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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에 핀 '진달래' 철 모르는지 철 없는지? 가을에 핀 '진달래' 철 모르는지 철 없는지?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 오는 길에 가을색이 완연한 길 옆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어서 신기해 했습니다. 가끔씩 도심속에서 이상기후로 핀 것으로 보이는 진달래나 장미꽃을 만난 적은 있으나, 이렇게 곁에 있는 나무들은 단풍이 들어가는 마당에 꽃을 피우는 까닭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속의 모습은 자연스러워야 제 격인데 자연을 거슬러 가을에 꽃을 피우는 이 진달래의 속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남다른 성격(?)을 소유한 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거...있잖아요. 가끔씩 단체행동을 벗어나서 튀어보려는 심리를 지닌 사람들 말이죠. 이를테면 단체사진을 찍으려는데 꼭 한사람이 늦게 쳐져 있다가 여러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행동 말이죠. .. 더보기
가을에 피는 '황금 연꽃' 아세요? 가을에 피는 '황금 연꽃' 아세요?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황금으로 분칠된 연꽃이 아니라도 기울어 가며 마지막 빛을 대지에 쏟아내는 볕이 수면에 비치면... 그 빛을 받은 물빛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그 빛은 다시 작은 연못 전체를 서광으로 물들이며 신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때 그 연못에서 꽃을 피우던 수련들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주 그린토피아를 다녀 오면서 세미원에 들러서 본 연꽃이 그런 모습이었는데 그 빛이 얼마나 신비스럽고 황홀했던지 조심스럽게 카메라로 건져(?) 올렸습니다. 이 모습은 아주 잠시동안 연못위에 연출되었는데 저는 이 모습을 바라보며 인생들에게 위기를 만들고 있는 '시각'에 따라서 얼마든지 황금빛으로 빛나기도 하고 초라한 그림자도 만.. 더보기
벌써 가을인가? '단풍' 물들어! 벌써 가을인가? '단풍' 물들어! 어제 오전 강남의 S의료원에 들러서 조경을 살피던 중 그림과 같은 단풍나무에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이럴수가'를 연발했습니다. 단풍나무 곁에는 산나리가 한창 피고 있는데 가로수로 심은 단풍나무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산 광우병쇠고기로 촉발된 촛불시위 등으로 한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던 두달동안 주변의 모습이 많이도 변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단풍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꿈엔들 상상했겟습니까? 자세히 보지 않아도 가로수로 서 있는 이 단풍나무만 가을을 맞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나무의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단풍으로 물들이고 겨울을 맞이하는 것은 주변의 생육조건과 관계가 있을 듯 보입니다. 이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