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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선교정치 환멸 느낀 얄궂은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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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정치 환멸 느낀 얄궂은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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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은 물러가지 않았지만 소한 대한 추위가 다 물러간 지금 이제 남은 절기는 입춘만 남겨놓았습니다. 곧 입춘이 다가올 테지요. 지난 겨울을 돌이켜 보면 서울 지역과 전국 곳곳에 내린 눈폭탄과 다름없는 폭설은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며 한파와 함께 모처럼 겨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모처럼 서울지역에 내린 폭설은 교통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매우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으면 했던 개인적인 바람을 충족 시키기도 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 나이를 잊고 강아지 처럼 쫄랑 거리며 사방을 쫒아다닌 시간도 엊그제 같습니다. 모처럼 새하얀 눈 때문에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생활에 큰 불편만 초래하지 않는 정도라면 이런 함박눈이 사흘에 한번씩 내렸으면 좋겠습니다만, 폭설은 겨울 한철에만 내려야 했습니다. 서울에 첫눈이 내렸을 때 부터 폭설이 내리던 날 이후 여러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함박눈이 세상의 추악한 부분 얼마간을 덮으며 마음을 포근하게 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눈이 녹으면서 곳곳에서 잠시 덮어 두었던 양심의 모습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죠.
 
그냥 지나쳐도 좋을듯 싶지만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2010년 1월 25일 현재 서울에 내렸던 폭설을 치우지 않아 여전히 빙판을 만들며 눈이 저절로 녹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며, 지하철 역사 입구에는 아직도 눈을 치우지 않아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도 한 무더기의 눈은 며칠전 내린 겨울비로 눈 속에 박혀있던 담배꽁초들이 여기 저기에서 드러나 마치 눈으로 만든 맛없는 케잌 처럼 변신한 모습인데 모두 양심을 버린 얄궂은 모습들입니다. 솜사탕 처럼 하얗게 쌓여 있을 때 휙 던지고 간 담배꽁초들이 눈이 녹으면서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는데, 서울 수서지역 일원역 역사에서는 이 눈을 한달째 방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눈을 치우지 않는 지하철 관계자들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눈덩이를 재떨이로 사용한 얄궂은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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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이미지 지하철 계단 빙판 '우측보행' 가로막다 

서울에 함박눈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던 것은 오늘날 우리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정치적인 갈등 등 때문이었고, 함박눈이 내리면 설경에 잠시 빠지면서 보지않아도 될 모습을 얼마간 안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늘 해오던 습관이었던 길거리 통행 조차 좌측에서 우측으로 강제하는 모습에서 정치에 대해 많이도 식상해 있었습니다. 정작 강제하고 바꾸어야 할 곳은 국민들의 바람을 무시한 정치판의 비뚤어진 모습인데 말이죠.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요? 폭설이 내리지 않았다면 담배꽁초 하나 없이 깨끗한 곳이 인건비를 절약한다며 역무원도 없이 텅빈 역사에서는 눈이 와도 치울 수 있는 사람 하나 없고, 이 모습을 고발한 직후<관련 포스팅 지하철 계단 빙판 '우측보행' 가로막다  > 그 흔한 염화칼슘 얼마를 뿌려 계단의 눈은 녹였지만 역사 바로 앞에 쌓여있는 눈덩이는 뭐가 그리 아까웠던지 쌓아두었다가, 겨울비가 내리고 잠시 날씨가 포근하자 이렇듯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정치적 이기심에 덩달아 흉악해진 인심들은 마침내 자신들의 집 앞에 내린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는 어처구니 없는 강제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 내 것과 내 집단 밖에 모르는 '선교정치'의 산물이 하루빨리 눈 녹듯 이 땅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그때 우리사회에 남긴 정치적 허물들은 함박눈 속에 묻어 두었던 얄궂은 양심처럼 우리를 또 얼마나 힘든 갈등 속에 몰아넣을것인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국민들 75%가 반대하고 싫다고 하는 4대강 사업과 멀쩡한 세종시 수정에 나서며 입법을 예고하는 등 극민을 볼모로 잡고 거꾸로 달리는 정로 정권의 선교정치는 눈 속에 던져버린 양심이 따라배운 결과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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