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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버려진 '태극기'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버려진 '태극기'




어제 속개된 6.21촛불집회는 일주일전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촛불집회의 모습을 다루는 매체가 급감한 것을 보고 적잖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에도 '언론장악'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미친것일까요?



약 일주일동안 머리도 식힐겸 6.21촛불집회를 기다린 것은 비단 저 뿐만 아닐 텐데
그동안 티비를 지켜보며 정부나 보수단체들이나 그를 옹호하는 특정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정녕 촛불을 꺼져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광화문네거리를 밝히고 잇는 촛불을 보면서 부터 였습니다.
참으로 언론의 왜곡보도나 우리의 무관심은 무섭다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국론분열에 휩싸였고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누가 뭐래도 '광우병쇠고기 수입' 파동을 일으킨 정부 탓이었습니다.

엊그제 이명박대통령이 대국민특별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같이
대운하계획은 국민들의 반대가 있으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결코 '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추부길과 같은 사람이 운하여론을 급조하기 위한 모임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은 참으로 씁쓸한 소식입니다.
대국민 기자회견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 정부였던 것입니다.



국론이 이렇게 분열된 배경에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국회에서 진정한 고민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 특정층이 되어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 처럼 국민들 눈에 비쳤고
그들 스스로 '대의 민주주의'를 져 버린채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이 모양으로,국민들이 뽑아 놓기만 하면 '부동산 투기'등 권력을 남용하여 그들의 배만 불리는 것을 본 국민들이
검역주권을 포기한 정부를 향하여 거리로 나왔던 것이며 촛불을 든 것인데,
이들을 '나라를 망치는 빨갱이 집단'으로 몰고 가는 일각의 사람들을 보면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심히 우려되는 것입니다.



어제 광화문 한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도로원표'가 있는 조형물에 버려진 태극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태극기는 이제 국경일에 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상징물'처럼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된 배경에는 주권을 포기한 채 미국으로 달려가는 '친미'가 불러온 또 다른 모습이라고 누군들 말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친미주의자도 아니며 반미주의자도 아니나

 '친미'를 하면 애국자요.'반미'를 하면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우리 사회가 참으로 끔찍 하다는 생각이며
친미주의자들의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보면서 '애국심'이 되살아 나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그 애국심이 촛불로 되살아나는 것을 보며 가슴뿌듯했지만, 한편으로 이렇게 버려진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친미주의자들이 거짓으로 국민들을 속이며 득세를 하면 할수록 촛불이 더 타오르는 것 처럼
우리 국기를 함부로 하지 않는 시민들의 성숙한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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