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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비뚤어진 '시민의식' 키운 재떨이 숭례문 태워!! 비뚤어진 '시민의식' 키운 재떨이 숭례문 태워!! -공중파나 언론들이 소개하지 않은 현장- 어제 숭례문을 다녀 오면서 본 '불장난'의 흔적들은 통탄하고 있던 저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분노들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나를 정신적공황속으로 몰아 넣었던 것인데 아마도 숭레문현장을 다녀오신분들의 대다수가 저와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니까 시체말로 '보이는게 없어'지더군요.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해도 마음은 온통 숭례문에 빼앗겨 있었습니다. 티비에서는 토론을 하면서 사고원인에 대해서 말이 오갔지만 저는 그 토론을 보면서 쓴웃음을 짓고 말았습니다. 토론자들의 식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고원인을 모두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언론들은 대다수가 방화범의 소행에 촛점.. 더보기
숭례문 근처에서 잦은'불놀이' 흔적... 시민개방이 火 불러! 숭례문 근처에서 잦은'불놀이' 흔적... 시민개방이 火 불러! 오늘 오후3시경 방문한 숭례문에는 곡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지하철 회현역에서 내려 남대문 시장을 거쳐서 한눈에 들어 온 숭례문은 나를 울리고 말았다. 검게 그을려 내려앉은 숭례문은 곧 장례를 치를 준비라도 하듯이 수의를 펼쳐 놓고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망자의 주검을 보고 싶어 안달이다. 사방으로 둘러쳐진 가리게와 시민들이 요구하여 열어 둔 틈새속으로 불철주야 우리를 지켜 온 숭례문이 어머니의 주검처럼 누워계셨다. 나는 가슴이 미어졌다. 누군가 내 가슴을 송곳으로 질러대는 듯 그 아픔들은 전염병처럼 드리워져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모두 적시고 있었다.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면서 평소 다하지 못한 효를 한꺼번에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