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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까까중 머리 추억과 봄을 재촉하는 단청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까까중 머리 추억과 봄을 재촉하는 단청 청계산 기슭 원터골의 자그마한 사찰 하나가 눈이 소복하게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포근해 보여 저도 모르게 발길을 그곳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소복하게 쌓인 눈과 함께 단청의 빛깔이 유난히도 고왔기 때문이며 단청의 안료가 뿜어내는 푸른 기운 때문에 짧았지만 유난히도 겨울 다웠던 날씨 때문에 저도 모르게 봄을 그리워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대웅전 처마 밑에 다가서자 마자 목련의 꽃봉오리들이 모두 단청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듯한 모습 때문에 한동안 풍경과 단청을 번갈아 가며 단청의 5방색이 풍기는 봄기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5방색은 청 .적 .황·.백 .흑색으로 빛과 색의 삼원색을 두루 갖추.. 더보기
이름도 재밋는 '해장죽' 살펴보다가 Se 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름도 재밋는 '해장죽' 살펴보니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대나무- 서울에 모처럼 적은 양이지만 눈이 쌓이면서 서울 근교의 산에서 눈을 볼 수 있는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고 대모산 숲 속에는 꽤 많은 눈이 겨울산을 뒤덮고 있었는데, 대모산의 숲이나 서울 근교의 산에는 주로 참나무가 많아 겨울만 되면 머리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듯 횡한 모습인데 불국사 가는 길 옆 골짜기에는 유독 푸른 숲을 만날 수 있고 그 곁을 지나치면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끼곤 합니다. 작은 대나무 숲인데 조릿대 보다 큰 키의 이 대나무 이름은 '해장죽 海藏竹'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대나무였습니다. .. 더보기
스카치 테이프로 사랑'고백' 가슴뭉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스카치 테이프로 사랑'고백' 가슴뭉클! 3.1절인 오늘, 나는 습관처럼 동네에 내 걸린 태극기를 보고 싶었다. 국경일 때 내 거는 태극기지만 3.1절과 같은 경축일에 내 거는 태극기는 의미가 특별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라없는 설움을 겪어 본 선조님들이 오죽했으면 목숨을 걸고 이 날을 학수고대했을까?... 나는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주변을 돌아보다가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태극기를 내 건 집이 내 걸지않은 집보다 적었지만, 오랜만에 적지않은 태극기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네를 한바퀴 도는 순간 특별하게 게양된 한 태극기 앞에 멈추어 섰다. 그림과 같이 이 태극기는 아파트에 게양할 정도 크기가 못되는 작은 태극기였고 자동차 등에 장식.. 더보기
설 당일에도 '영업'하는 마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설 당일에도 '영업'하는 마트 이곳은 서울 강남의 '도곡시장'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잠시 이 근처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생필품 몇가지를 쇼핑하려고 들렀는데 마트앞에 나 붙은 작은 현수막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설 당일(26일)에도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으로 미루어 사실상 설날에도 영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평소 이 마트는 오전 9시에 문을 연 다음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해 왔는데 설 당일의 영업시간에 의하면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더 짧게 영업시간을 단축했을 뿐입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서울의 다른지역보다 경제사정이 좋기로 소문난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은 서울강남에 사.. 더보기
요즘 보기힘든 '팽이' 반갑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요즘 보기힘든 '팽이' 반갑다! 오늘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예술의 전당 곁 국악원 '예악당'에서 한 뮤지컬을 관람한 후 돌아오는 길에 대리석 바닥에 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서 보니 '팽이'였다. 너무 반가웠다. 팽이는 요즘에야 보기 힘든 놀이기구지만 한때는 겨울철 놀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놀이기구였다. 우리나라에서 팽이는, 지방에 따라 팽이를 패이·팽돌이·뺑생이·봉애·포애·도래기라고도 한다. 팽이의 재료는 박달나무, 대추나무, 소나무의 관솔 부분 등 무게 있고, 굳은 나무로 만들어야 팽이 끝이 무디지 않아서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다. 팽이채는 보통 약 50㎝ 길이에 아이들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의 나뭇가지를 다듬은 뒤, 그 끝에 약간 홈을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