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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웠던 '마지막 촛불집회' 모습입니다!


평화로웠던 '마지막 촛불집회' 모습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뒤숭숭한 날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일터에서 일하고 푹 쉴 수 있는 시간을 촛불집회에 다 쏟아붓고
돌아서는 길에는 경찰들이 우리 시민들을 향하여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 동영상을 보며 우리나라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 아비규환의 현장에서는 늘 마주치면 반가이 웃던 우리 이웃들이 경찰의 방패에 내려 찍히는 모습이 있었고
공포에 울부짖는 여린 학생들이 경찰들과 맞서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내 아들이며 딸과 같은 우리 시민들이고 우리나라의 귀한 국민들인데
어쩌다가 저렇게 험한 분위기 속에 갇혔는지 알 수가 없고
동영상에 보여지는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함께 절규하고 또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너무도 귀중한 우리 이웃들이 저렇게 밖에 달리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너무도 절박한 순간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데 정부는 이들을 연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촛불문화제라는 이름하에 평화적으로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세계 그 어떤 나라에서 우리와 같은 '시위'를 연출했는지 나와 보라고 하십시요.



우리는 제3세계와 같은 약탈과 방화를 한적도 없고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무지한 국민들도 아니란 것은 세계사람들도 다 압니다.

그런 국민들의 소원은 뒤로한 채 공권력을 앞세워서 국민들의 의사를 짓밟는 행위는
두고두고 지탄받아야 할 행위며 결코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공권력을 남용하여 함부로 시민들을 짓밟아도
우리 국민들은 결코 폭력진압이 있기전의 평화로운 집회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태초이래로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청계광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런 집회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고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집회를 가능케 한 것은 이명박정부가 미국 본토에서도 먹기를 꺼려하는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재협상을 하지 않고 '고시'를 통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면서 발생한 '촛불문화재'인 것입니다.



저는 어제 강기갑의원과 임종인의원의 3보1배 의식을 지켜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너무도 성숙한 촛불집회를 찬탄해 마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그러하지 않았고
이명박정부는 정치권이나 시민들의 실수를 붙잡을 '꼬투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음흉한 음모를 국민들 몰래 진행 시키고 있었습니다.



말바꾸기 선수이자 국민들 몰래 '쇼'를 하는 정부이며 정당이 그들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그들의 빌미에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화로웠던 마지막 집회(?)를 꼭 기억하셔서 아름다우며 평화롭고 질서있는 모습으로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협상으로 촉발된 국민적저항과 요구를 펼치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이명박정부는
미국발 광우병소와 같이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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