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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

애완동물에 홀딱 반한 아이들과 똥과자 www.tsori.net 애완동물에 홀딱 반한 아이들과 똥과자 -어른들과 아이들의 생각 차이- "녀석들은 얼마에 팔려나가는 것일까?..." 알마전(지난 31일)의 일이다.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는 데 아이들이 웅성거려 '무슨 일인가' 하고 들여다 보게 됐다. 그곳에는 병아리와 쥐 새끼같이 생긴 작은 동물들이 오물조물 모여있었다. 녀석들의 이름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한 초등학생이 녀석들을 보자마자 "기니피그네..."하고 말한 것. 녀석들 중 한 두 마리는 부지런히 나무칩이 들어있는 통 속을 돌아다녔다. 아이들의 시선이 쏟아지므로 불안했던 것일까.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작은 동물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며 "너무 귀엽다"며 (돈을 지불하고)가지고 싶어했다. 그 장면을 영상에 남겨봤다.. 더보기
니가 더 쓸쓸해 보여 www.tsori.net 니가 더 쓸쓸해 보여 -병맥주 마시다 남긴 이유?- "누가 마시다 버린 것일까?..."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단지 한편에 놓인 긴의자 위에 누군가 마시다 버린 맥주가 덩그러니 놓인 풍경. 마치 모래시계를 보는 듯 하다. 어쩌면 이 맥주를 마신 사람은 그의 처지를 읽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얼마남지 않은 맥주 한 모금을 마저 마시면 텅 비게 되는 빈 병. 그땐 맥주병이 아니라 그저 '팻트병'으로 불리며 분리수거통으로 사라지겠지. 참 이상해...얼마남지 않은 맥주병을 보니 사람들에게 허락된 시간과 비슷해 보이는 거 있지. 우리도 언제인가 우리에게 부여된 시간 전부를 사용하게 되면 버려지게 되는 것처럼, 등나무 아래 긴의자 위에서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는 순간, 빈병과 자.. 더보기
친구여 고마웠다네 www.tsori.net 친구여 고마웠다네 -우리는 사회적 존재들- 이보게나...천상천하 담쟁이독존 따위는 애시당초 없는 거라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
아파트냥의 황홀한 만찬 www.tsori.net 아파트냥의 황홀한 만찬 -길냥이 국화옆에서- "녀석은 운이 좋았다...!" 후원자가 무색한 아파트냥의 식사시간은 따로 없었다. 가끔 영역을 잘 배당받은(?) 녀석은 켓맘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의 아파트냥들은 어둠이 내릴 때까지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쓰레기 찌꺼기를 기꺼이 고마워 해야 할 형편이었던 것. 녀석은 운 좋게도 한 인간이 버린 치킨 조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인간들은 배가 부른 나머지 음식 맛에 탐닉하며 치킨을 함부로 다루었지만, 그게 아파트냥에겐 기회로 다가왔다. 살점이 두껍게 달라붙은 닭다리 한 쪽을 뜯어 먹고있자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그곳은 알록달록한 국화가 만발을 해 국향이 하염없이 날리는 곳.녀석은 그곳.. 더보기
경남단감의 효능과 김종문 농장 방문 결산 www.tsori.net 과일의 엘도라도를 찾아가다 -제3부,경남단감의 효능과 김종문 농장 방문 결산- "사람사는 세상에서 우리는 언제쯤 행복해질까...?" 얼마전(10월 26일)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창원단감축제'를 다녀오면서 한 단감농장을 방문하게 됐다. 필자('나'라고 한다.)가 방문한 단감농장의 주인 김종문 선생은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한) 단감박사였다. 당신이 단감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의 학위를 취득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바가 아니었지만, 취재과정을 통해 드러난 그의 모습은 단감박사 내지 '단감도사'라고나 할까. 단감축제에서 만나게 된 김 선생 등을 통해, 나는 알 수 없는 행복에 도취된 채 경남단감의 효능과 김종문 농장 방문 결산 등에 대해 꽤 .. 더보기
누군가 나를 지워주세요 www.tsori.net 누군가 나를 지워주세요 -차 창에 내려앉은 가을님- 우리는 언제인가...기억 전부를 지워야 할 때가 있다. format to Homo sapiens...!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
경남단감,사랑 고백이 쑥스러운 단감학 박사 www.tsori.net 과일의 엘도라도를 찾아가다 -제2부,사랑 고백이 쑥스러운 단감학 박사- "세계적 단감 산지 '경남 창원단감'이 널리 전파되지 못한 이유가 갱상도 사람들의 무뚝뚝한 애정 표현 때문이었을까?..." 맨 처음 등장한 이 분은 단감학 박사라 불러도 모자라는 단감농사의 대가인 김종문(56) 선생이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월계리에서 단감 농사를 지은 지 30년이 되는 김 선생은 관련 학과는 물론 경영학 과정까지 거친 엘리트 단감 농사꾼이었다. 그는 취재가 끝날 때까지 갱상도 사투리를 입에 달고(?) 인터뷰에 응했다. 아마도 함께 동행한 분들이 갱상도 출신이 아니라면 통역이 필요했을 지도 모를 정도로 갱상도 사투리가 몸에 밴 분이었다. 필자의 고향이 부산이었기 망정이지, 아마도 타 지역 출신.. 더보기
막차를 탄 끈질긴 녀석 www.tsori.net 막차를 탄 끈질긴 녀석 -우리가 서로 다른 이유- 그래...!첫눈이 올 때까지...!!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