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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명진 스님 '속 마음' 닮은 피빛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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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속 마음' 닮은 봉은사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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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 처럼 사람들의 속 마음은 언어나 몸짓 등의 표현이 없다면 알아차릴 수가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면, 얼굴의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조물주가 우리 인간들에게 만들어준 희노애락의 표현은 얼굴을 통해 나타나며 그 현상은 웃음이나 미소 또는 찡그린 표정이나 일그러진 표정등으로 화난 모습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창이라고 일컫는 눈을 통해 발산되는 '눈물'은 의미에 따라 감격의 눈물이 되는가 하면 슬픔의 눈물이 되기도 하지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렇듯 몇자 끄적여 놓으니 우리 인체 중에서 목 윗 부분인 얼굴의 표정은 세상의 변화나 사물 등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은 일반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성자 聖者'들의 표정은 큰 변화가 없고 그윽하고 편안하며 적당히 미소가 서린 불상의 모습처럼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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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은 마음이 요동쳐 희노애락이 얼굴을 통해 금방 드러나지만 경지에 이른 성자들은 세상의 풍파에 대해 좀처럼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종교는 달라도 깨달음을 얻은 성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예외가 없는 법은 아니어서 '예수'의 경우 성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등 상행위를 하는 장사꾼들 때문에, 좌판을 엎어버리며 화를 낸 사실이 바이블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도 화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거룩하고 위대한 신을 모시고 있는 성전에서 세상의 버릇을 옮겨 놓지말라고 경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사찰이던 교회던 성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등의 행위는 그래서 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신도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던 것이죠. 예수의 입장에서 보면 화냄을 통해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부처님의 제자인 스님을 눈물 흘리게 하며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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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이야기지만 이명박정부의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라는 사람의 독설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독설은 봉은사 명진 스님을 통해 눈물을 흘리게 했는데 그 내용은 사부대중을 속이고 있는 '거짓말' 때문이었습니다. 최소한 두가지 거짓말이 스님으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는데 첫 번째 거짓말은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위해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이명박정권 때문이었고, 또 하나의 거짓말을 스스로 봉은사나 명진 스님을 해 할 목적의 발언을 해 놓고도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스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매우 고약한 버르장머리를 가진 사람의 입에서 나온 독설이었는데, 이런 모습은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이후 3년차에 접어든 지금도 그 버릇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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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같으면 불러 앉혀놓고 종아리를 걷게 한 다음 회초리로 징벌을 해야 마땅하지만, 이미 머리통이 굳을대로 굳었고 세상살이를 통해 마르고 닳을 정도로 뺀질뺀질한 술수를 부리고 있는 사람들인지라,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나 스님은 여간 불편하게 아니었던 것이죠. 따라서 이런 사람들을 훈계하며 옳고 그른것을 분별시킬 위치에 있는 성직자들이 '하지마라' 내지 '해서는 안된다'라는 뜻을 전한 게 못마땅했는지 성직자를 '손 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명진 스님을 대노하게 만든 게 아니라, 오히려 눈물을 흘리며 참회를 하는듯한 모습을 보니 그동안 마음 고생이 얼마나 컷으면 스님이 눈물을 흘렸을까 싶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명박정부의 한나나라당 대표 안상수를 지탄하고 나섰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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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옳은 표현은 아니지만 속설에 의하면 '아이들은 입으로 울고 여자는 머리로 울고 남자는 가슴으로 운다'고 말합니다. 희노애락의 대상을 향한 눈물의 모습이 어릴 때 모습과 성인이 된 남녀차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죠. 특히 남자들의 경우 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없어서 터미네이터 같은 기계인간 쯤으로 냉정한 사람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만, 울어야 할 시점에서 때로는 헛헛한 웃음으로 울음을 대신 할 수도 있고 아니며 속으로 울음을 삼키며 눈물이 상징하는 연약한 모습을 좀체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남자들이 한번 흘리기 시작하는 눈물은 사자후 처럼 세상이 들썩 거리거나 온 몸을 쥐어짜는 고통과 같은 이른바 '피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억울하고 원통하며 애통한 슬픔이 도무지 참을 길 없을 때 나는 눈물이 보통의 남자들이 흘리는 눈물일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들이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보이거나 비굴한 모습을 보이면 당장 '찌질댄다'는 표현으로 남자답지 못함을 질책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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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스님인 명진 스님은 남자입니다. 그냥 남자가 아니라 큰뜻을 품고 부처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며 출가한 스님입니다. 거기에 그냥 스님이 아니라 불교계에서 큰스님으로 존경받는 성직자여서 세상의 모습에 대해 차라리 미소를 짓거나 웃음을 보일지라도 결코 눈물 따위를 흘리며 찌질 거리실 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명진 스님이 사부대중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그 눈물의 근원지가 일개 정치인에 불과한 사람의 독설과 MB정권의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 국토가 신음하며 울부짓는 모습을 보고 흘린 눈물이어서 보통 사람의 눈물과 매우 다른 성찰의 눈물이었을 것이라는 게 저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스님이 눈물을 흘리기 까지 가슴속은 얼마나 타 들어 갔을 것이며 얼마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었겠습니까? 안상수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김영국 거사의 증언을 담은 기자회견을 끝으로 찾아가 본 봉은사에는 그런 스님의 애끊는 피눈물을 닮은 '홍매 紅梅'가 활짝펴 있었는데, 마치 명진 스님의 속 마음을 닮은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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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도 울고 봉은사도 울고 있었던 것일까요?...

정작 스님과 우리 국민들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람들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농담으로 한번 해 본 소리다.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 한마디면 끝날 일을 극구 부인하는 모습을 보니
거짓말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붉은 꽃잎이 흐드러진 봉은사 홍매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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