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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팝페라 왕자 '임형주'의 특별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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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왕자 '임형주'의 특별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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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름조차 낮선 '기후행동 콘서트'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관한 콘서트인데요. '기후행동'이라는 수식어가 다른 콘서트와 구별되는 이름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서울기후행동 (Climate Action Partnership of Seoul)은 기후변화와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여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대시민 실천 운동이라고 합니다.



2009'Climate Action Partnership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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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님 홈피http://www.hyungjoo.com/ 에서 켑쳐한 임형주님의 프로필
 
이 운동은 일반 시민인 프렌즈, 기업, 학교, 시민단체의 파트너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행동하여 1천만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 세계적인 기후 모범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이런 실천운동보다 이 행사에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님이나 홍지민님의 콘서트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서울시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얼른 지나갔으면 했지만, 막상 준비한 내용들속에 들어있는 실천운동은 평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더 가지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의 환경이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그런 노력들은 지구를 더욱더 건강하고 오래토록 보존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생각도 더불어 떠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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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속에서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은 행동속에는 우리가 살고있는 서울은 물론 지구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변했고 마침내 우리들 후손들이 살아야 할 땅은 황폐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울기후행동 콘서트에서는 그런 습관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으로 '날마다 기후행동'을 실천하기 위한 켐페인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정말 별 거 아니었습니다. 이런것이죠.

월요일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카풀하기, 화요일에는 플러그 뽑기,수요일엔 물을 절약하기와 같이 실생활 속에서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나무가꾸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금요일에는 재활용하기,토요일에는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 이용하긴데요. 이런 정도가 켐페인이라면 식은 죽먹기보다 쉽고 우리 농산물과 친숙해지는 노력 등으로 도농간 교류가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어서 경제적인 효과도 더불어 거둘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세탁기와 청소기 사용 안하긴데요. 이건 저나 여러분들이 조금 불편을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과 전기를 동시에 아낄 수 있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작은 결과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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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후행동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아든 임형주님이 손범수아나운서로 부터 소감을 전해듣고 있다.
좌로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손범수 아나운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뮤지컬배우 홍지민

그런데 저나 이 콘서트에 참여한 분들은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지만 적지않은 시민들은 이런 행동에 대해서 제가 처음 가졌던 선입견과 같이 그저 그런것으로 생각하기 쉬워서 기왕에 이 행동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한주간 기후행동을 위한 작은 스티커와 같은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했으면 하고 서울시와 관계자께 제안을 드립니다.


이런 서울기후행동은  5월 18일에 개최할 예정인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로 이어지는데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장(오세훈)은 "우리는 수출을 하여 수입을 얻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적 인지도 속에 서울이 맑고 깨끗하며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도시로 지구촌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년 이 행사를 동시 신청한 일본 동경을 제치고 서울이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고 수많은 숲들이 개발자들의 개발논리에 의해서 잘려나가는 한편, 선진국들이 앞서서 공해물질을 내뿜는 현실 속에서 서울이 우선 기후행동과 같은 작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입니다.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n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ing`s hush
I an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n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이날 팝페라 왕자 임형주님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a thousand winds'라는 노래 등으로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임형주님도 저처럼 생활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지 못한 점을 고백했습니다. 그도 유명세 때문에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했으나 우리 시민 대부분이 저나 임형주님과 같은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임형주님이 서울기후행동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선 보인 그의 노래 속에서 우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략>...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중략>





저는 임형주님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 서울 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구 앞에 서 있는 우리 후손들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건강한 지구를 위해서 내민 수많은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를 선택한 배경에는 기후행동과 같은 작은 노력의 손길들을 더 필요로 하지않았을까요?...

천번 만번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환경보호는 그리하여 '밤에는 어둠 속에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와 같이 우리가 잠든 다음에도 여전히 우리를 지켜주는 건강한 지구로 남아있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 콘서트에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분들이 참석했는데요. 서울시가 이 날을 '블로거데이'로 명명한 이유는 따로 있을 수 있지만 기후행동과 관련있는 '블로거데이'에 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임형주님의 콘서트에 관심이 더 많았던 제가 노래 한곡을 듣고 서울기후행동의 목적을 알게되었다니 그가 서울기후행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임형주님 등의 콘서트에 낚여(?) 참여해 본 서울기후행동 콘서트는 이름만큼 낮설기도 했지만, 우리가 생활중에 부지불식간에 남겨둔 온실가스와 같은 낮선 물질이 머지않아 우리 후손들을 힘들게 할 것으로 여기니 낮선것도 아닌 콘서트였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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