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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내 속의 '두얼굴' 나도 못말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 속의 '두얼굴' 나도 못말려! 나는 가끔씩 내 속에서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나我 때문에 곤혹스러워 한다. 그녀석은 마치 내 자동차 앞을 가로막으며 튀어 나오는 고양이나 강아지들 같다. 그러나 나는 본능적으로 '급브레이크'로 제동을 걸며 그들로 부터 얼마간 거리를 둔다. 이 자동차의 바퀴를 보는 순간도 그랬다. 나는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도 안돼잖아! 남의 자동차가 펑크가 나서 주저앉아 있는데 좋아하며 웃음이 나오면...! 그래서 곁에 있는 안사람에게 속마음을 감추고 이렇게 말했다. "...어떤 넘들이 이딴짓을!...나쁜넘들!!..." 이상했다. 나는 이 자동차 바퀴에 펑킹을 가한 넘을 욕하는 것과 동시에 내 속에서는 우스워 죽겠다는 신호가 들어왔다.. 더보기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가 보기엔 덩치가 소 만큼 큰 진도개 '진주' 곁에서 매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 둘은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아니라 마치 어미와 새끼 같이 친숙해 보였는데 색깔과 모양이 너무도 달랐다. 벽난로 앞에서 엎드려 있는 진주 곁으로 아기냥이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는 창가에 쪼그려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아기냥이는 가을아침이 우울했다.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상도 하지?...왜 저 나뭇잎들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걸까?...그는 파랗던 나뭇잎들이 노오랗게 물든 것 까지는 이해할 듯 했으나 그 잎들이 바람에 뒹구는 모습을 아해하지 못했다. 언제인가 진주가 벽난로 곁에서 검은 재를 바르고 다.. 더보기
까치 '사냥'에 나선 귀여운 길냥이 까치 '사냥'에 나선 귀여운 길냥이 도시는 정글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홀로서기에 성공한 고양이들이 '길냥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의 정글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은 길냥이를 일컬어 '도시속의 거지' 정도로 생각하나 그들의 생존법칙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는 일도 허다 하지만 본능속에 잠재한 '킬러본능'은 여전하다. 고양이가 귀엽다고?...생존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은 인간들이 먹다남은 음식물 조각으로는 여전히 배고프다. 따라서 틈만나면 호시탐탐 피비린내 나는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이쯤되면 길냥이를 일컬어 '귀엽다'는 수식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 오후, 볼 일 때문에 강남의 한 아파트를 지나치다가 까치 '사냥'에 나선 귀여운(?) 길냥이를 만났다. 그를 보자 .. 더보기
Cerro Fitzroy(담배피우는 산)에서 만난 '톰과 제리' Cerro Fitzroy(담배피우는 산)에서 만난 '톰과 제리' Cerro Fitzroy로 가기 위해서 Rio Fitzroy곁에서 한동안 전설같은 같은 강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길을 재촉했는데 볕이 잘드는 한적한 산길에서 검은 고양이를 먼 발치에서 만났다. 산중에 혼자사는 '산냥이'였다. 건기의 안데스 끝자락에서 혼자 놀고있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그녀석은 혼자서 사뿐 거리며 무언가를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납짝 엎드렸다가 잽싸게 굴렸던 물건을 앞발을 이용해서 누르는가 했는데 산냥이에게 다가 설수록 그녀석이 가지고 노는 물건이 움직이는 것을 알았다. 쥐였다. '고양이 앞의 쥐'란 이런 것! 산냥이의 오른발 앞에서 꼼짝 못하는 쥐가 '톰과 제리'를 보는듯하다. Cerro Fitzroy와 Rio Fitzroy.. 더보기
순간포착!! '야생 猫' 청둥오리 사냥장면 숨죽이고 지켜보니 순간포착!! '야생 猫' 청둥오리 사냥장면 숨죽이고 지켜보니 살금...살금... 양재천변 풀섶에서 뭔가 작은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을 잡아먹고 사는 '야생 猫고양이' 였습니다. 흔히들 길거리나 집 근처에서 보는 고양이와 생김새는 같아도 살아가는 방법은 많이도 다른 고양이 입니다. 이 야생고양이는 주로 이곳 양재천변에서 서식하고 있는 쥐나 청둥오리같은 동물들을 잡아 먹고 살고 있습니다. 양재천은 서식환경이 좋아서 잉어나 붕어와 같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참게도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황새는 이곳의 터줏대감이기도 합니다. 너구리는 무시로 출몰하는 동물중 하나로 작은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하는데 설 쇠고 양재천을 찾으면서 용케도 야생고양이가 청둥오리를 사냥하는 장면을 .. 더보기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저... 호랑이 아니거든요?!... 호랑이 아니라니까요!... 무늬만... 호랑이라니까요! 으샤!!...이 봐요...무늬만 그렇다니까요! ㅠ 저도 고민 많이 해 봤어요...아마...전생에 호랑이가 아니었나 하구요...! 그래서 괜히 호랑이 흉내 한번 잘못 냈다가 쥔장님께 혼났지 뭡니까?!... 쥔님이 니 꼬라지 알라나 뭐라나...(지 꼬라지도 별거 아니던데...ㅠ) 자꾸 전생을 생각하니 슬퍼져요...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냐구요!..흑흑!!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다음에 고양이도 개도 아니면 어쩌죠?!...ㅜ (아이고!~~~...개 팔자야!!~~~...!) 오늘 오후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서 원터골을 들어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