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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아파트에 웬 '뗄감'?

SensitiveMedia


아파트에 웬 '뗄감'?

얼마전 양재천 곁 한 아파트단지에 들렀다가
 아파트통로 밑 빈공간에 뗄감(?)들을 가득 쌓아둔 모습을 보며 그림 몇장을 남겼습니다.
평범한 사진 몇장은 우리에게 다가 올 경제한파를 위한 뗄감을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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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속의 나무들을 찰영할 때 아파트에도 나무로 난방을 하나?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그런 생각들이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들은
어쩌면 터무니 없는(?) 비용들일지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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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에 쌓아둔 뗄감처럼 나무로 불을 지피거나 불을 지펴 가마솥 등을 걸어놓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듯이
만에하나 사고로 단전되는 날이 오기라도 한다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특히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은 상상이상 입니다.
25층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중 외출을 삼가야 할 정도가 될 것입니다.
물론 자장면과 같은 배달음식은 아예 포기하는 게 좋구요.

그렇다고 그림속의 뗄감과 같은 것을 아파트에 사용한다고 하면
 그보다 우스광스러운 장면도 없을 것입니다.
이곳 저곳이 연기에 그을리고 아침이나 저녁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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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해도 말도 안돼 보이는 장면입니다만, 이런 아파트도 전기를 쓸 수 없는 날이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여지가 있고 물을 긷기 위한 소동 등 난리가 아닐 것입니다.
그때쯤 우리사회는 또 얼마나 많은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할지 또한 상상이 갑니다.

니탓 네탓이 이곳저곳에서 정권과 정당의 이름을 바꾸어 가며
 장소를 옮겨가며 날이면 날마다 시도때도 없이 계속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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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만 다를 뿐 아파트단지가 아닌 일반주택이나 달동네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용으로 '연탄'을 들여놓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시계를 거꾸로 돌린듯,
그림속 아파트단지 한켠에 쌓아 둔 그림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요즘 정부 여당과 야당의 힘겨루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누가 잘한일인지 잘못한 일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모습들이 정말 국민들이나 서민들을 위한 '싸움질'(정치가 아닌듯)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당장 우리곁에 놓인 현실을 외면하고
장차 다가올지 모르는 단 한차례의 기회를 위해서
 '누구를 위하는 척'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들과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과 정치력의 한계들을 보며
아파트단지에 쓸 수 없는 뗄감이 생각 났습니다.

이래 저래 서민들만 죽을 맛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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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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