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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나와 우리덜

간고등어와 안철수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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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와 안철수의 악연
-간철수로 변신한 안철수의 인생-



우리에게 너무 친근한 고등어 한 마리...!


녀석을 떠 올릴 때마다 간고등어가 생각난다. 필자('나'라고 한다)의 고향은 부산. 유년기부터 줄기차게 꾸준히 고등어를 먹어오면서 내겐 너무 친근한 생선이 됐다. 머리가 커 갈 즈음 광복동 고갈비 골목까지 초대(?)해 준 참 고마운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우리나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이름이 바뀌게 됐다. 녀석은 '간고등어'로 변신한 것이다. 부산에서 싱싱한 고등어의 참맛을 느낀다면 갱상북도 안동 등지에서는 짭쪼름한 간고등어의 맛에 길들여지는 것. 고등어의 변신은 주로 이랬다. 


심해에서 착하게 살던 고등어가 자기의 의사와 의지에 전혀 관계없이 두가지 맛을 내며 조선놈(?)들과 친근해진 것이다. 그래서 어떤 가수는 고등어와 어머니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가난한 시절 고등어가 차지한 냉장고의 면적은 드넓었던 것일까. 요즘 고등어 한 마리가 한적하게 노니는 바닷속<FOTO http://www.naturamediterraneo.com/forum/topic.asp?TOPIC_ID=61737>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부산 출신 한 정치인 때문에 물이 흐려지고 있단다. 돌아갈 다리까지 불살라버렸다는 그의 이름은 안철수. (잠시 참고등어의 정체나 살펴보고 계속하자.)



참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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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읽는 법참고등어
Scomber japonicus (Matsuwasaba).jpg
생물 분류
계:동물계
문:척삭동물문
강:조기어강
목:고등어목
과:고등어과
속:고등어속
종:참고등어
학명
Scomber japonicus
Houttuyn, 1782

고등어 또는 참고등어(학명: Scomber japonicus)는 고등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한자어 덧말 -어로 끝나기 때문에 한자어로 알기 쉬우나, 본디 이름은 고도리였던 것이 한자로 적는 과정에서 일부 바뀌어 고등어가 되었다[출처 필요]


영어권 국가에서는 태평양고등어(Pacific mackerel), 일본고등어(Japanese mackerel), 처브고등어(chub mackerel)라고도 한다. 등빛이 시퍼렇고 무늬가 선명한 대서양고등어(Scomber scombrus)와 다르게 무늬가 비교적 흐릿하며 등에 약간 녹색기운이 돌고, 대서양 고등어에 없는 부레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지닌다.


고등어의 삶

몸길이는 40㎝가 넘으며 몸빛깔은 등쪽은 녹색으로 검은색의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분포되어 있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수온이 10-20℃인 맑은 물에서 살며, 바다의 표층과 중층에 산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얕은 곳으로,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5-7월경이며, 가을에 맛이 있다. 


(태어)난지 만 1년이면 어느 정도 자라고 2년이면 성숙한다. 한 번에 10만-30만 개의 알을 품으며, 알의 지름은 약 1㎜이다. 한반도에는 2-3월경에 제주도 성산포 근해에 몰려와 차차 북으로 올라가는데 그 중 한 무리는 동해로, 다른 한 무리는 서해로 올라간다. 그러다가 9월-1월 사이 다시 남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등어 먹이와 천적

먹이는 정어리·망둥어·전갱이 등의 어류 외에 멍게·새우·갯가재·오징어 등의 무척추동물을 먹고, 어린 물고기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다. 천적 가다랭이·황새치·상어 등이다.



그는 한 때 S방송의 힐링켐프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까지 넘봤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향해 개나 소나 안철수나 김한길이나...라는 등으로 이들을 혹평했다. 특히 안철수에게는 '간철수'라는 대명사까지 안겨주었다.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자칫 상하기 쉬웠던 고등어는 슬퍼하지 않았을까.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변신된 자기와 달리 안철수는 자기 입맛에 따라 사람들을 저울질 하고 있었다는 것. 간고등어와 안철수의 악연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쪽~저기서 쪽~간만 보며 다닌다는 안철수. 


음식 혹은 요리의 완성은 '간 맞추기'에 있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아야 하는 것. 간고등어가 유명해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막힌 소금 간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왜 간만 보고 다닐까.(아무도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그를 향해 새대갈당의 2중대라며 정치에 첫발을 디딜 때의 안철수와 전혀 다른 평가를 하고 있었다. 어쩌면 안철수 스스로 자문해 봤을 지도 모르겠다. (정치판이 힐링켐프와 다르지 아마도...) 


그래서 그런지 요즘 바보상자와 한물간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표정을 보니 한 물 간 간고등어같은 모습이었다. 간고등어가 겨울비를 맞아 허여멀게진 것 같다고나 할까. 나는 그가 새정치를 하겠다며 정치판에 막 발을 들여놓을 때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그러나 그게 끝. 하루가 멀다하고 그는 사람들의 바람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오히려 다 낡아빠진 헌정치에 쪽을 팔고 있었던 것. 


설령 그가 문재인과 적절한 딜을 통해 탈당을 하고 변신을 꾀한 후 다시 합당을 노린다고 해도 문제가 아닐까. 정치판의 양다리 인생은 이인제처럼 몰골만 휠 뿐 아무런 득이없다는 게 대한민국 헌정사의 단면이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이대로 간철수가 될 것인가.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쥐. 개가천선 개과천선을 해야 하는 것. 안철수가 작심하면 다 썩어 자빠져 더 썩을 곳도 없어진 정치판을 부활은 시키지 못할 망정 중화 정도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소금이 돼라. 


간고등어가 스스로 된 게 아닌 것처럼 새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조언에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 이명박근혜 및 새대갈당과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게 아닌가. (참, 한 마디만 더...)사람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닌다고 해서 덩달아 달고 다니지 말고, 자국민의 두 참사(천안함과 세월호의 침몰원인)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라. 그렇다면 문재인 보다 한 술 더 뜬 새정치의 희망을 볼 수 있겠다. 안 그러면 두고두고 오명에 시달리지 않을까. 


고등어에게도 먹이와 천적이 있다. 안철수에게 정치판은 오명을 씌워준 천적과 다름없다. 돌아갈 다리를 불살라 버렸다면 쪽배를 타고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다시금 잃어버린 표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때가 지금 보다 훨씬 더 정치적이자 희망의 싹수가 보였다. 잘 새겨듣기 바란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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