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눈,눈보라속에 피어난 개나리 www.tsori.net 첫눈,영화처럼 아름답고 극적이었다 -2편,눈보라속에 피어난 개나리- "눈보라속에 피어난 개나리...!" 오늘(3일) 서울에 두 번째 눈이 내렸다. 아침에 창을 열어보니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한 듯 기분좋은 풍경이다. 겨울만 되면 늘 봐왔던 풍경인데 왜 기분이 좋은 건지...그런데 사진 한 장에 나타난 개나리를 보면 애처롭다. 시절을 착각해 피어난 꽃무리들은 지난 1일 서울에 첫눈이 내릴 때 모습. 아마도 녀석들은 지금쯤 한파에 꽁꽁 다 얼었을 것. 이날 30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서로 다른 장소에서 극적인 장면을 보게 됐다. 한 장면은 피빛으로 물든 단풍나무 숲에서 첫눈을 맞이했고, 또 한 장면은 눈보라속에 피어난 샛노란 개나리 모습이었다. 눈보라속에 피어난 개나리 눈보라속에 .. 더보기 밤에 본 개나리 요염한 여인의 자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밤에 본 개나리 요염한 여인의 자태 -개나리 얕보지 마라, 밤에 보면 환상적- 개나리꽃도 환상적일 수 있나... 예쁘긴 해도 차마 환상적이라 할 수 없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꽃. 그야말로 병아리들이 입을 열어 뿅뿅뿅 거리는 듯한 앙증맞은 꽃을 길게 늘어뜨린 개나리꽃. 우리나라 봄꽃 중 대표적인 꽃 중 하나이자 개나리가 펴야 봄이 온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개나리꽃을 보며 황홀하다거나 환상적이라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다. 특히나 개나리는 울타리 곁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열매도 맺지않아 봄철 한 때만 지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봄꽃이다. 봄꽃 중에 매화나 진달래 또는 벚꽃 처럼 별로 감동을 주지 못한 게 개나리꽃의 숙명일까. 우.. 더보기 병아리떼 뿅뿅뿅 줄 잡고 갑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병아리떼 뿅뿅뿅 줄 잡고 갑니다 -우리가 믿을 건 줄 하나 뿐이야-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 지난 3일, 귀갓길에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동요 한 소절이 그냥 떠 올랐다.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난 아이들...(ㅋ 넘 귀여워 ) 아이들 손은 모두 한 줄에 연결돼 있다. 앞 뒤 보모들이 쥐어준 기다란 줄 하나. 이들은 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아이들.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줄 잡는 법을 먼저 배운다. 세상은 줄로부터 시작해 줄로 이어지며 줄로 끝난다는 말일까.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 기다란 가지 끝에 매달린 노오란 개나리꽃... 인.. 더보기 봄나들이 '할머니' 뒷모습에 숨겨진 짧은사연 봄나들이 '할머니' 뒷모습에 숨겨진 짧은사연 봄볕이 너무나 화창한 며칠전 한 아파트단지에 개나리가 만발을 했습니다. 자동차 속도를 걸음걸이 수준으로 저감하며 노오랗게 핀 개나리를 응시하며 가다가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살아 계셨드라면 동년배의 나이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 였습니다. 그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개나리가 활짝 핀 아파트단지내 인도를 걷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개나리가 화~알짝 핀 보도를 사뿐히 걸으시면서 유모차에서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유모차에는 할머니의 손주가 타고 있었나 보다 하고 개나리꽃과 할머니를 번갈아 봤는데 할머니는 가시던 길을 홱!~되돌아 오셨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어머니의 뒷모습과 닮은 할머니를 담으려던 저는 화들짝 카메라를 거두며.. 더보기 3월22일, '도성초등학교'에 수놓은 꽃바람 너무슬퍼! 3월22일, '도성초등학교'에 수놓은 꽃바람 너무슬퍼! 아가야!... 아가야!... 우리 아가야!... 가엾은 우리 아가야!... 3월이 다시 돌아 왔건만 성탄절에 집을 나선 아이들은 끝내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꽃 보다 더 고운 아이들은 3월이면 돌아올 줄 알았지만 꽃들만 바람만 타고 돌아 왔습니다. 노오랗고 또 발그래한 색으로 물들이며 꽃바람만 날리고 있었습니다. 텅빈 초등학교의 오후 햇살을 받은 교정에는 엄마의 피맺힌 절규가 바람을 타고 붉은 꽃망울 터뜨렸습니다. 그곁... 실성한 어미를 보고픈 개나리가 담벼락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었습니다. 걸어서 갈 수만 있다면 단박에 와락 안길것만 같은 봄을 닮은 곱고 이쁜 우리아가야!... 아가야!... 아가야!... 내가 너무도 사랑한 아가야!... 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