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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북극의 눈물과 북극곰의 응가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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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눈물과 북극곰의 응가
  -북극의 눈물과 북극곰의 응가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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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응가를 본 적 있는가?...2010년 5월 1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만난 북극곰은 많이도 지쳐 보였다. 5월의 날씨가 따뜻하기도 했지만 녀석들이 우리 안에서 쉼없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북극곰은 눈과 얼음이 덮힌 드 넓은 북극에서만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녀석이 고개를 흔들며 응가를 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도 참 민망했던 것 같았다. 정말 깨끗한 동물이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는 녀석의 특이한 동작 때문에 멈추어 섰는데 녀석의 배설물이 동시에 촬영될줄이야. 



녀석의 이름은 '북극곰 Porar bears'이다. 북극에 살던 녀석이 대한민국 서울의 어린이대공원 까지 참 먼길을 왔다. 북극에는 가 보지 않았지만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속에 등장했던 북극곰은 북극 현지에서는 '얼음곰'으로 불리며 드넓은 북극의 빙판 사이를 오가며 먹이를 사냥하며 살던 동물이다. 얼음곰으로 불리게된 것은 녀석들의 삶의 터전이 모두 얼음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먹이사냥은 물론 이고 짝짓기나 번식이 모두 어름위에서 이루어지고 봄이되어 해빙이 되기 시작하면 얼음에 구멍을 뚫고 숨을 쉬기 위해 올라오는 바다표범을 부지런히 잡아 먹고 평소 몸집의 2배 내지 4배 까지 불려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포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해빙 이후 얼음이 다시 얼 때 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굶주려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두면 둘수록 녀석의 생존율은 비례한다고나 할까?


북극곰 한마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바다표범 45마리 정도는 잡아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엠비씨 특별기획의 '북극의 눈물'에 의하면 해빙기에 따라 얼음이 일찍 얼거나 일찍 녹는 이유 때문에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잡아먹을 수 있는 시간이 들쭉날쭉 한다는 것이며 기후변화에 의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해빙기가 앞당겨지므로 그만큼 북극곰의 먹이 양이 줄어들고 지방축적이 힘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북극의 눈물이란 따라서 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북극곰의 생존을 위협하는 슬픔의 눈물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노동절 휴일에 찾아간 어린이 대공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탓도 있지만 곧 다가올 어린이 날이나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에 가족들이 함께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기 위해 공권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하필이면(?) 입장료도 무료라서 사람들의 발길을 더욱더 대공원으로 재촉하게 만든 것 같았다. 5월의 따사로운 볕 때문에 나무 그늘 밑에는 사람들이 자리를 깔고 누웠거나 도시락 등을 챙겨먹고 있어서 그늘을 찾기도 쉽지않았다. 금방 외투를 벗어야 했을 정도로 날씨는 따사로왔다. 아이들은 벌써 부터 물장난을 치며 작은 인공개울에 발을 담그고 어떤 아이들은 멱을 감기도 했다. 그리고 포스트 주인공인 얼음곰을 만나게 되었다.


영상과 그림에서 보는 바로 이녀석들이었다. 녀석들의 차림을 보면 한여름에 두툼한 겨울 파커를 입고 있는듯 더워 보였다. 그리즐리 회색곰도 아니고 이름하여 북극곰이었는데 녀석들은 초여름 같은 날씨에 사육장안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갈색털과 흰색털옷을 입은 두마리의 북극곰은 20~30m 남짓한 사육장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마치 약속이나 한듯 교차하며 오가고 있었다. 안내문에 써 놓은 녀석들의 체중을 보니 최소한 300kg에서 800kg이나 되는 육중한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녀석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마치 '시각장애인' 같이 눈을 감고 다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이른 아침부터 밤 늦도록 이 좁은 울타리 안에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하며 왔다 갔다하는 사이 이쪽에서 저쪽까지 거리가 몇보인지 폭은 얼마정도인지 더운몸을 식혀줄 물과 그들이 잠을 청할 우리가 어디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 같았다.


최소한 이들이 북극을 떠나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부터 두 눈이 필요 없어도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공원 사육장 넓이는 그들이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들로 부터 얼음곰으로 불릴 때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다니던 얼음조각 정도나 될까? 아마도 북극에서는 징검다리 수준의 좁은 울타리를 쉼없이 오가는 동안, 갑갑했던 심정들이 체념으로 바뀌어 스스로 눈을 멀게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북극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지구온난화 속도로 진행되는 해빙의 모습은 2050년 정도가 되면 북극해 최남단 구역인 '허드슨 만灣'의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엠비씨 특별기획 북극의 눈물은 바다표범 사냥에 나선 북극곰을 따라가며 북극곰의 생태를 기록했는데 먹이를 공유하던 법이 없던 이들이 먹이를 두고 다투는 모습도 보여주었었다. 살기남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눈을 거의 감고 다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서울에 온 북극곰을 보며 왠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이들의 처지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언급한 것 처럼 녀석들의 배설물 때문이었다. 녀석들은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었으므로 사냥을 나설 필요도 없어서 시각은 물론이고 후각 조차 필요없게 되었다. 아울러 날카롭고 힘센 발톱 조차도 이들에게는 장식물에 지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두툼한 털 점퍼를 걸치고 있는듯 보이는 북극곰의 위용은 오히려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고급옷 같기도 했다. 생각같아서는 녀석들의 털 모두를 양털깍듯이 밀어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을 굴욕적으로 만들었을 생리현상이 바로 '응가'로 보였다. 외형만 제외하면 도무지 얼음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녀석들의 일과는 그래서 하루종일 우리 안을 오가는 일과와 함께 때에 맞추어 제공하는 식사로 인한 배설물이었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북극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과 동시에 답답한 사육장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었지만 응가 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어보였다. 그래서 녀석은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들어 대며 '이게 아닌데'를 연발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이 놀려대며 깔깔 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깔깔거림은 녀석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어보이지 않았다. 나는 녀석들이 눈을 감고 도를 닦는듯이 좁은 우리를 오가는 모습이 지구온난화의 시간을 디스카운트하는 것 처럼 보였다. 아울러 그 시각을 분 초로 나누고 있다가 괘종시계가 종을 울리듯 정각을 가리키는 행위가 대공원 속 북극곰의 응가 같았다. 녀석들의 우리 속에는 점점이 정각의 흔적이 쌓이고 있었다. 아마도 그 흔적은 사육사들이 다시금 치울 텐데 그들의 행위 숫자만큼 이들의 생명이나 지구의 생명이 단축되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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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차디찬 공기를 즐기는 오리지날 북극곰 자료사진 by Google

그 시각...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생명의 존재 유무에 대해 전혀 무익한 이념 전쟁과 환경파괴를 부추기고 있었다.
지구온난화 보다 더 심각한 자연재앙이 인간들로 부터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법도 도덕도 최소한의 인간성을 상실한 동물들이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들과 함께 살고있는 것일까?
비비케이,경부대운하,4대강 사업,미디어법 날치기,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한명숙 죽이기,4대강 예산 날치기, 불교계 깨부시기,
세종시 수정,천안함 침몰참사 남북긴장관계 조성,스폰서 검사,전교조명단공개 etc...

이명박과 한나라당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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