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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붉게 변한 서울 하늘 '황사'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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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변한 서울 하늘 '황사' 심했다

-대낮 자동차 전조등 밝히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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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 등으로 심하게 앓고 나면 하늘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후덜덜 거리며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듯 노오랗게 보이는 걸 체험해 보셨을 겁니다. 사람들만 몸살을 앓는 게 아니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의 하늘을 올려다 보신분들은 '이게 왠일인가' 싶을 정도로 하늘이 온통 붉고 누렇게 변한 모습을 보셨을 텐데, 서울의 3월 모습은 황사에 의한 몸살을 앓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지독한 몸살이었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런 황사는 처음 느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여 외출을 삼가하고 있다가, 서울의 하늘을 온통 붉게 만든 황사현상의 비교가 잘 될 것 같은 대모산 기슭으로 자동차를 몰고 나가 봤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그림을 촬영하게 됐습니다.

맨 위 그림(before)은 대모산의 겨울 풍경중 비교적 날씨가 맑은 날 촬영한 풍경이며, 그 아래 풍경은 어제 오후 3시 30분경 부터 오후 5시 경 촬영한 서울 수서지역 하늘 모습입니다. 사정만 허락했다면 산꼭대기에서 이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적지않은 황사를 호흡하며 비틀 거릴 것 같았지요. ^^ 따라서 산기슭에서 몇컷을 촬영하고 탄천을 돌아보며 비틀 거리는(?) 서울하늘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황사가 월~매나 심한지...누~런 황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




대모산 기슭의 봄

위에서 본 풍경들은 주로 이 장소에서 촬영한 모습이며 지난 봄에 촬영한 그림입니다. 산기슭의 텃밭과 빌라와 나지막한 동산과 뒤로 보이는 빌딩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이어서 대모산으로 산행을 할 때 이 장소에서 잠시 멈추었다 가곤 합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지요. 대파와 감자를 심어둔 텃밭과 멀리 찔레꽃이 피는 픙경과 함께 붉은 기와를 올려둔 빌라가 잘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대모산 기슭의 여름

날씨가 맑은 여름철, 같은 장소에서 바라 본 풍경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의 암봉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확 트인 모습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서울 근교의 풍광은 주로 이렇습니다. 자동차와 빌딩이 줄지어 늘어선 서울과 다른 모습이며 서울에서 살만한 곳입니다. 뒷동산 나지막한 곳에 봉긋 솟아오른 봉분이 정겹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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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기슭의 가을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흐른는듯 합니다. 작년 이맘때 본 그 모습이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면서 위에서 본 봄 풍경은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황사 같은 걱정은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가을이 지나면서 부터 겨울이 다가온 이후 우리는 점점 쓸데없는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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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기슭의 겨울

대모산 기슭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정겨운 풍경들이었지만, 봄을 부르는 봄바람 속에 우리 인체에 해로운 황사 때문입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치 카메라에 노란 필터를 착용한 것 처럼 누렇게 변할 정도로 황사가 심각한 기후변화의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런 날씨 상태에서 바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할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황사에 대비한 마스크 등 복장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얼마나 심하냐구요? 대모산 기슭에서 재빨리 탄천으로 이동하여 광평대교나 탄천대교 근처의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여간 심각한 정도가 아니더군요.



이런 모습입니다. 두 눈을 의심할 정도지요.


카메라를 줌인 해 봤습니다. 코엑스 빌딩의 형체가 겨우 잡히는군요. 미세한 황사가 안개처럼 붉거나 누렇게 시야를 방해하고 있는 모습이니 촬영을 하는 동안 얼마간의 미세 입자들이 제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왔을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중국에서 날아드는 황사는, 서기174년 신라시대 때 부터 "음력 1월에 흙가루가 비처럼 떨어졌다"는 기록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기록된 여러 기록을 참조하면 황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봄이면 연례 행사처럼 우리나라로 날아들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놀랄일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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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속에서 본 황사 모습은 초저녁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최소한 2천년 전의 황사와 오늘날의 황사는 반드시 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 처럼 황사의 미세한 입자는 0.2~10 마이크로미터((1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로 아주 미세한 먼지형태로 마치 안개와 같은 모습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마스크로 황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황사입자 보다 더 미세한 조직의 마스크가 아니면 열린 공간으로 황사가 쉽게 흡입되는 것입니다. 이런 황사가 예전에는 오늘날과 같이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전이어서 황토 분진 정도로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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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의 광평대교 위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모습은 누렇게 변한 오래된 사진을 보는듯 하다.

최근 우리나라로 날아드는 황사 성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납과 카드뮴,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이 황사먼지 속에서 발견됨에 따라 황사가 날아드는 봄철에는 황사에 대비한 조치를 반드시 하는 게 좋다는 말이죠. 따라서 일단 황사예보 등이 발효되면 외출을 삼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외출할 때 황사를 적게 흡입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등의 장비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늘 황사에 노출되면서도 황사에 대비하는 모습은 매우 소극적입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 할 때는 난리가 아니었지만 황사는 금방 발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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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는 것은 물론 우리 인체 내장 깊숙히 침투하고, 특히 외부로 노출된 눈으로 침투하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일으키게 되고 피부와 접촉할 경우 피부에 염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로 접촉할 경우 비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앓을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우리는 재래식 방법으로 혹시나 우리 몸에 침투했을지도 모를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돼지고기를 주로 먹고 녹차나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주로 하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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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사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된다면 돼지고기나 물을 이용한 해독법은 소극적인 방법이며 위험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체내에 황사를 흡수하지 않는 방법이 우선되어야 하지요.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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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신종플루가 한창 기승을 부린다고 난리가 아닐때 처럼 황사의 정도가 심하면 '외출을 삼가야 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외출을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방진마스크를 지급하여 황사 흡입을 최소화 하거나 학교 등지에서는 황사의 정도에 따라 출석일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아울러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닦는 등 위생을 청결하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며, 봄철 채소들은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보다 근원적인 처방은 황사진원지에 나무를 심는 등 사막을 줄여나가야 겠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건 아니고요. 황사속의 중금속 등은 사막에서 날아온 것이라기 보다 중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중금속 성분이 적지않을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이웃나라의 중금속 발생을 줄이는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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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다간 봄철 황사 때문에 도시민은 물론 농촌의 농작물 까지 황사에 노출되어 피해가 이만저만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제 잠시 누렇게 변한 서울 하늘을 돌아보면서 황사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낮의 모습이 이런 정도며 자동차 내부에서 바라 본 바깥 풍경은 보다 어두워서 자동차 들이 모두 전조등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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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학여울 근처  간선도로 모습입니다. 이 장면도 오래되어 색이 바랜 흑백사진을 보는듯 하지요? ^^
영상을 통해 지금껏 다녀온 황사가 만든 풍경들을 다시한번 돌아보시면서
 봄철 황사에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싶습니다.




영상을 보시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구요?...^^ 평소 같으면 환하던 오후 5시경 자동차 내부에서 촬영한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장면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황사는 서울 하늘에 충만했습니다. 위 그림들 중 '대모산 기슭의 봄'에서 본 풍경을 비교해 보면 황사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금방 비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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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것 처럼 말이죠
...모쪼록 넉넉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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