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블로깅을 좋아하는 이유 세가지
우리가 블로깅을 하는 이유가 뭘까...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맨 먼저 끄집어 든 그림은
남미 빠따고니아 지역 안데스의 산 기슭의 '산까를로스데바릴로체 San Carlos de Bariloche'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 Lago Nahuel Huapi' 모습이다.
너무도 아름다운 이 호수는 안데스 산맥 호수 군群의 남동부 기슭 아르헨티나에 위치해 있다.
월트 디즈니가 만든 영화 '밤비 Bambi'의 무대배경이 되기도 한 너무도 유명한 관광명소다.
아래 그림은 오늘날 디즈니랜드를 만들 영감을 주었다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 속 '아라야네스 Arrayanes'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이다.
월트 디즈니는 이 호수에 있는 '아라야네스 국립공원 Los Arrayanes National Park,Argentina'의 아라야네스 숲에서 영감을 얻어 디즈니랜드를 만들었을 정도다. 이 호수에 발을 들여다 놓는 순간 느끼게 되는 감흥은 뭐라 필설로 형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남미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유해 드리고 싶은 관광명소다. 남미 전체를 통해 최고의 비경을 손 꼽으라고 할 때 최소한 열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명소다. 죽기전에 한번이라도 가 보면 소원이 없을 정도며, 다시 가고 싶어지는 명소가 아닌가 싶다.
내가 블로깅을 좋아하는 이유와 남미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 풍경 등 여행 경험이 블로깅과 무슨 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관계가 있다. 새삼스럽게 블로깅을 좋아하는 이유 등에 대해 몇자 끄적이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간간히 다음뷰에서 만나게 되는 불협화음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다음뷰의 편집권에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 다음뷰가 개편을 거듭하며 자리잡고 있는 블로거의 특정 포스트에 대한 추천제도와 열린편집자 등 편집을 둘러싼 잡음이 그것이다.
이 포스트는 블로거들이 다음뷰에 글을 송고한 이후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 중 개인적인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므로 불협화음 등에 대한 해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꽤 오랜시간 동안 블로깅을 해 오면서 느낀 한 개인의 경험을 참조하면 블로깅이 보다 즐거울 것 같아서 끄적이는 글이다. 미리 결론을 들여다보면 다음뷰의 불협화음은 개인의 바람이나 작은 욕심이 겉으로 표출된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추천제도 등 과열현상이 빚은 불협화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특히 카테고리별 순위를 매기고 있는 현행제도는 지나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므로, 다음뷰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순위를 매겨야 하는 것인지 등을 고민해 볼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판단 등에 따르면 다음뷰 랭킹 즉, 카테고리별 순위 제도는 추천을 많이 받기 위한 포스트를 작성하라는 주문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다음뷰에서 인기있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누리꾼들을 자극하는 내용의 글을 쓰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나 할까. 추천제도 때문에 신선한 감동을 주는 포스팅 내지 자극적인 포스팅 등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블로거들의 경쟁은 대단할 정도다. 아마도 추천제도가 없었다면 이렇게 경쟁이 치열할까 싶을 정도다. 추천제도의 시작은 결국 블로거들의 수익과 무관하지 않아서 에드센스가 가져다 줄 메리트를 통해 재미로 시작한 블로깅에 기왕이면 수익도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추천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포스팅을 통해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므로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는 블로거들은 추천수와 베스트 글 선정에 지나칠 정도의 과열경쟁이 눈에 띄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음뷰의 편집권에 대한 불만이 불협화음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공을 들여 작성한 포스트가 베스트 글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것은 기분좋은 일일 것이다. 또 트래픽 등을 통한 에드센스 수익 때문에 블로깅이 즐거울 것이다. 그런 반면에 베스트에 뽑히지 않는 글을 쓰는 블로거들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다음뷰 의 편집자들이나 열린편집자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길래 자신의 글을 못 알아 봐 주는 것일까 싶을 정도일 것이다. 시쳇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싶을 정도일 것이다.
블로깅을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지 않은 블로거가 있다면, 아마도 그는 보통 이상의 성인군자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세상을 달관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다수 블로거들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블로깅이 밥 먹여 주나 왜들 저러지 하며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시스템에 어떤 광고주가 비용을 투자할 것이며 존재감도 없는 포털에 누가 관심을 가질 것인가. 이래 저래 다음뷰의 입장에서는 머리를 싸 매고 고심해야 할 부분 같지만 블로깅의 실상을 알고나면 전혀 머리 아플 이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불협화음 처럼 보이는 추천제도 등은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중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쯤 된다고나 할까.
그러나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순위제도나 열린편집자 제도 등 자주 일어나는 접촉사고(?)에 대해 다음뷰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기도 하다. 또 블로거들은 추천을 받기 위해 포스트는 읽어보지도 않은 채 전혀 마음에도 없는(?) 댓글 몇자 정도 남기는 교차추천의 모습 등은 다음뷰가 처한 노출의 한계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쌍방과실은 열린편집자 제도가 도입된 이래 추천제도가 낳은 불협화음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협화음을 블로거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라는 생각이다. 언급한 바 불협화음은 개인의 바람이나 작은 욕심이 겉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했다. 다음뷰의 추천제도 등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블로거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상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최선의 블로깅 환경이 조성될 때 까지 만이라도 개인의 블로깅 경험 세가지만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글을 맺을까 한다.
내가 블로깅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블로깅은 재미있어야 하며 유익해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게 나름의 블로깅 철학이다. 이 포스트 맨 처음에 등장시킨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안데스 자락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의 한 장면이나 몇 컷의 관련 그림들은 언제 어느때 열어봐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장면들이다. 여행을 통해서 이런 장면과 마주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며 유익한 일이자 너무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다. 이런 장면을 볼 때 마다 늘 새로운 꿈을 꾸게 되고 마음 속은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한 것이다. 블로깅도 이와 같은 게 아닐까. 블로깅은 여행의 감흥 처럼 어떤 논리가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것 처럼 매일의 생활습관이 블로깅이며, 상식과 같은 존재로 변한지 꽤 오래됐다. 인터넷 상 게임 중독 등 현상과 다르다는 말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블로깅을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 대신 추악하고 불행한 모습만 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또 블로깅이 짜증만 유발하고 무익하기만 하다면 블로깅을 할 필요가 있을까. 블로깅을 통해 아니 정확히 다음뷰에 글을 송고할 때 재미도 없거니와 행복하지 못하며 또 이웃 블로거들의 글이 유익하지 않다면 굳이 블로깅을 할 필요가 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앞서 언급한 불협화음 등은 당신의 포스트 내지 특정 제도 등에 대해 스스로 상대적 우월감과 자만과 교만 등이 작용한 이유는 없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깅이 재미없거나 무익하고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면 하시라도 블로깅을 접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블로깅을 좋아하는 세가지 이유 처럼 블로깅은 내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 된지 오래다. 나 또한 블로깅을 통해 희노애락을 표출한다. 그건 블로깅 조차 나의 삶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여행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통해 내가 행복해 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러나 혹시라도 블로깅 이유가 추천제도 등이 가져다 줄 메리트 등 작은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면, 불협화음을 만들고 있는 당사자 내지 고통을 겪고있는 당사자가 특정 블로거라는 사실을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블로깅을 통해 스티브 잡스나 워랜 버핏 또는 빌게이츠 처럼 부자가 된 사람은 없었다. 다만, 블로깅을 통해 블로거 개인의 명예는 누릴 수 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해도 블로깅을 통해 재미와 유익은 커녕 자신이 행복할 수 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우리는 결코 불행해지기 위해 블로깅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블로깅의 가장 큰 이유는 행복해 지기 때문이다.
삶 가운데서 나를 내려놓고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찾는 행위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습관 처럼 인터넷 바다를 향해 로그인을 한다. 블로깅이 나를 재미있고 유익하며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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