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ival Amour 자우림의 변천사
생기발랄 '자우림' 기후행동콘서트 실황
4월은 축복받은 시간이다.
세상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것이라곤 꽃들과 연초록잎들이다.
세상은 그 꽃들과 가녀린 잎새들은 각축장이 되어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하며 보는이를 즐겁게 하고 있다.
다 똑같은 듯 서로 다른 이들의 축제는 들과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축제가 아니라
도시 한가운데서도 볼 수 있었다.
사랑의 축제였다.
2009'Climate Action Partnership of Seoul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자우림'은 기타를 맡은 리더 이선규와 보컬 김윤아, 드럼 구태훈, 베이스 김진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락그룹으로 최근 결혼하여 아이를 가진 김윤아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더욱 유명해진 그룹이다.김윤아는 1997 년 자우림 1집 앨범 'Purple Heart'로 데뷔하여 '야상곡','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영화 '인터뷰' ,'열세살 수아'등에도 출연한 바 있는 재능있는 보컬이다. 요즘 블로깅 삼매경에 빠져 자우림을 만날 이유가 별로 없었지만,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기후행동 (Climate Action Partnership of Seoul) 콘서트에서 그녀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며 4월의 생기발랄한 축제를 떠올려 본 것이다. 이름도 낮설었던 콘서트였던 만큼 세상에는 낮선것들로 가득하고 특히 4월이 연출한 세상은 더 그렇다. 기후행동콘서트에서 부른 자우림의 'Carnival Amour'가 그런 생기발랄한 4월의 축제모습이 아닌가 여겨진다.
-紫雨林 Jaurim-
이렇게 생기발랄한 자우림이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때 까지는 4월의 모습과 같이 적지않은 변화과정을 겪었고
그들 스스로 오늘날의 자우림으로 성장할 때 까지 우여곡절 속에 있었다. 4월을 아름답게하는 자연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있는 세상속에서도 숱한 변화과정을 거치며 마침내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서울기후행동콘서트는 우리들 인간이나 자연의 생물들이 겪지 않아도 될 변화과정 속에서 생기발랄함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는 메세지 같았고 자우림의 톡톡튀는 움직임과 가창력이 4월의 축제를 닮아 모처럼 나를 기분좋게 만든 콘서트였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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