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3

완도항에 붙들린 행복한 추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라 -완도항에 붙들린 행복한 추도- 우리는 누구에게 붙들림을 당하고 싶을까?... 이곳은 지난 2월 28일 완도항의 오전 풍경, 하늘은 우중충 하고 가끔씩 빗방울 몇 개가 날리는 날씨. 카메라를 꺼내들자 어디선가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든다. 분위기 아는 갈매기다. 녀석이 끼어들지 않았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됐을까. 작은 배들이 줄 하나에 의지해 항구에 붙들려 있다. 붙들린 건 선박들 뿐만 아니었다. 시선을 조금만 우측으로 돌리면 완도항의 명물 추도가 나타난다. 완도항에 가면 어디서나 눈에 띄는 추도는 명품이다. 완도항의 작은 섬 하나. 완도항에 추도가 없었다면 얼마나 황량했을까. 추도는 완도항을 빛내고 있는 '화.. 더보기
윤여준 거취,누가 새정치의 걸림돌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누가 '새정치'의 걸림돌인가 -윤여준 거취,스파이 노릇 들통났나?- 양다리 걸친 선거전략가의 말로는 이런 것일까. 지방선거를 앞 둔 요즘 정가는 하루가 다르게 숨가쁜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위원장이 신당 창당 발표를 한 직후, 정치권은 한여름 밤 쓰레기통을 뒤집어 놓은 듯 똥파리와 쉬파리 할 것 없이 앵앵댄다. 정치권이라 했지만 이들의 출처를 보면 정확히 댓글선거를 주도한 새누리당과 친정부 언론 매체들이다. 신당 창당 발표가 있기 전에는 이들의 존재감 조차 찾을 수 없었는 데 어느날 갑자기 파리떼처럼 몰려들어 두 정치세력의 신당 창당에 흠집을 내고자 달려들고 있는 것. 그들 중에는 윤여준.. 더보기
[해남 땅끝]동백꽃 땅끝에서 지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남도의 미치도록 아름다운 낙화 -동백꽃 땅끝에서 지다- 봄비가 오시지 않았다면 덜 애잔했을까... 3월 초하룻날, 남도의 땅끝 해남의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언덕 하나를 넘자 자동차를 가로막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빗방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동백꽃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렸다. 봄비가 오시지 않아도 지고 말았을 테지만, 무슨 까닭 모를 슬픔을 간직했던 것인 지...차에서 내려 천천히 다가선 낙화 현장. 너무 아름다워 슬픔이 뚝뚝 묻어난다. 아직 지지 않아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텐데... 동백꽃 땅끝에서 지다 동백꽃 땅끝에서 지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안철수,김한길의 새정치 실현에 유의할 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창조적 에너지 수혈한 민주세력 -안철수,김한길의 새정치 실현에 유의할 점- 두 정치세력의 신당 창당 어떻게 이해 할까?... 2014년 3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기후는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태풍 내지 허리케인의 상륙을 앞 둔 긴장된 분위기다. 머지않아 이 폭풍은 허술하게 쌓아둔 모래성은 물론 정치적 허상 모두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메가톤급이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일반의 시선은 그저 '찻잔 속의 태풍'이려니 하며 뒷짐을 진 모습도 보이고, 곧 다가올 메가톤급 폭풍과 폭우 때문에 일찌감치 아우성을 지르며 지레 겁먹은 모습도 눈에 띈다. 대체로 방관자들은 늘 마주친 계절풍 정도로 평가절하 하는 듯한 표정이지만, 정치판의 변화에 촉각을 .. 더보기
[완도]매화에 반해 저지른 월담사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청해진 매화에 화들짝 반하다 -매화에 반해 저지른 월담사건- 동면에 빠졌던 세포들이 화들짝 놀라 깬 곳...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이곳은 완도의 청해진에서 조금 떨어진 영흥천 하류의 작은 마을이다. 며칠 전(2월 28일), 신지도와 완도를 두루 다녀오는 길에 만난 반가운 봄의 전령사 모습이다. 서울에서 관찰돼 온 매화의 개화 시기는 대략 3월 말 경부터 4월 초순이었으므로 남도의 봄은 한 달정도 이른 것 같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들녘의 보리순들이 새파랗게 싹을 틔웠고 동백꽃은 흐드러지게 피고지고 있었다. 일기예보도 무시하고 무작정 떠난 여행지에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인 데 비가 잠시 개인 오후 너.. 더보기
안철수,김한길의 정치적 커밍아웃 감동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위기가 부른 회심의 선택 -안철수,김한길의 정치적 커밍아웃 감동적- 생존본능이 작용한 것일까...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 불과 사흘 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서울에서 살면서 느끼는 알 수 없는 위기감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새 봄을 맞이하고 싶기도 했다. 지도를 펴 놓고 목적지를 정한 곳은 '땅끝'이라고 불리우는 해남땅 주변이었다. 지금쯤 그곳에 가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우중충한 계절 대신 곱게 단장한 새 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먼 여정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집을 나섰던 것이다. 그리고 한 며칠간 비워둘 블로그에 대한민국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 정치 이야기 몇 줄을 .. 더보기
[파타고니아]여행자의 길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여행자의 길 -또레스 델 빠이네 투어를 끝마치고- 빠따고니아 최고의 비경을 지닌 또레스 델 빠이네(Torres del Paine) 투어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일부러 걸어가 봤던 길. 그러나 생각 보다 너무 멀어보였다. 체력이 다 소진되어 먼지길에 채이는 작은 돌맹이까지 귀찮아진다. (그냥 자동차를 탈 걸 그랬나...) 끝도 없어보이는 길이었다. 그러나 지내놓고 보니 너무 그리운 여행자의 길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