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지하철 속 '생명의 밥' 만드는 아름다운 청년들!




지하철 속 '생명의 밥' 만드는
 아름다운 청년들!


휴일인 오늘 오후, 잠시 볼일을 보러 지하철을 타고 깜빡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귓전을 두드리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는 가 싶었는데 어느새 한 여학생이 제 앞에서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깜빡 졸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학생 세명이 '생명의 밥'이 적힌 서명부를 들고 다니면서 승객들에게 서명취지를 설명하고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자 대부분의 승객들이 귀찮아 하지 않고 서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속에서 '생명의 밥' 켐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이는 아름다운 청년들...

이들은 휴일을 맞이하여 잠시 학업을 접고 끼니를 거르며 죽어가고 있는 '북한어린이'들 에게
'생명의 밥' 켐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의 서명을 받으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생명의 밥' 켐페인에 나선 진상일씨(28, 홍익대 대학원과정)는

"...지금 북한의 식량위기가 심각한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실제로는 국제적인 지원이 잘 안되고 있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며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그렇지 못하여)...저희가 사람들 한테
북한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알리고 정부에 지원을 촉구하는 황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며

서명운동을 하게 된 취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6자회담에서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영변원자로 폭파해체 후
미국은 북한에 약속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원자로를 재복구 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들어 왔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미국 등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서 '경제적 압박'을 통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해진 바에 따르면 북한의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그나마 남북간의 대화가 끊긴 상태에서 북한의 기아문제는 민간차원에서 미미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생명의 밥'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1996년 북한에는 대홍수가 있었고홍수로 인해 모든 농토가 파괴되었으며
그로인해 수확물이 현저히 줄었지요.그리고는 1996년부터 99년까지
속칭 '고난의 강행군'이라는 굶주림과 죽음의 랠리가 시작 되었습니다.
북한은 정부의 존속과 자존심때문에 국제 사회의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몇 사회인사들이 그 사실을 알았고
북한의 굶어죽는 사람을 살리기위해 식량보내기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한 어느 누구도 정부 조차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하여 1997년 북한 아사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1년동안 100만명 이상의 북한 동포가 굶어 죽었으며
1998년,우리 국회에서 식량을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 싸우는 동안
또 다시 100만명 이상의 동포가 죽었으며
1999년 식량이 들어가는 그 짧은 시간에도 수십만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난의 강행군 기간동안 무려 300만명의 사람이 단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었습니다.

역사의 존재이유는
우리가 역사 속에서 배워 다시는 똑같은 잘 못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다시 북한에는 굶주림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벌써 50만톤의 식량 지원을 약속하고 2차례 식량을 이미 보냈고
세계식량기구 WFP 또한 국제세계와 남한 정부에 식량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남 정부 만이 정치적이유를 핑계로 식량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www.cauon.n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명부를 받아들고 흐믓해 하고 있는 지하철 승객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오늘 지하철 3호선에서 만난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밥'이 뜻하는 바와 같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인도적인 일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서 선행되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이 청년들이 천사처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생명의 밥을 만드는 이 청년들의 서명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합니다."

남과 북이 분단된지 어언 60년이 다 돼 갑니다.
그동안 남이나 북은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는 동안 미운정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굶어죽는 '아사'만은 피해야 겠다는 게 이들의 소망입니다.
이들 사랑의 손길이 반드시 뜻하는 바를 이루어 '생명의 밥'이 차고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100만 블로거들의 마음을 모아요~ 100만인 서명운동 클릭 참여해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