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카메라가 신기한 강아지 두마리

SensitiveMedia  

카메라가 신기한 강아지 두마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룻 강아지 두마리를 카메라 앞에 세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녀석들을 카메라 앞으로 유인하면 다가오는 듯 어느새 방향을 바꾸기를 여러차례 였는데 두어번 카메라 앞에서 얌전해 지더군요. 그리고 녀석들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거의 자지러질 뻔 했습니다. 어떻게 강아지들이 이런 표정을...! ^^*
 
아마도 애견인들은 강아지의 이런 모습 때문에 애지중지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솔직히 저는 아파트에 살면서 사정으로 인하여 녀석들을 키울만한 형편이 못됩니다. 그래서 노트북 바탕화면에 녀석들의 모습을 깔아놓고 로그인 할 때 마다 흐뭇해 하고 있는 것이죠.

두마리의 강아지는 모두 한 배에서 태어난 오누이로 사진속의 뒷편에서 속눈썹 사이로 눈을 삐딱하게 뜨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녀석이 얌전히 앞에서 있는 녀석의 오빠며 수컷입니다. 같은 날 태어났지만 동생보다 매우 활발한 녀석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앞에 있는 동생은 소심하고 다소곳 한 모습이었습니다. 암수가 이렇듯 차이가 나더군요.

몇번 녀석들을 배경이 좋은 배추밭으로 유인하며 다양한 표정들을 잡아봤는데요. 녀석들은 코 앞에 있는 카메라 렌즈에 비친 자신들의 얼굴이 이상했던지 카메라를 향하여 코를 킁킁 거렸습니다. 마치 저 동그랗고 조그만 창문에 있는 녀석들은 누구야? 하는 표정들이었죠. 그 귀여운 모습이 담긴 현장으로 고고씽!~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녀석들의 이름은 아직 짓지 않아서 마음대로 불렀죠.

"똘아...이리와바...까꿍까꿍(혀로 내는 소리 ^^)"

졸지에 똘이가 된 두 녀석 쫄랑거리며 카메라 앞으로 다가 옵니다. 한 녀석은 똘똘이(오빠 ♂) 또 한녀석은 똘랑이(동생 ♀)로 부르기로 하죠. 얼마나 똘똘한 녀석들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소곳한 똘랑이는 카메라 앞에 딱 멈추어 서면서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습니다.(흠...저 녀석은 누구야? 가우뚱) 그런데 활발하던 똘똘이의 표정은 뭔가 수상쩍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 보더니 확 달아납니다. (똘랑아 우리 저기 찍히면 우리 영혼이 날아가...ㅜㅜ)하는 것 처럼 금방 훽 돌아서더군요. 녀석들...그래서 이번에는 자세를 낮추어 다시 불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똘똘아...똘랑아...이리와바...까꿍까꿍(혀로 내는 소리 ^^)"

이번에는 배추밭 근처에 있는 대추 두 알을 따서 먹는 시늉을 하며 녀석들을 유인했죠. 대추에 호기심을 보이는 똘랑이가 앞장서서 쫄랑 거리며 다시 카메라 앞에 나타났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흠...이거 속는 기분인데...) 똘똘이는 여전히 카메라와 낮선남을 의식하고 있는듯 했죠. 뒤따라 오는 똘랑이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군요.(창문 속에 있는 조그만 녀석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메라에 먼저 다가선 녀석은 똘랑이였습니다. 똘랑이는 본능적으로 어느새 공주로 돌변하여 자신의 모습이 비친 거울(카메라렌즈)을 의식하는듯 했습니다.(흠 나는 예쁜 공주라구...(거들먹)...)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똘똘이는 관심이 없는듯 한 표정으로 뒤따라 오면서 여전히 의심쩍은 표정이었죠.(아저씨...난...거울 같은데 관심없어요...대추나 줘봐요....(빼꼼)...) 하지만 똘랑이 표정은 마치 화장대 앞에 앉아있는 다소곳한 공주님 모습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저씨...저...잘 찍어 주세요. 다음뷰에 올리신대면서요?...) 하지만 똘똘이는 여전히 대추에만 관심있는듯 딴 생각을 하고 있네요. (난 그 딴 거 관심없어...먹는 게 최고얌...똘랑아 니나 잘해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눈꼽이 덜 떨어진 우리 공주 똘랑이님...(저만 그런 게 아니라구요. 남자들은 몰라서 그렇지 화장대 앞 풍경은 늘 이런데요 뭐...흐흐...아니 호호...^^) 똘랑이 뒤에서 거울을 지켜보는 똘똘이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잘해...다음뷰에 한번 뜨면 스타 되지만 어째...눈꼽 떼지않은 니가 걱정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똘똘이는 초상권에 신경쓰였던지 똘랑이 뒤로 숨고 마네요.(아저씨 저 편집하시던지 모자이크 해 주세요...달라는 대추는 안 주고 누가 사진 찍어달래요?...) 하지만 똘랑이는 전혀 다른모습이죠.(아저씨 뽀사시 처리해서 눈꼽 좀 떼 주세요...흐흐...아니 호호호...^^*)

관련 포스팅  천방지축 강아지 내편 만들기/ 달라도 너무 다른 '덕구'와 나/강아지도 가을 타는 것일까?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