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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역시 이승엽! 고마운 사또!~~~^^




역시 이승엽! 고마운 사또!~~~^^

밤새 내리던 가을 장맛비가 모처럼 베이징올림픽으로 하루종일 티비 앞에 죽치게 만들었는데
조금전에 끝난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만난 한일전은 숨을 멎게 하는 경기였다.

우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7회말 까지만 해도 반드시 1점을 다라 붙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1점 승부가 역력한 일본은 마무리투수 '후지까와 교지'로 승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본의 수비야구는 대한민국의 공격야구를 막아내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은 베이징올림픽 한일전 준결승 내용과 무관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7회말 1사 후 볼넷을 고른 이대호 대신 정근우가 대주자를 기용했고
고영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가 왔다.

그때 강민호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어났고 그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 였다.
그러나 박진만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짜릿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대한민국 야구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등장한 이승엽! 그는 이번 베이징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일본리그에서 침체는 베이징에서도 계속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스타였다.

이승엽은 8회말 1사1루에서 좌완이와세 히토끼와 파울볼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치다가
 결국 우월 담장을 살짝 넘는 투런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냈다.


아!...이렇게 통쾌할수가!...ㅜ  ^^


통쾌 상쾌는 계속이어졌다.
8회말 2사 1루에서 고영민이 때린 좌측 깊은 타구를 일본 좌익수 '사또'가
 글러브에 들어가는듯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사이에 추가점을 뽑고
 이어서 강민호의 중월 2루타가 터져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1점차 승부를 크게 벌렸다.
일본은 결국 대한민국에 침몰하고 말았다.

이 통쾌한 순간을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승엽이고 너무 고마웠다.
그러나 이 중계 해설을 맡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의 통쾌하면서 감동적인 중계를 듣다가
그의 한마디에 나도 고마워했다.

일본 좌익수 사또가 좌측펜스 가까운 곳에서 볼을 잡으려다 놓친 결정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요. 사또!~~~ ^^"


일본수비가 허둥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이승엽의 홈론포로 시작된 한국의 공격이 돋보인 준결승전이었다.
이 기세대로라면 우리나라 야구가 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야구선수단 파이팅!!~~~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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