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신

광화문에 등장한 '삽살개' 귀신이 보이긴 보이나? 광화문에 등장한 '삽살개' 귀신이 보이긴 보이나? 촛불집회에 나가면서 가끔씩 집회장 주변을 돌아 다니는 '삽살개'를 볼 수 있었다. 그림의 이 삽살개는 주인이 삽살개라 하여 삽살개인줄 알지 문헌에 나타난 삽살개하고는 그 풍모가 다르다. 문헌상의 삽살개는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그림속에 있는 삽살개모습하고는 많이도 차이가 난다. 진품(?)이라고 우기는 주인 앞에서 짝퉁이라고 말하여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이 삽살개의 덩치가 왠만큼 커서 덩치만큼은 삽살개 풍모를 닮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주인은 이 삽살개를 광화문으로 데려나와 꽹가리를 두들겨 대는 통에 삽살개나 주변에 있던 사람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삽살개는 알려진대로 쫒는 다는 의미의 '삽'과 액운을 뜻하는 .. 더보기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늘 다니던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미륵당彌勒堂 한 채가 있습니다. 이 미륵당은 이 동네에 대를 이어 살고 있던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고 그들의 길흉화복을 빌던 소중한 기도처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오 경, 청계산 원터골을 지나면서 본 이 미륵당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이 미륵당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숭례문소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하고 커다란 소중한 우리들의 문화유산을 잃고 나니 한번 더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화유산의 내력을 살펴보니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는 아니지만 서울시가 지정해 놓고 있는 '원지동 미륵당'이었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93호'였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더보기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겨울 한철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은 흔치 않습니다. 겨울...하면 누구나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강원도의 풍경은 눈을 머리에 인 산들의 모습이지만 동해로 향하는 길목의 진부령이나 미시령.대관령에서 이 맘때 볼 수 있는 장관이 명태를 말리는 '덕장'입니다. 덕장은 명태를 말리는 건조대로 이 덕장은 겨울한철 신비한 마술을 부리는 자연의 힘으로 명태를 황태라는 신비한 물고기로 바꾸어 놓습니다. 지난주 속초를 방문 하면서 미시령을 넘어가기 위하여 용대리를 통과 하던 중 제 눈앞에 펼쳐진 황태덕장은 온통 눈보라속에 파묻혀 있었고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아서 심산유곡의 덕장은 수없이도 많은 미이라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