 통합시켜준 춸드컵축구라는 매개체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주말의 짜릿한 감동은 8년만에 느껴본 행복이었고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해야' 할 자긍심으로 넘친 실로 소중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민족적 자긍심이나 길이 보전해야 할 전통들이 친정부 방송으로 전락하고 있는 SBS방송사로 인해 축구팬들은 물론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관련 사실 등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지만 금번 남아공월드컵은 SBS가 단독으로 중계를 하고 있으므로 말미암아 시청자들이 채널선택권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계방송 중에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해설 등 단독방송으로 인한 폐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송사간 고소고발 사건은 차치하고라도 지나칠 정도로 보도를 제한하고 있는 등, 30일에 이르는 월드컵시즌 중에는 차마 채널을 돌리고 싶어도 돌리지 못할 정도로 방송이 주는 스트레스는, 향후 에스비에스를 외면하게 만드는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Daum 지도
로 본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 길게 늘어선 길거리응원 무대는 크게 네 곳으로 나뉘어진 모습이다.

이런 일들은 방송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 상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붉은악마가 길거리응원의 메카였던 서울시청을 외면하고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로 장소를 옮긴 이유 등도 에스비에스의 지나친 상업행위와 함께 서울시와 정부가 시민들의 축제를 통제하면서 부터 잡음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은 결국 에스비에스가 단독방송을 고집하면서 치루었을 지나친 중계권료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후원사를 대거 모집하며 '본전'을 뽑고자 하는 일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따라서 시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길거리응원은 에스비에스 방송의 지나칠 정도 이상의 상업용 행위가 시민들의 자유를 침해하며 권리를 제한하고 나선 기막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광장이 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기업에 팔려나가며 응원문화를 상업용으로 변질 시킨 이후, 영동대로에서 펼쳐진 길거리응원 조차 에스비에스의 불필요한 통제 등 때문에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모처럼 기분좋게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쓰레기통이 자리잡은 것 처럼 찝찝한 것 모두 에스비에스가 연출한 길거리응원 통제극이 빚은 꼴불견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주말 영동대로에서 나타난 길거리응원에 나타난 문제점 몇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위 그림 'Daum 지도로 본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에 의하면 영동대로에 특설된 길거리응원 무대는 크게 네 곳의 장소로 길게 늘어선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새롭게 조성된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는 경찰 추산 5만여명으로 서울광장에 모인 붉은악마들 보다 더 많은 숫자의 시민들이 우천시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메우며 붉은악마의 새로운 응원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왕복 14차선 도로 중에서 7차선을 통제하고 일렬로 길게 늘어뜨린 장소로 사방이 통제된 서울광장의 모습과 전혀다른 길거리응원 장소입니다.

영동대로는 서울강남에서 강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며 자동차 통행량이 엄청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영동대로를 페쇄하는 등의 조치는 교통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단점이 상존하는 것이죠. 따라서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 절반은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둔 모습이지만, 이 때문에 네 곳으로 나뉜 응원장소와 같이 길거리응원의 폭발력은 많이도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소한 이런 정도는 서울시민들이 다 아실 것이지만 문제는 엉뚱하게도 SBS가 억지로 만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에스비에스가 길거리응원을 통제하며 영동대로를 그들의 방송용촬영세트장으로 착각하고 있는 오만방자한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를 점령한 SBS 무대 및 방송장치 등

에스비에스는 지난 주말 영동대로 길거리응원을 생방송으로 중계를 했는데, 그림속 '1번' 위치에 마련한 에스비에스 특설 무대를 비롯하여 크게 네 곳의 대형스크린 부스를 설치하여 붉은악마들의 응원장소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대를 비롯하여 각 응원장소에는 사설 경호원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듯 대거 출동하여 곳곳에 포진해 있었습니다. 이들의 용도를 알고보니 가당찮게도 SBS가 송출하고 있는 방송 등을 영상으로 촬영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일까요?

가끔 방송현장에서 연예인 등을 경호하던 사설 경호원은 이해가 가지만, 영동대로 전 지역을 사설경호원들이 배치된 모습을 보니 전파를 지키기 위해 출동한 '전파지킴이'의 역할 외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불필요하게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길거리응원 장소 또한 펜스를 사방으로 둘러놓고, 아무나(?) 출입하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영동대로를 에스비에스가 서울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전세를 낸 것인가요? 아무리 정부가 미디어법을 날치기하며 만든 악법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방선거에 나타난 민심은 정치인들의 잘못을 호되게 꾸짖고 있는 모습인데, 아직도 친정부 방송으로 알려진 에스비에스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 그림 '영동대로 길거리응원 장소를 점령한 SBS 무대 및 방송장치 등'과 같이 가뜩에나 좁고 길게 늘어진 길거리응원 장소 때문에 붉은악마들의 설 자리가 부적절하게 배치된 모습인데 에스비에는 방송 무대 등을 설치하면서 '통행혼잡지역'을 만들거나 펜스로 시민들의 통행 등을 제한 하면서 길거리응원을 짜증나게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정부가 경찰을 동원하여 시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모습을 에스비에스도 덩달아 배운 것일까요? 가장 민주적인 시민들의 축제인 길거리응원을 방송이 기장 비민주적 행태로 시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해 보겠다는 발상 때문에, 모처럼의 행복이 반감되는 안타까운 일이 영동대로 길거리응원장에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SBS는 길거리응원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방송사로 여겨지는데요. 그냥 특정 기업에 스크린 배당하고 전파나 쏘는 것으로 만족하세요. 시민들로 부터 괜히 건방떠는 오만방자한 방송으로 낙인찍히지 말고 말입니다.


아울러 우리 대표팀의 다음 번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므로, 월드컵 원정 첫승의 기쁨과 함께 4년동안 기다려온 시민들의 축제를 위해 응원장소 형태를 바꿔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시나 길거리응원 주체측은 기존의 영동대로를 남북을 잇는 세로축에서 동과 서로 잇는 가로축을 변경하여 14차선 전부를 이용하는 방안도 모색해 보시라는 것이죠. 가능할까요?...비가 하루종일 오시는데도 비에 젖으면서 자리를 뜨지않고 우리 축구대표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서울시나 정부의 몫이 아닌가요? 날이면 날마다 펼치는 길거리응원이 아니라 4년만에 한번 열리는 실로 귀중한 축제며, 무능한 정치로 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박지성 선수 등의 통렬한 슈팅 한방으로 청량감을 얻으며 돌아가는 시민들에게 선물을 안겨주지 못할망정 보기도 민망한 사설 경호원으로 민주시민들을 통제해 보려는 발상은 일찌감치 접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세계최고의 붉은악마들은 요...
돈 때문에 길거리응원에 나서는 게 아니거덩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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