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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명진 스님, 실종장병 46명중 장관아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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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실종장병 46명중 장관아들 없어
-봉은사 게시판 '암호'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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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동안 대한민국의 화두는 '암호'였습니다. 암호는 대체로 군대를 갔다 와야 주로 알 수 있고 일반인들은 말 뜻은 알지만 실제로 사용할 일은 별로 없는 것이죠. '암호 暗號, cipher'란, 통신문의 뜻을 감추기 위해 그 통신문을 변형하는 모든 방법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모든 암호는 순서 바꾸기나 문자교환 또는 이 2가지의 수학적 조작을 결합한 곱암호의 방식을 이용한다고 말하는 등 관련 학문을 들여다 볼 엄두도 못느낄 만큼 재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암호를 사용하는 집단이나 조직은 제한적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호란 쉽게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것일까요?

그러나 암호를 만들면 해독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므로 암호를 주고받는 당사자 끼리는 일상용어와 별 다를바 없는 것이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호가 아니라도 지식이 부족하다 보면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언어 앞에서면 마치 암호를 보는듯 난해한 그림이나 문자 앞에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합니다. 어제 봉은사 일요법회에 참관하기 위해 봉은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암호앞에서 고개를 갸우뚱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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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바로 이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제겐 암호와 같은 '산스크리트어'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다 몇번 마주쳤을 이 난해한 문자 앞에서면 산스크리트어에 문외한 사람들은 저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일단 산스크리트어를 정확히 하기 위해 위키백과에 실린 내용을 옮겨보니 "산스크리트어(संस्कृता saṃskṛtā)는 인도의 옛 언어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경전이 이 언어로 되어 있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범어(梵語, 브라만에서 왔음)라고도 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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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봉은사 법왕루 앞 게시판에 누군가 끄적여 놓은 암호같은 이 글은 부처님의 고향이자 불교의 고향인 인도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글이라는 것이죠. 불교와 관련이 있는 글이자 불자와 관련이 있는 글이며 봉은사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자 명진 스님의 최근황과 무관하지 않은 글일 텐데, 당췌 이 글이 뜻하는 게 무엇인지 누구에게 물어볼 때도 없었던 것이죠. 그러니 암호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까막눈 앞에 펼져진 수수께끼 였습니다. 어떻게 얼렁뚱땅 이 문자를 해독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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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외로 이 암호(?)는 쉽게 풀렸습니다. 어제(4일) 봉은사 일요법회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특별법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일요법회에서 안상수의 독설파문에 따른 명진 스님이나 봉은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언론'을 향한 법회가 아니라, 이번 주 일요법회는 평상시 부처님 말씀을 중심으로 거행하던 법회가 예정되었고, 실제로 법왕루 앞에서 만나 본 명진 스님은 가사위에 법의인 장삼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법회가 시작되면서 천안함 실종 장병 46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마지막 불씨 까지 살려보자는 취지의 희망의 기도를 하자며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명진 스님의 말씀 한마디가 제 가슴에 꼿히며 사부대중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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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은 "금번 천안함 실종 장병들 중에 대통령의 아들이나 장관의 아들이나 재벌의 아들이나 이른바 고관대작들의 아들이 포함되지 않아" 침몰원인 등을 밝히는데 이토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취지의 말씀과 함께, "실종 장병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빽 없고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부모를 둔 아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미처 깨닫지 못한 실종자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의 면면이 그랬습니다. 만약 실종 장병들 중에 장관의 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실종자 수색은 물론 실종 참사를 만든 사고원인은 금방 밝혀지고 늑장 부리거나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그러다 보니 이명박 장로정권의 이명박 대통령이나 장관 대부분이 명역미필자 내지 징집면제자로 심지어 국무총리 까지 군대를 안 갔다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천안함이 침몰하자 마자 벙커속에 들어 앉아 국가 긴급안보장관회의를 하고 있었던 해프닝이었던 것이죠. 일주일씩이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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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장로정권의 여당인 한나라당 원내 대표도 군대를 안 갔다 온 사람들이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이명박장로정권의 수뇌부는 대부분 군대를 안 갔다온 병역미필자 내지 징집면제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 중에 김태영 국방부 장관 등 한 두사람만이 병역을 필했거나 유일하게 별자리를 단 장군 출신일 뿐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군의 생리나 특성을 전혀 알 수 없는데다가 장로정권이 무리하게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부치고 있는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 위기에 몰린 정권이 위기정국을 반전 시켜볼 요량으로 금번 천안함 실종 참사를 이용해 보겠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것일까요? 따라서 일요법회 곳곳에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안상수에 대한 언급이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었습니다.

명진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상수가 지금이라도 군대를 갔다 오면 상좌(스님)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이죠. 그러니까 사부대중들은 박장대소하며 좋아라 했습니다. 아마도 군대를 안 갔다 온 설움이 이 정도일 줄 안상수는 알고 있었을까요? 겉으로는 침묵하고 표정 조차도 평온한 불자들의 가슴속에는 명진 스님이 실종자들의 면면을 밝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공통적으로 권력을 쥔 사람들 대부분이 남들 다 갔다 오는 군대를 갔다 오지않은 사람들이라는 게 깊이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법회가 끝나고 다시 게시판 앞에서 여전히 풀지못한 암호 앞에서 서성이며 외국인 불자들 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이는 '희망의 메세지' 앞에서 암호같은 산스크리트의 내용을 대~~~충 짐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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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그땐 왠만하면 '방위'라도 댕겨 오니라!


군대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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