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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개념없는 국기게양 '기름때' 쩐 것 까지! 오늘은 3월 3일 입니다. 간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을 재촉하는 비는 아침까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안사람을 모처에 데려다 주던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 목적지에서 자동차를 다시 돌려 몇장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3.1절이 이틀이나 지난 오늘 아침, 태극기들은 비를 맞고 처량한 모습으로 길 가에 늘어선 채 간간히 자동차가 만드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도로변에 게양된 국기를 이렇게 관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극기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은 물론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과.. 더보기
봄비 속 밤에 만난 환상적인 '할로겐' 봄비 속 밤에 만난 환상적인 '할로겐' 오랜 가뭄끝에 내린 단비와 같은 봄비는 일기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추위는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내린 봄비 덕분에 신이 난 것은 봄을 맞이하는 풀꽃들과 나무들이었죠. 봄비가 오신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서 봄비가 오기전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대지입니다. 봄비가 오시던 날 밤 모처럼 봄비속을 걸으며 봄비 모습을 몇 카메라에 담고자 했는데 봄비속에서 빛나는 한 조형물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그리스의 한 신전을 옮긴듯한 이 건축물에는 환상적인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빛은 봄비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토닥 거리며 내리는 봄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단지마다 이런 아름다운 조형물을 더 돋보이게 하는 조명장치가 있는데 그 도깨비같은 마술을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