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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나로호 발사 추락 지켜보며 1번 어뢰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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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추락 지켜보며 1번 어뢰 떠올려
-나로호 발사 시기는 총리 교체시기?-



나로호 통신 두절!!...2 시간여 나로호 발사를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발사 직후 9분만에 티비 자막에 등장한 <나로호 통신두절> 소식을 접하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작년 8월 19일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재개된 나로호 발사는 작년에 실패한 페어링 분리 등 결함이 보완되며 성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론을 통해 드러난 나로호의 발사 시기는 시기적으로 미묘했다. 우리 과학자들이 발사시기를 알아서 판단했겠지만 우리 정치현실을 고려할 때 언론들이 모두 나로호 발사에 매달린 모습은, 정치적 이슈를 피해보기 위한 하나의 이벤트 처럼 보여지기도 한 것이다. 나로호가 비록 통신두절을 됐고 아직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며 더 지켜보기는 하겠지만,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너무 서둘러 발사시기를 앞당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모두 산적한 정치현안들 때문이었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orea Space Launch Vehicle-1, KSLV-1)의 발사 순간 등을 담은 MBC 영상


불경스럽게도 나로호가 발사되고난 직후 우주 미아로 돌변할 수 있는 통신두절 소식은, 제일 먼저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보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모습을 보며 자꾸만 '실패'를 떠 올리는 징크스가 생겼는데,작년 8월 19일 나로호가 발사될 시점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나로호 발사장면을 지켜보고난 직후 총리직을 물러난 사실 때문이었다. 따라서 발사장면을 안사람과 함께 지켜보다가 우스게 소리로 "총리가 이 자리에 오면 안되는 거 아닌가?"하며 그렇게 되면 "정 총리도 물러나야 할지도 몰라"하고 키득거렸다. 물론 나로호가 실패했을 때를 가정했을 때며, 반대로 나로호가 정상괘도에 진입하면 정운찬 총리의 앞날도 밝은 것이라는 매우 비과학적인 점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불경스러운 상상이 현실화 되고 말았다. 나로호 소식을 끄적이고 있는 현재 티비 앞에서 다시 안사람의 통보가 왔다. 매우 실망한 목소리로 "통신이 완전 두절 됐데!...전체적으로..." 나로호가 발사대를 힘차게 날아간지 벌써 1시간이 흐르고 있는 시간이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들어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은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밤을 세워가며 삽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되어가는 게 없었다. 그런 가운데 나로호라도 제대로 성공하여 당장은 도움이 되지않을지라도 국민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랬다. 그러나 나로호는 감감 무소식이다. 아마도 발사장면 등을 지켜본 국민들도 같은 심정이 아닌가 싶은데  시간이 다소 걸릴지라도 실패의 원인을 잘 분석하여 성공확률을 높여야 할 텐데, 뭐가 그렇게 급하여 지방선거가 막 끝나고 나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론이 급등할 때 나로호를 발사해야 했는지, 실패를 경험하면서 참 씁쓸한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건넌방에서 또 소식이 들어왔다. "70km상공에서...나로호가 추락했단다!..." 아...실낱같은 희망마저 추락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정치현실은 지방선거 전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비과학적 판단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었다. 천안함 사건이 그랬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 처럼 천안함을 침몰 시킨 원인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출귀몰한 '1번 어뢰'였고, 아직도 이 어뢰는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되고 있는 가장 비과학적 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른바 수평버블제트를 일으키며 정확히 함체만 절단내는 친환경어뢰로 평가받는 녹이 찌들대로 찌든 어뢰였다. 이 문제의 어뢰는 포스트를 끄적이는 현재 까지도 군 당국과 정부에서 책임론을 거론하며 죄 없는(?) 관련 군 장성등을 처벌하는 수순을 밟으며 마무리를 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런 정부에서 묘한 시기에 발사하고 있는 첨단 로켓이라니, 괜히 1번 어뢰가 떠오르며 발사 실패의 책임을 나로호와 직접적인 관련도 없고 추락하고도 관련도 없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을 향해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참 시기도 묘해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취임 이후 세종시 수정문제 때문에 가는 곳 마다 푸대접을 받았고, 화제현장에서 일본인 관광객 앞에 무릎을 꿇는 등 학자가 정치인으로 변신을 한 뒤 뭐 하나 제대로 해 둔 것도 없이, 지방선거 참패 결과 등을 두고 쇄신책 운운하며 보따리를 쌀 시기에 '재수 드럽게도 없게시리' 나로호 발사현장을 참관하며 한승수 국무총리의 수순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로호 발사시기는 총리교체 시기와 비슷하게 맞물려 있는 것도 우연찮은 일이다. 다시 건넌방에서 전갈이 왔다.("...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네!...") 정말 4대강 삽질 외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정부며 나라꼴이다. 어쩌면 작년에 발사한 나로호 동영상 조차 오늘 오후 5시 1분에 발사한 나로호 모습과 흡사하다. 뭐가 그토록 나로호 발사를 바쁘게 만든 것일까?... 

 관련 포스트 나로호와 생중계 '방송'이 남긴 오점



무시무시한 징크스가 과학을 짓누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일까?...
천안함 침몰과 나로호 추락!...이명박 정권에 시사하는 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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