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 나와 우리덜

박근혜,국기문란 발언과 천안함 충돌론



 www.tsori.net


박근혜,국기문란 발언과 천안함 충돌론
-국기문란 일벌백계 대상은 누구일까-





"일벌백계란 무슨 뜻일까?..."

요즘 장안은 온통 박근혜와 정윤회 이야기로 시끌벅적 하다. 이른바 '정윤회 스캔들' 아니면 '바뀐애 스캔들'이랄까. 정치판이 하도 '드러워서' 눈길 조차 안 주고 싶지만, 대략 한 여자의 국기문란 사태로 곧 종소리가 울릴 듯 하다.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가 아무 생각도 없이 내뱉은 한마디 때문이다. 그녀는 이틀 전 청와대의 수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로 불거진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국기문란으로 규정짓고, 일벌백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는 이른바 '정윤회 스캔들' 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많이 있다"

박근혜는 문건의 내용이 루머에 가깝다는 '찌라시에 불과하다'며 과소평가한 발언에 묻어난 짧은 한마디에서 '사실인 것도 적지않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민원들 중에는 루머도 있지만 사실도 있다는 말일까. 박근혜가 이같이 코너에 몰려 언론으로부터 어퍼컷을 허용하며 KO 직전에 내몰린 건 모두 다 새누리당 혹은 자기 탓이다. 자국민 304명이 목숨을 잃는 순간에 그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비서실장 김기춘의 말에 따르면 무시로 보고를 했다지만, 여전히 그녀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박근혜의 부적절한 국기문란 발언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조선일보>와 <산케이>는 박근혜의 7시간 행방불명에 따른 루머의 실체를 최태민의 사위 정윤회와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던 것. 진도 앞 바다에서는 단원고 학생 등이 구조를 기다리는 생사의 기로에서, 이들은 서울 시내 모 호텔 등을 전전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의심하며 추측보도를 하고 있었던 것. 이미 김종필 등으로부터 널리 알려진 최태민과 박근혜의 사이를 감안하면, 박근혜는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처럼 보도된 게 '산케이發 7시간 행불사건'에 대한 세간의 눈총이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는 국기문란의 한가운데서 자국민 304명의 죽음을 방치한 매우 질 나쁜 공직자 중 한 사람이었다. 업무 시간 중에 자리를 비우고 '나대친 꼴'이라면 탄핵 절차를 밟을 게 아니라 스스로 보따리를 싸는 게 현명한 방법이었을 것. 그러나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를 날 없는 가운데 박근혜는 다시 조문쇼를 통해 국민을 우습게 대한 사실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리청정(代理聽政)을 연상케 하는 청와대 내부문건이 들통나 대한민국이 한 여자 때문에 시끌벅적한 것. 그게 세월호 참사 이후에 도드라진 한 여자의 국기문란 사태랄까. 

박근혜는 <세계일보> 등으로부터 청와대 내부문건이 널리 알려지자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자 일벌백계를 외치며 진화에 나섰다. 누군가 청와대의 내부문건을 유출했다면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겠다는 것. 알맹이는 쏙 빼고 껍데기만 핥고 있는 격이 이런 시츄에이션이었을까. 그녀의 이같은 대응이 알려지자 댓글민심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몇 개의 댓글을 살펴보니 사태가 명확해지는 것. 이랬다.

국기문란 발언에 대응한 댓글민심

-풉,이 여자 화났네 화났어. 도둑이 지발저린다고 하지
-.7시간부터 해명해야 이 일도 해결될 듯 하다 폐계야
-.문건내용보다 유출에 더 길길이 뛰는군. 널뛰는 널닥인가?  근데 장인 최태민이랑 사위 정윤회 중 누가 더 좋아요? 
-.그럼 정상회담 내용이 유출된 건 뭔데? 그건 국가정상화? 말이야 막걸리아...
-.문건 유출이 아니고 문건의 사실여부다.  빌어먹을 이 찌라시 닭정부야!
-.햐.. 무섭다 야.. 문건유출이 중요한게 아니고 문건존재가 중요하다는건데.. 머리가 있냐? ㅋ
<출처: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1201123209960&rMode=list&allComment=T&cSortKey=rc>

댓글민심에 따르면 박근혜는 헛발질로 자살골을 유도해낸 듯 하다. 국민들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바보가 아니다. 사건의 핵심을 꽤뚫어 보고 있는 것. 박근혜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두고 국기문란 운운했지만 사람들은 문건 속 내용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문건 내용은 결국 대리청정을 뜻하는 것일까. 사람들의 관심을 참조하면 '국기문란 당사자는 박근혜 자신'으로 귀결되고 있는 데 안타깝게도 습관처럼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모습인 것.  

최근 부상한 천안함 잠수함 충돌론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관련 기사 아래 댓글 민심은 일벌백계(一罰百戒)의 뜻을 적절히 세탁해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를 빈정거리기도 했다. 일벌백계란 '한 마리의 벌이 백 마리 닭을 공격한 것'이라나 뭐라나. 굳이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일봉백계(一蜂百鷄)...그 일벌이 '정 머시깽이'라고 하고, 일벌백계 대상이라는 것. 결국 '지가 지 눈 찌른' 밥통같은 짓을 한 게 국기문란 발언이 불러온 '후 폭풍'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해라... 요즘 SNS 한가운데로 부상한 '천안함 충돌론'도 있다는 거. 결국 니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과 덫에 걸려들어, 자기 치부를 다 드러내놓고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게 국기문란의 실체아닌가. 그러길래 애시당초 4대강 말아먹은 양아치 패거리들과 거리를 뒀어야지. 하긴 지금도 늦지않았어. 이명박 혹은 친이계와 결별을 선언하고 수 십조원의 실체 등을 밝히고 일벌백계 하면, 마음씨 착한 국민들이 용서해 줄지도 모를 일 아닌가.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