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꿈의 '지도'가 아닙니다! 꿈의 '지도'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가족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을 최고로 칩니다. 그 모습을 볼 때 마다 저는 행복에 겨워하며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우리 가족들이 오손도손 도란 거리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회가 '오손도손'을 잘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위 '로드맵'으로 이름 붙여진 트랜드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좌표로 생각되는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소식'들을 보면 그 좌표들은 늘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얼마전 태양계로 쏘아 올려지고 '소유즈號'에 실려간 소연양이 매우 부러워졌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발 아래로 펼쳐진 그림들을 보면서 평면적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림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그림들은 이를테면 점과 선.. 더보기
파타고니아의 '금슬좋은 가마우지'와 메일 한통 파타고니아의 '금슬좋은 가마우지'와 메일 한통오늘 아침 한통의 메일이 날아 왔습니다.발송인은 오스트리아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국내에서 오랜동안 후학들을 가르쳐 온 한 지인이었습니다.그가 보내 온 메일 속에 지금 흐르는 'Take Me Home '라는 아름다운 곡이 실려있었습니다.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아침에 이 음악을 들으며 제가 아껴 두었던(?) 사진이 떠 올랐습니다.그 사진은 남극이 지척에 있는 파타고니아 비글해협에 사는 특이한 붉은눈 가마우지의 모습이었습니다.제가 이 가마우지를 만나면서 느꼈던 것은 두어가지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너무도 청정한 곳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물속에 널린 물고기들을 아무때나 잡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최근에는 이곳 주변에 사람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