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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와 우리덜

국정원 조작의혹,누가 간첩이고 첩보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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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간첩이고 첩보원인가
-국정원 증거조작 의혹에 말려든 새누리당과 청와대-
 





  피하지 못할 운명이면 즐기라 했던가...
 


(사건 재구성과 일부 각색)...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건 통합신당의 파워가 컷다. 만약 통합신당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국정원과 검찰 등 커넥션에 의해 무한 쪼물딱 거려졌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동안 국정원 협력자 내지 검찰에 끌려가 가짜 조서를 꾸민 사람들도 같거나 비슷한 이유로 간첩 혐의를 뒤집어 쓰고 중형을 구형 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채 치를 떠는 사람들 앞에 수퍼맨이 나타난 것이다. 쫄아든 건 누가 뭐래도 
증거조작 사건 관련 당사자들이다. 더군다나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악재 때문에 댓글사건 수혜자로 널리 알려진 그네공주가 진두지휘에 나섰다. 

"뭣들 하는 게요. 한 점 의혹없이 증거를 밝혀 엄벌토록 하시오!..."

자기가 국정원 등으로부터 댓글 수혜를 받은 사실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는 짧은 대사 한 마디를 수첩을 보고 행했다. 자기의 처지를 전혀 무시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를 왜 '치킨헤드'라 부르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1년 여의 세월이 지나는동안 그게 당연한 것으로 여겼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언제인가 그녀는 댓글사건을 자기와 무관한 일이라고 시침을 뚝 뗏다. 아니 정말 모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기춘대군이 뒷구녕에서 작당해 코스프레를 하도록 내버려 둔 지도 모를 일인 것. 그게 문제를 부른 것이다. 

"이걸 어쩐다?..."

기춘대군의 고심은 깊어만 갔다. 사흘동안의 일이 3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았다. 거울을 들여다 본 기춘대감의 얼굴은 이미 혈색이 사라진지 오래고, 험상궂은 표정 때문에 누가 보나마나 유신망령이 빙의된 듯 하다. 그네공주의 명은 곧바로 비서실을 우왕좌왕 하게 만들었는 데 법무장관의 똥줄이 타 들어가고 있었다.

"기춘대군!...우리더러 어쩌란 말이오."




채동욱 총장과 윤석열 검사를 찍어낸 황당한 법무장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기춘대군에게 일러바쳤다. 그네공주의 명에 따르는 즉시 자기 새끼들을 다 죽일 형편에 처한 것이다. 이미 저자거리에서는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 파다했던 것이며 실체까지 낱낱히 파악하고 있었다. 국정원과 검찰과 정부 그리고 새머리당이 커넥션을 이루고 있는 희대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란 걸 다 알고 있었던 것. 또 찌라시들도 동참해 서울시장을 음해하려는 시도가 국정원 등으로부터 시도됐다는 게, 한양은 물론 멀리 좌수영 우수영을 너머 탐라국까지 무한 살포된 상태였다.

"나는 모르오. 까라잖소!..."

기춘대군은 시침을 뚝 떼고 황 법무장관을 다그쳤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소!..."

"허허 군대도 안 다녀 왔소?...까라면 까라잖소!!..." 

황 법무장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조정의 대신들은 난리가 아니었다.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곧 벌어질 피의 숙청에 대해 빠져나갈 고심을 하고 있었다. 조금 전 포도청을 다녀간 유오성은 계략에 넘어가지 않고 전혀 협조도 하지않았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억울해 했다. 그러나 증거조작 사건이 밝혀지면 입장은 정반대로 바뀔 수도 있는 게 이 사건의 결말이었다.  

그래서일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안 검사 출신 김진태는 명나라를 심히 모독하는 발언을 통해 자칫 모가지가 달아날 뻔 했지만, 기춘대군의 보살핌으로 용케도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그네공주의 '까라심'에 반역을 하는 한이 있드라도 국정원을 두둔하며 충성심을 보이는 척 해야 했다.

"황 대감 억울하오!..간첩 증거조작은 오히려 국정원이 당한 것 같소이다."

곁에 있던 새누리당 이철우도 같은 이유로 한마디 거들었다.

"아니 되옵니다!..간첩을 조작한 것이 아니라 작은 서류 하나가 이렇게 조작된 것이옵니다."

조정 게시판에 앞에 우르르 몰린 백성들은 이같은 주장에 자지러졌다. 피맛골의 어떤 누리꾼은 "진태 말대로 국정원이 짱깨의 농간에 당했다는게 사실이라면..'국정원 해체' 말고 뭔 답이 있나?"라며 국정원의 직무유기 내지 무능력을 꼬집고 있었다. 또 을지로에서 묵을 파시는 한 아줌니께선 "헐... 빗겨가기.진짜 웃긴다.그니깐.누군가가 국정원을 속였다는거로 몰고가려는거 아냐.니들이 다 해놓고.아..진짜 사기꾼 집단 맞구나."라며 쳐묵쳐묵 팔뚝질을 하고 나섰다.



*자료사진(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List.do?movieId=50445&t__nil_PhotoList=tabName)은 첩보영화 <Salt>의 주인공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 장면. 본문 내용과 무관하다.

백성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한데 사태파악을 하지 못하는 곳은 조정의 대신들이었다. 그런데 진짜 큰 문제는 간신배들이 아니라 
증거조작 사건의 시선에 쏠린 비서실장과 국정원과 검찰 등 관련 당사자들이었다. 누군가 이번 사건에 희생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누굴 잘라도 자르는 흉내는 내야 하는 것. 누굴 자를까...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테고 자칫 이기붕이나 차지철의 운명을 부를지도 모를 일이었다.

국정원 장군 남재준은 헌인릉을 바라보며 곧 불어닥칠 피의 숙청에 대해 체념하는 듯한 표정. 이미 백성들은 누가 바뀐앤지 나쁜앤지 혹은 누가 간첩이고 누가 첩보원인지 다 알고 있는 것.
국정원 내부는 서로 살아남기 위한 내부고발과 함께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모를 눈치작전에 들어간 듯, 내곡동은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폭발직전의 전운이 감돈다. 단 사흘만에 일어난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대략 간추려 재구성해 보니 마치 재밌는 첩보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이 흥미롭다.

언론에 드러난 사실을 재구성을 하면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간첩은 국민을 이간질한 국정원이나 검찰 등으로 드러나고 있고, 이를 사주한 쪽은 새누리당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간첩을 잡으라고 만든 국가기관이 오히려 간첩이 되어 자국민 등을 간첩이나 빨갱이로 내몰고 있었던 것이다.(너무 뻔한 줄거리인가...)그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게 큰 문제로 대두됐고, 그 정점에 박근혜가 있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은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될지도 모르겠다. 국정원의 위조 행위에 대해 중국 당국은 관련자(국정원 소속 선양 총영사관의 이모 영사)에게 형사 책임까지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연루된 국정원 직원들이 중국 당국의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거조작 사건은 이미 물 건너 가(?)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으로 변질되고 있는 차마 웃지못할 풍경. 그런데 이들은 자기 꾀에 빠져들며 외통수에 걸려든 형국이라 할 수 있는 데 그녀는 막무가내...

"뭣들 하는 게요. 한 점 의혹없이 증거를 밝혀 엄벌토록 하라잖소!..."

이날 저녁 기춘대군으로부터 실황보고를 건네받은 그네공주는 여전히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얼렁뚱땅 선거 전까지 버티며 여론조작을 해 볼 요량이었지만, 이미 찌라시들 조차 등을 돌린 것도 모르는 그녀. 똥줄 타는 황 법무와 기춘대군의 다음 수가 크게 기대된다. 그러나 그대로 가라. 무소의 뿔처럼 그대로 가라는 게 그네공주의 주문. 기춘대감의 탄식이 저자거리까지 흘러 넘친다.

"흐이구 돌대가리 아니 달구대가리!...우야몬 좋노..." 

이미 엎질러진 물. 우야몬 좋기는 까라시면 까야지. 그대로 가라. 무소의 뿔처럼 그대로 가라는 게 그네공주의 주문이다. 당신들이 만든 댓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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